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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CIV - Resist or Die - WWW.ENDCI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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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콰시나스(누삭족 지도자. 2010년 사망) 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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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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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로페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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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데릭 젠슨의 "문명의 엔드게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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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 CIV
    문명의 엔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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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3차 세계대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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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에 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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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태는 점점 첨예해지고
    악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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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종의 멸종이든,
    기술 문명의 침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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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더 상황은 나빠지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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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밀히 말해 이 세계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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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산업 문명이라고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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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은 대단히 비 문명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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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미개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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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계가 생태적으로 종말에 가까운 상태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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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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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500만 년 동안 멸종된 종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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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많은 종의 동식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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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에서 2045년 사이에 멸종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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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있는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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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이때까지 우리가 해 온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서둘러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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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석유 고갈, 즉 에너지 자원의 붕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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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는 기후변화, 즉 걷잡을 수 없는 지구 온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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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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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우리들이 겪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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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 재앙의 심각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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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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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은 이를 인식조차 못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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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에 대해 알고 싶지도, 듣고 싶지도 않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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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두려운 것은
    이러한 지속 불가능한 상황을 지속시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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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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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들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지구의 기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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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10도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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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경우엔 박테리아조차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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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가 정말로 고갈되기 시작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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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자들이 진짜 실력 행사를 시작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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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이 고갈되어 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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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보다 더욱 노골적이고 잔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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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력을 휘두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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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 해류, 폭풍우 패턴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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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와 설원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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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 가뭄의 발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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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는 전반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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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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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북부 어느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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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괴되어 가는 속도가 너무나 빨라 놀라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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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날이 상황은 나빠지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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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면에 보이는 이 울적한 남자는 데릭 젠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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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슨은 '말보다 오래된 언어(미번역)', '거짓된 진실' 등의 논픽션 책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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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작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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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작품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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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 아동학대, 환경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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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가 "문명"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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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그는 다음과 같은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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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리포니아 샤스타 댐 건설을 제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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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스타인 의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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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은 캘리포니아에
    잔디에 물을 뿌릴 권리를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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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논리에 대항할 방법은 딱히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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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탄을 사용하는 것 말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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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은 이 말을 했던 2006년에
    "문명의 엔드게임" 두 권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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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문명의 종결이 절실히 필요함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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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100년 전에
    문명을 끝장냈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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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 사람들은
    지금도 연어를 먹고 살 수 있었을 겁니다.
  • 5:06 - 5:09
    50년 후 사람들은
    컬럼비아 강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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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에 허덕이며 말할 겁니다.
  • 5:11 - 5:15
    "너희들이 연어를 죽이는 댐을 없애버리지 못해서
    우리가 굶주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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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어들을 죽이고 얻은 대가라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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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을 오가는 바지선, 전기,
    맥주캔을 만들 알루미늄 제련소 따위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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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썩을 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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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슨은 문명을 끝낼 수 밖에 없는 전제 20개를 열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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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를 전부 소개하다 보면
    이 영화가 20시간 짜리가 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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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참아낼 수 있는 관객은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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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 네 가지만 소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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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한 현실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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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제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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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문명은 물론 모든 문명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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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지속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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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 불가능한 자원 소비에 기반한 삶의 방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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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은 코흘리개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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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문명이란 대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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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이란 도시의 확장으로 특정지을 수 있는
    삶의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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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당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자원의 수준보다 훨씬 더 많은 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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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지역에 모여 사는 것을 상상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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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필수 자원을 어딘가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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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어 키스 / ‘채식의 배신’ 저자)
    조달해 와야 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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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지역의 자원은 곧 고갈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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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 어딘가 시골 변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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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자원을 모아 끌어와야만 합니다.
