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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웜(Earworms,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반복적인 노래 현상): 여러분의 머릿속을 맴도는 노래들 - 엘리자베스 헬머스 마굴리스(Elizabeth Hellmuth Margu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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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혹시 식료품점에서 줄 서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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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진스레 잡지를 살펴보고 있을때,
    문득 어떤 노래가 떠오른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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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 부분이
    들리고 또 들리다가
  • 0:19 - 0:24
    그 박자에 맞춰 야채를 내려놓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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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노래가 계속 떠오르는 현상에
    끌린것이고, 혼자만 그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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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이상의 사람들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이어웜" 현상을 겪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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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네명 중 한명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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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현상은 많은 집중이 필요치 않는
    일을 하는 때를 파고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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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령, 물이 끓기를 기다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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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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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현상은 우리 정신세계의
    불가사의한 일 중 하나입니다.
  • 0:49 - 0:56
    과학자들도 이것이 왜 우리의 머릿속에
    이토록 쉽게 맴도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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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적 측면으로 이어웜은,
    심상(心像)의 한 예입니다.
  • 1:01 - 1:03
    이 심상은 시각화 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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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고 빨간 수레을
    상상하면 보이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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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는 청각화 될 수도 있는데요,
  • 1:08 - 1:13
    아기의 울음소리나, 프라이팬 기름의
    지글거리는 소리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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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웜은 청각심상의 특별한 종류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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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마개를 꽂지 않고, "후 렛 더
    독스 아웃"을 상상해 보죠.
  • 1:23 - 1:25
    음, 아마 안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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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여러분 마음속 음향의 세계를
    방해하며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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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치않는, 집에 묵고 갈 손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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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웜은 매우 생생한 경향이 있고,
    대개 화음보다는 선율로 구성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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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웜의 주목할만한 특징은
    계속해서 반복되는 성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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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분이고 몇 시간동안
    반복, 재반복되는 거죠.
  • 1:47 - 1:52
    또한 주목할 만한 것은 번뜩이는
    이어웜이 반복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 1:52 - 1:57
    노래는 최근에 반복적으로 들었을때
    머리속에 맴도는 경향이 있는데요,
  • 1:57 - 2:00
    반복이 바로 그 원인이라면,
  • 2:00 - 2:04
    아마 우리의 이어웜은 현대의
    기술탓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2:04 - 2:08
    지난 수백년간 우리는 기계장치가
    엄청나게 확산된 걸 봐왔죠.
  • 2:08 - 2:13
    같은것을 듣고 또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기계장치들 말입니다.
  • 2:13 - 2:17
    녹음기, 카세트, CD
    또는 스트리밍 음악파일들이 있죠.
  • 2:17 - 2:21
    이러한 과학기술이 어떤 독특한,
    동시대의 경험을 낳은걸까요?
  • 2:21 - 2:26
    그래서 이어웜이 단순히 20세기말에
    생겨난 산물이라고 여길까요?
  • 2:26 - 2:28
    정답은 예상밖의 출처에서 나옵니다.
  • 2:28 - 2:30
    마크 트웨인(소설가).
  • 2:30 - 2:36
    1876년 축음기가 발명되기 1년전에
    그는 단편소설을 하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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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마을이 운을 맞춘 짤랑소리에 의해
    음산하게 장악되는 걸 상상하면서요.
  • 2:42 - 2:48
    이 참조문과 다른 것들은, 이어웜이
    기본적인 심리현상임을 보여줍니다.
  • 2:48 - 2:51
    아마도 녹음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심화되었을 수는 있지만,
  • 2:51 - 2:53
    금세기에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건 아니란거죠.
  • 2:53 - 2:57
    네, 그래서 모든 역사적 인물들,
    셰익스피어로부터 사카자웨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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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릿속에 맴도는 노래를 들으며
    돌아다녔을 겁니다.
  • 3:02 - 3:08
    음악 이외에는, 이토록 널리퍼진
    '심상 개입'을 찾아보긴 어렵습니다.
  • 3:08 - 3:09
    그러면 왜 음악일까요?
  • 3:09 - 3:11
    왜 수채화는 우리의 머릿속에
    맴돌지 않을까요?
  • 3:11 - 3:14
    또는 치즈 타키토의 맛도 말이죠.
  • 3:14 - 3:19
    한 학설은, 음악이 기억에 표현되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 3:19 - 3:21
    우리가 아는 음악을 들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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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지속적으로 시간에 앞서
    다음 음을 예측하며 듣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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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의 독립된 특정 음악순간을
    생각해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 3:31 - 3:35
    생일축하 노래에서
    "-합니다" 의 음을 생각하려면,
  • 3:35 - 3:37
    돌아가서 "생일축하"부터
    시작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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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합니다"에 도달할때까지
    쭉 불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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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방식으로, 곡조는
    일종의 습관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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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여러분이 신발끈을 매려고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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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발끈이 단단히 매어질때까지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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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하나의 곡조가 주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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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예를들어 누군가가
    "마이 엄브렐라" 라고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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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 소리가 자연스런 정지지점에
    도달할때까지 재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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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라, 엘라, 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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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것은 대체적 추론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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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사실은, 우리가 정확히 왜 이어웜에
    민감한지를 모른다는 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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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것을 좀 더 이해하는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단서를 줄 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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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것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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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우리가 머릿속에서 떠나지않는
    태일러 스위프트의 곡조에 걸려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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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이것을 하나의 '과학여정'의
    시발점으로 여길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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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 인지'에 대해 중요한
    미스테리를 밝히기 위한 여정말이예요.
  • 4:26 - 4:30
    그게 아니라면,
    그냥 떨쳐버리죠 뭐.
Title:
이어웜(Earworms,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반복적인 노래 현상): 여러분의 머릿속을 맴도는 노래들 - 엘리자베스 헬머스 마굴리스(Elizabeth Hellmuth Margulis)
Description:

전체강의보기: http://ed.ted.com/lessons/earworms-those-songs-that-get-stuck-in-your-head-elizabeth-hellmuth-margulis

식료품점에서 줄 서 있거나, 무심코 잡지 진열선반을 보고 있을때 여러분의 머릿속에 어떤 노래가 떠오른적이 있나요? 노래 전체가 아닌 어느 한부분이 계속 들리다가 그 비트에 맞춰 야채를 계산대에 내려놓는 자신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엘리자베스 헬머스 마굴리스가 이어웜(Earworms,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반복적인 노래 현상)을 탐구합니다. -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90%의 사람들이 겪는 인지적 현상.

강의: 엘리자베스 헬머스 마굴리스(Elizabeth Hellmuth Margulis)
영상제작: 아트레이크 스튜디오(Artrake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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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Ed
Duration: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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