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to Video

Stan Douglas: Channeling Miles Davis | Art21 "Extended Play"

  • 0:08 - 0:12
    [스텐 더글라스 : 마일스 데이비스와 교신하기]
  • 0:14 - 0:16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저의 첫번째 직업은
  • 0:16 - 0:17
    영화관 안내원이었습니다.
  • 0:18 - 0:20
    두번째 직업은 DJ였습니다.
  • 0:21 - 0:24
    저는 2년 동안 페이스(Face)라는 클럽에서 일했습니다.
  • 0:25 - 0:26
    당시 dj라는 직업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 0:27 - 0:28
    dj는 무대 뒤의 부스에 들어가서 디제잉을 합니다.
  • 0:30 - 0:33
    사람들이 저한테 와서 마이클 잭슨 음악을 틀어달라고 하더군요.
  • 0:34 - 0:36
    이후 저는 타코마라는 지역으로 갔습니다.
  • 0:36 - 0:39
    국경 건너편에 있는 지역이었는데 근처에 군대 기지가 있었어요.
  • 0:39 - 0:41
    많은 흑인들이 군대 기지에서 복무중이었습니다.
  • 0:41 - 0:43
    그곳에 펑크와 힙합 음악을 틀어주는 레코드 가게가 있었습니다.
  • 0:43 - 0:45
    벤쿠버에서는 구할 수 없는 음반을 구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 0:45 - 0:48
    저는 제 음악을 녹음하기 위해서 그곳에 직접 방문했습니다.
  • 0:49 - 0:53
    저는 제 카세트 테이프 기계를 사용해서 멈춤 버튼을 누르면서 디제잉을 했습니다.
  • 0:53 - 0:56
    저는 그랜드믹서 DST의 비트를 어떻 연주할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 0:56 - 1:00
    그리고 하비 핸콕의 "락잇"과 "와일드스타일"을 리믹싱했습니다.
  • 1:00 - 1:02
    제가 이 음악을 리믹스한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 1:02 - 1:04
    그들은 제가 리믹스를 했다는 말을 아무에게나 해서도 안됐습니다.
  • 1:05 - 1:07
    그 믹스테이프를 듣다보면 사람들은 어디론가 빨려들어간다는 느낌과
  • 1:07 - 1:10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1:10 - 1:13
    이렇게 해서 저는 현존하는 문화적 미디어를
  • 1:13 - 1:15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소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31 - 1:33
    "루안다 킨샤사"는 1970년대 마일스 데이비스의 작품에서
  • 1:33 - 1:36
    제가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든 비디오입니다.
  • 1:37 - 1:40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마일스데이비스의 "온 더 코너"입니다.
  • 1:40 - 1:43
    그는 그 시대에 이미 펑크와 락 음악을 섞어 재즈 음악으로 만들어냈습니다.
  • 1:43 - 1:46
    또한 그는 자신의 음악에 인도 고전음악의 요소를 도입하려고 했습니다.
  • 1:47 - 1:49
    그리고 그렇게 하면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1:49 - 1:52
    그러나 그렇게 만든 앨범은 그의 앨범 가운데 가장 잘 팔리지 않은 엘범이 되었습니다.
  • 1:52 - 1:53
    그러나 그 음악을 들어보면 작품성에 놀라게 되죠.
  • 2:00 - 2:01
    당시는 마일스 데이비스는 마누 이방고의
  • 2:01 - 2:04
    "소울 마코사"라고 부르는 음악을 녹음했는데
  • 2:04 - 2:07
    그 음악은 뉴욕의 디스코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2:08 - 2:10
    아프로비트 사운드와 데이비드 마일리스의 믹스를
  • 2:10 - 2:12
    섞으면 어떤 음악이 될까요?
  • 2:12 - 2:15
    아마 "루안다 칸샤사"가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음악일 겁니다.
  • 2:19 - 2:21
    아프로비트와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에는 거의 연결점이 없어 보입니다.
  • 2:21 - 2:24
    그렇지만 이 조합은 다른 어떤 음악보다도 더 감각적인 감정을 전달해줄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 2:30 - 2:32
    "루안다 킨샤사"가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해보자면
  • 2:32 - 2:34
    "온 더 코너"라는 앨범을 저는 굉장히 좋아하고
  • 2:34 - 2:35
    아직도 그 앨범을 즐겨 듣고 있습니다.
  • 2:36 - 2:38
    저는 이 앨범을 들으면서 항상 마일스 데이비스가
  • 2:38 - 2:39
    더 많은 음악을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 2:39 - 2:42
    그러나 이 앨범은 그가 1970년대에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앨범이 되었습니다.
  • 2:45 - 2:48
    제가 음악에 대해 생각을 해볼 때 저는 1970년대로 돌아가서 그가 더 많은
  • 2:48 - 2:51
    음악을 만들었다면 역사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 2:57 - 2:58
    그러나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음악을 본다면 그의 음악은
  • 2:58 - 3:01
    유토피아라는 관념으로부터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3:05 - 3:07
    유토피아라는 단어는 어원상 "어디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을 가집니다.
  • 3:07 - 3:09
    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는 장소이지만
  • 3:09 - 3:11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한거죠.
  • 3:11 - 3:14
    모든 사람들이 다른 문화권에서 와서 한 장소에 모이는 이 유토피아적인
  • 3:14 - 3:18
    순간은 다양한 영향력 덕분에 실현될 수가 있습니다.
  • 3:23 - 3:24
    그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발생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 3:24 - 3:25
    살아있는 듯 생동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 3:25 - 3:28
    마치 사람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건너와 한데 섞이는 것처럼 보이죠.
  • 3:28 - 3:31
    그러나 이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음악은 이 에디션에서만 존재합니다.
  • 3:33 - 3:35
    "루안다 킨샤사"는 여섯 시간에 걸쳐 음악이 연주가 됩니다.
  • 3:35 - 3:37
    그러나 시간을 가지고 이 작품을 보고 있으면
  • 3:37 - 3:38
    "이전에 이 음악의 모티프가 된 멜로디나 음악을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
  • 3:40 - 3:42
    "정확히 이 부분을 내가 알고 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 3:44 - 3:46
    종종 음악적 형식이 저의 작품에서 나타납니다.
  • 3:46 - 3:48
    그리고 이 다성음악과 관련된 생각이 반복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 3:49 - 3:53
    다성읍악은 dj가 두 가지 음악을 동시에 녹음하는 것과 같습니다.
  • 3:53 - 3:55
    A라는 노래와 B라는 노래가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 3:55 - 3:56
    같이 연주를 하면 C라는 새로운 곡이 만들어집니다.
  • 3:58 - 4:00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으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 4:00 - 4:02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거의 없는 법이죠.
  • 4:02 - 4:04
    모든 것은 세상에 대한 저의 경험으로부터 나옵니다.
  • 4:04 - 4:05
    제가 읽은 것들
  • 4:05 - 4:06
    제가 방문한 장소들
  • 4:06 - 4:07
    제가 본 것들과 만난 사람들에서 오는거죠.
  • 4:08 - 4:10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에 기반해서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
  • 4:12 - 4:13
    저는 음악이 만들어진 그 지점에서 정직하고자 애씁니다.
Title:
Stan Douglas: Channeling Miles Davis | Art21 "Extended Play"
Description:

more » « less
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4:24

Korean subtitles

Revisions Compare revi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