  • 6:52 - 6:55
    - 자원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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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딘가의 해당 자원을 완전히 고갈시킨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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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년의 맨하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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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맨하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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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의 맨하탄 섬 / 1609년의 맨하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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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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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에 필요한 땅을 파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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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지야 타윈 / 빅토리아 대학 원주민 연구소)
    마실 물을 오염시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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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 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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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 문명은 스스로의 영속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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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성장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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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산업 문명이 그 자체로 유지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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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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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없는 넓이의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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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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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릭 맥베이 / '딥 그린 레지스탕스' 저자)
    이 지구의 자원은 무한하지 않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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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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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자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생명체에게는 안 된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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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 문화를 멈추지 못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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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문명은 모든 것을 소진해버릴 때까지 폭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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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된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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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쓰기 시작한다면
    언젠가는 다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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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우리의 생활 양식 전체가 한정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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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석유에 기반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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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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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만약 석유가 바닥났을 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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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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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에너지원이 개발되어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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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베커 / '혁명의 점화' 공동 저자)
    이를 활용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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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전의 생활방식이 직면할 수 밖에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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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한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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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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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은 금방 바닥을 드러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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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방식은 쉽게 붕괴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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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이 말과 같은 가축을 통해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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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그 한계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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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한계는 화석 연료의 시대가 시작되면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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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지구 어디라도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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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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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화는 어마어마한 파괴의 과정을 가속시킬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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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런 전망도 없는 일상생활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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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하워드 쿤슬러 / '장기 비상시대' 저자)
    우리가 가진 모든 걸 쏟아부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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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문제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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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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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그보다 더 빠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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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수치들은 전 세계의 산유량이 이미 한계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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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에서 부터 멈출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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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저잔 / '기계의 환상' 저자)
    이 모든 것은 앞으로 전진밖에 할 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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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기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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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과학기술은 절대 물러서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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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것은 암처럼 전진 밖에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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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 가능한 문명이라는 건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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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건 있을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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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이란 것은 우리 생활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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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질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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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특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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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적,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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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임없이 기술 그 자체를 추구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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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익숙해진 선진 산업 국가에서의 삶과 양립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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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끔한 친환경 대안 따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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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삶의 방식은 이미 한계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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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이란 건 자기 자신을 파멸로 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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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노골적이고 뻔한 짓을 스스로 멈추지는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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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문명은 우리가 자연계의 일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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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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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에 의해 성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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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문명은 스스로를 자연보다 상위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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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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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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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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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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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메쉬가 이라크 산과 들에서 행한
    산림파괴에 대한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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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이라크’라고 하면 사람들은 뭘 떠올리나요?
  • 11:04 - 11:08
    햇빛이 땅을 비추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게 우거진 삼나무 숲을 떠올릴 수 있을까요?
  • 11:08 - 11:10
    메소포타미아 문명 이전의 이라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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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벌(모두 베기)
  • 12:06 - 12:11
    - 나는 오랫동안 활동한 풀뿌리 환경운동가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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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진창 같은 문명의 엔드게임에 살아가는
    한 마리의 생물로서
  • 12:15 - 12:18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일상적인 절망에 대해
  • 12:18 - 12:22
    뼈저리게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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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과 계곡, 능선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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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이 파헤쳐지고 벌목이 이루어진 곳을
    걸어간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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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줄기를 따라 내려가
    침식된 흙으로 죽어버린 조용한 강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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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세대 전만 해도 산란하고 생애를 마무리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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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연어들로 하얗게 빛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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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경을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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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단 여기 브리티쉬 컬럼비아 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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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전체에서 산업적 벌목이라 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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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모든 나무를 싹 베어버린다는 뜻입니다.
  • 12:47 - 12:50
    목재를 싹 가져가고 남은 나무 그루터기와 파편들을
  • 12:50 - 12:53
    모두 태워버린 후 남는 것은
  • 12:53 - 12:55
    황무지일 뿐입니다.
  • 12:55 - 12:58
    우림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죠.
  • 12:58 - 13:01
    그게 바로 ‘개벌(모두베기)’입니다.
  • 13:12 - 13:14
    - 그 목재들은 펄프 가공용으로
  • 13:14 - 13:17
    미국과 일본 등지에 수출됩니다.
  • 13:17 - 13:20
    이젠 브리티쉬 컬럼비아 내에서
    목재를 가공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 13:20 - 13:23
    (조이 블런트 / 포레스트 액션 네트워크)
    펄프, 종이, 합판, 엠디에프, 이런 걸 만드는 용도로
  • 13:23 - 13:25
    모두 수출할 뿐입니다.
  • 13:25 - 13:27
    별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하죠.
  • 13:31 - 13:35
    - 벌목회사들은 대체로 개벌(모두 베기)를 하지만
  • 13:35 - 13:38
    (농부 / 어스퍼스트!)
    이 나무는 선택된 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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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에선 '강 유역 지정 구역'이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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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구역 나무들엔 파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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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벌(모두 베기) 대상인 나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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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표시가 없습니다.
  • 13:51 - 13:55
    남겨둘 나무들에만 표시를 해 둔거죠.
  • 14:12 - 14:15
    - 가능한 한 많은 양의 미국 삼나무를
  • 14:15 - 14:18
    벌목하려는 강한 압박이 있습니다.
  • 14:18 - 14:21
    거대한 헬기를 동원해서 등급분류를 한 후,
  • 14:21 - 14:25
    최상급의 목재들만 골라서 가져가고
  • 14:25 - 14:28
    나머지 잘려진 나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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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쌓여진 그대로 쓰레기 더미가 되어 가는 겁니다.
  • 14:34 - 14:36
    (콰시나스 / 누삭 족)
  • 14:36 - 14:39
    그게 우리가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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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서 싸우는 이유입니다.
  • 14:46 - 14:50
    이스타 계곡이 벌목될 위기에 처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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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 14:52 - 14:56
    우리에게 이스타 계곡은 역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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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에요.
  • 14:59 - 15:02
    하지만 벌목은 진행되었고
  • 15:02 - 15:05
    이는 조약으로 맺어진 협정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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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입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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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땅에서 벌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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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개발로 인한 피해에 대한 저항
  • 15:14 - 15:17
    그 자체를 완전히 짓밟겠다는 거죠.
  • 15:21 - 15:24
    - 여기처럼 개벌이 끝난 비탈면 같은 곳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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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이 그대로 노출된 걸 볼 수 있습니다.
  • 15:27 - 15:30
    흙을 뭉치게 하는 이끼와 균류가
  • 15:30 - 15:32
    자외선에 노출되어 모두 죽어
  • 15:32 - 15:35
    나무 그루터기와 뿌리가 죽으면서
  • 15:35 - 15:38
    사면의 흙은 침식되고
  • 15:38 - 15:41
    토양의 구조가 파괴되어
    숲은 완전히 죽어버립니다.
  • 15:41 - 15:44
    가끔 벌목회사가 나무를 다시 심는다고는 하지만
  • 15:44 - 15:47
    토양이 죽어버렸기 때문에 제대로 자랄 수가 없습니다.
  • 15:47 - 15:51
    침식된 흙은 강으로 씻겨 내려가
    연어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 15:51 - 15:54
    급격히 퇴적층을 형성하는 등
  • 15:54 - 15:57
    강 하류의 환경을 망쳐버립니다.
  • 15:58 - 16:00
    - 이건 테러 행위 입니다.
  • 16:00 - 16:04
    나무를 싹 베어내어
    숲을 전부 죽이고 있습니다.
  • 16:04 - 16:07
    그리곤 구리와 금을 캐내겠다며
  • 16:07 - 16:09
    땅의 내장을 헤집어
  • 16:09 - 16:12
    갈갈이 찢어놓습니다.
  • 16:14 - 16:17
    더 명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 16:17 - 16:21
    이는 인간에 대한 불의이고
  • 16:21 - 16:24
    강과 대지에 대한 불의이며
  • 16:24 - 16:28
    해양 생물과 연어 등
  • 16:28 - 16:31
    모든 야생종의 생존에 대한 불의이자
  • 16:31 - 16:36
    이에 저항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불의입니다.
  • 16:39 - 16:42
    - 우리가 지켜내고자 했던 나무들은
  • 16:42 - 16:44
    매우 가치있는 것들이었으나
  • 16:44 - 16:47
    법은 최대이윤을 추구하는
    회사의 논리대로 움직일 뿐이었습니다.
  • 16:47 - 16:50
    경찰들은 벌목을 저지하고 생태계를 지키려 하는
    우리의 권리가 아닌
  • 16:50 - 16:52
    벌목을 할 회사의 권리를 위해
  • 16:52 - 16:55
    권력을 휘두를 뿐입니다.
  • 16:55 - 16:58
    대부분의 노숙림은 파괴되어
  • 16:58 - 17:01
    이와 같은 숲은 극히 일부만 남아 있을 뿐입니다.
  • 17:01 - 17:04
    나무 점거를 통해 숲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은
  • 17:04 - 17:07
    물과 공기, 기후나 숲이 희생되는 대신에
  • 17:07 - 17:09
    자기 자신을 기꺼이 희생하고자 하는
  • 17:09 - 17:12
    그런 사람들 입니다.
  • 17:26 - 17:33
    전제 II
  • 17:43 - 17:46
    전통 사회는 자기 사회가 파괴되지 않는 한
  • 17:46 - 17:49
    절대로 자신의 기반이 되는 자원을
  • 17:49 - 17:52
    자발적으로 포기하거나 팔아치우지 않는다.
  • 17:54 - 17:56
    또한 금이나 석유 등의 자원을 취하기 위해
  • 17:56 - 17:59
    자신의 토지기반을 훼손하도록
  • 17:59 - 18:01
    기꺼이 허락하는 법이 없다.
  • 18:03 - 18:05
    이와 같은 이유로 자원을 원하는 자들은
  • 18:05 - 18:08
    전통 사회를 파괴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 18:16 - 18:20
    - 우린 아주 먼 옛날부터 여기에 살아왔습니다.
  • 18:21 - 18:24
    - 북 아메리카가 침략당하고 정복되어
  • 18:24 - 18:27
    식민지가 되기 전에는
  • 18:27 - 18:29
    지금과 전혀 다른 형태로
  • 18:29 - 18:32
    땅과 관계를 맺는 선주민이
  • 18:32 - 18:34
    살고 있었습니다.
  • 18:34 - 18:38
    - 땅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선주민들의 모든 의례는
  • 18:38 - 18:42
    (슈슬리 / 카룩 부족)
    계절의 반복과 생명의 흐름을
  • 18:42 - 18:45
    확인하고 기리는 행위였습니다.
  • 18:46 - 18:48
    - 선주민들은 우리가
  • 18:48 - 18:51
    (고드 힐 / ‘선주민 저항 500년사’ 저자)
    물리적, 감정적, 정신적인 모든 측면에서
  • 18:51 - 18:53
    조화를 이루고 살아야 한다는
  • 18:53 - 18:55
    생각을 바탕으로 살았습니다.
  • 18:55 - 18:58
    우리가 속한 자연계와의 관계에서도
  • 18:58 - 19:00
    똑같은 철학을 적용했습니다.
  • 19:03 - 19:05
    - 이 곳의 원래 주인인 톨로와 족은
  • 19:05 - 19:07
    문명화되지 않았었습니다.
  • 19:07 - 19:10
    도시에 살지도 않았고 자원의 수입도 필요로 하지 않았고
  • 19:10 - 19:12
    마을이나 야영지에서 생활하며
    만 2천5백년이나 살아왔습니다.
  • 19:12 - 19:15
    당신이 과학의 미신을 추종하거나
    톨로와 족의 이야기를 믿거나와 상관없이
  • 19:15 - 19:18
    그들은 시간이 시작될 때부터 살아왔던 겁니다.
  • 19:18 - 19:20
    - 선주민 사회가 살아왔던 방식은
  • 19:20 - 19:22
    왜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 자연계를
  • 19:22 - 19:25
    (와지야타윈 / 빅토리아 대학 원주민 연구소)
    현명한 방식으로 대해야하는지를
  • 19:25 - 19:28
    잘 이해하고 있는
  • 19:28 - 19:30
    무척 실용적이고 상식적인
  • 19:30 - 19:33
    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19:34 - 19:37
    - 우린 필요로 하는 것 이상은
    절대로 착취하지 않습니다.
  • 19:37 - 19:40
    우리는 땅과 동물들,
  • 19:40 - 19:43
    (조지 포이트라스 / 타르 샌드에 반대하는 선주민 단체 전 대표)
    물과 공기, 바람과 불과 같은
  • 19:43 - 19:45
    모든 신성한 존재들을 존중합니다.
  • 19:45 - 19:49
    그 모든 것이 살아있기에
  • 19:49 - 19:52
    이를 존중하는 것이
  • 19:52 - 19:55
    우리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 19:56 - 19:58
    - 우리가 서로와 관계를 맺고
  • 19:58 - 20:01
    모든 영적인 존재와 신과
  • 20:01 - 20:03
    관계를 맺는 모든 방식은
  • 20:03 - 20:06
    우리가 땅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
  • 20:06 - 20:08
    달려있습니다.
  • 20:08 - 20:10
    연어는 우리의 스승이자
  • 20:10 - 20:13
    우릴 돌보아주고 생명을 주는 존재로 여겨졌습니다.
  • 20:13 - 20:16
    우리와 동등한 존재로 여겼죠.
  • 20:16 - 20:19
    형태를 가진 모든 것은 우리와 동등한 존재에요.
  • 20:19 - 20:22
    우린 무엇도 지배하지 않았습니다.
  • 20:24 - 20:27
    - 침략이 있기 전에는
  • 20:27 - 20:30
    모든 생명과 존재가
  • 20:30 - 20:33
    어떤 영적인 본질과 독립적인 실체를
  • 20:33 - 20:37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살았습니다.
  • 20:37 - 20:40
    인간이 이 세상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 20:40 - 20:43
    모든 존재와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 20:43 - 20:46
    유지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 20:46 - 20:49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 21:00 - 21:03
    그들은 내가 기억할 수 조차 없을만큼
    수많은 약속을 했지만
  • 21:03 - 21:06
    단 하나의 약속만을 지켰다.
  • 21:06 - 21:10
    우리의 땅을 차지하겠노라고 했으며 이를 빼앗아갔다.
    - 붉은 구름 (선주민. 1822~1909)
  • 21:16 - 21:19
    - 유럽인들은 이 땅에
  • 21:19 - 21:26
    끝없는 탐욕과 함께 왔으며
  • 21:26 - 21:30
    그 탐욕을 아직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 21:34 - 21:36
    - 그들은 기독교와
  • 21:36 - 21:38
    식민지배,
  • 21:38 - 21:41
    심지어 문명까지 가져왔습니다.
  • 21:42 - 21:45
    - 그들은 명백한 정복의 사명을 받고
  • 21:45 - 21:48
    이 땅에 도착했습니다.
  • 21:48 - 21:51
    선주민들은 그들을 환대하고 선물을 주거나
  • 21:51 - 21:54
    아님 그저 비켜달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 21:54 - 21:57
    물론 유럽인들은 압도적인 화력을 갖추고 있었죠.
  • 21:58 - 22:00
    - 콜럼버스는 오늘날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는
  • 22:00 - 22:04
    카리브해 지역에 상륙하자마자
  • 22:04 - 22:06
    곧바로 타이노 족과 아라왁 족
  • 22:06 - 22:09
    대부분을 말살한
  • 22:09 - 22:12
    대학살을 자행했습니다.
  • 22:12 - 22:16
    유럽인의 도래로 벌어진 가장 큰 사건은
    바로 전염병이었습니다.
  • 22:16 - 22:18
    세균전과 다름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22:19 - 22:22
    - 천연두는 유럽인들이 준
  • 22:22 - 22:24
    담배와 담요를 통해
  • 22:24 - 22:26
    확산되었고
  • 22:26 - 22:30
    이에 대한 면역이 없는 선주민들은
  • 22:30 - 22:34
    (콰시나스 / 누삭 족)
    빠른 속도로 죽어나갔습니다.
  • 22:35 - 22:38
    천연두의 확산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 22:38 - 22:41
    - 이 땅에 온 유럽인들의
  • 22:41 - 22:44
    주요 관심사는 오로지 자원 착취였습니다.
  • 22:44 - 22:48
    신세계에 부자가 될 기회를 찾고자 온 자들이었습니다.
  • 22:48 - 22:50
    유럽인들은 부를 찾아 온 만큼
  • 22:50 - 22:53
    선주민 사회가 가진 기존의 경제 질서와
  • 22:53 - 22:56
    땅과의 관계를 망가뜨려
  • 22:56 - 22:58
    선주민들이 유럽인들의
  • 22:58 - 23:02
    자원개발과 착취를 위해 일하지 않으면
  • 23:02 - 23:05
    삶을 유지할 수 없도록 했고
  • 23:05 - 23:08
    이를 통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 23:08 - 23:11
    - 그 결과 선주민의 사회와
  • 23:11 - 23:14
    그들이 살아온 방식과 삶은 망가져갔습니다.
  • 23:14 - 23:16
    대부분의 선주민들은
  • 23:16 - 23:19
    유럽인들과의 접촉한 이 후
  • 23:19 - 23:22
    90% 이상의 인구를 잃었습니다.
  • 23:22 - 23:26
    이는 유럽인들이 자원을 강탈하기 위해 행한
  • 23:26 - 23:30
    학살이자 침략전쟁이었습니다.
  • 23:38 - 23:40
    - 정착민 사회는 생존의 필수요소를
  • 23:40 - 23:42
    열심히 파괴해갔습니다.
  • 23:42 - 23:45
    이는 명맥한 자멸 행위였습니다.
  • 23:45 - 23:48
    그런 방식은 장기적으로 지속이 불가능합니다.
  • 23:56 - 24:03
    전제 III
  • 24:04 - 24:07
    - 몇 년 전 오리건 주에서 강연이 끝나고
    누가 질문을 했습니다.
  • 24:07 - 24:10
    “저, 우리 생활 방식이 폭력에 기반해 있단 이야기 같은데,
    이해할 수가 없네요.
  • 24:10 - 24:12
    난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거든요.”
  • 24:12 - 24:15
    난 일단 그 셔츠는 어디서 만들어진 건지 물어봤습니다.
  • 24:15 - 24:17
    그는 셔츠를 보더니 방글라데시에서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 24:17 - 24:18
    그래서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지 물어보았죠.
  • 24:19 - 24:20
    - 저 놈 죽은 척 하고 있어!
  • 24:20 - 24:22
    - 어, 쟤 숨 쉰다.
  • 24:23 - 24:25
    - 죽은 척 하고 있네!
  • 24:26 - 24:28
    - 이젠 죽었어.
  • 24:30 - 24:32
    - 우리의 생활 방식, 즉 산업 문명은
  • 24:32 - 24:35
    광범위한 폭력을 필요로 하고 이에 기반해 있으며
  • 24:35 - 24:38
    폭력 없이는 빠른 속도로 붕괴할 것이다.
  • 24:40 - 24:43
    - 대폭발! 대폭발이다!
  • 24:45 - 24:47
    - 우와.
  • 24:48 - 24:50
    - 달걀은 몇 개 넣어드릴까요?
  • 24:50 - 24:53
    - 두 개 주세요.
    - 네, 더 필요하신건요?
  • 24:53 - 24:54
    - 햄이랑 토마토요.
  • 24:54 - 24:57
    - 토마토요. 이것도 넣어드릴까요?
  • 24:57 - 24:59
    - 양파랑 치즈도 넣어주세요.
  • 24:59 - 25:01
    - 네 알겠습니다.
  • 25:03 - 25:06
    자 이제 이걸 켜고 어떻게 되나 한번 볼까요?
  • 25:06 - 25:09
    단 3초만에 햄이랑 채소는 다지고 치즈는 갈아주죠!
  • 25:09 - 25:11
    달걀까지 섞어줬네요.
  • 25:11 - 25:15
    방금 베르나와 프레드를 위한 스무디를 만들어봤는데요
  • 25:15 - 25:17
    오믈렛도 만들 수 있어요.
  • 25:18 - 25:22
    -이 아름다운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이
    50초도 남지 았았어요.
  • 25:22 - 25:24
    - 맞아요. 이 목걸이를 구입하길 원한다면
  • 25:24 - 25:26
    지금 바로 전화주세요.
  • 25:26 - 25:29
    45.52 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 25:29 - 25:32
    화이트 다이아몬드 16개에 둘러싸여 있고
  • 25:32 - 25:36
    다이아몬드 46개가 박힌 백금 채인도 드립니다.
  • 25:37 - 25:40
    - 여기 113그램 짜리
  • 25:40 - 25:43
    남부식 바비큐 닭가슴살 12개가 있습니다.
  • 25:45 - 25:47
    스터핑 구르메 농장 직송의 신선한 닭가슴살!
  • 25:47 - 25:50
    농장에서 안마당까지 바로 도착합니다.
  • 25:50 - 25:53
    환상적인 양념, 부드러운 육질,
  • 25:53 - 25:56
    풍성한 육즙과 완벽한 맛을 보장합니다.
  • 25:57 - 25:59
    - 섬세하게 조정된 치수는 컴퓨터에
  • 25:59 - 26:01
    파일로 보관됩니다.
  • 26:01 - 26:03
    바로 재주문 란으로 들어가서
  • 26:03 - 26:06
    딱 맞는 나만의 치수를 만들어보세요.
  • 26:06 - 26:08
    여러분께 주문 제작된 청바지를
  • 26:08 - 26:10
    한 벌 더 보내드릴 건데요
  • 26:10 - 26:13
    완벽하게 딱 맞는 나만의 청바지가 될 겁니다.
  • 26:16 - 26:18
    - 자,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 26:18 - 26:21
    여러분 같이 해볼까요.
  • 26:22 - 26:23
    5,
  • 26:23 - 26:24
    4,
  • 26:24 - 26:26
    3,
  • 26:26 - 26:27
    2,
  • 26:27 - 26:28
    1
  • 26:34 - 26:36
    성공입니다!
  • 26:48 - 26:50
    - 나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집세는 내세요?”
  • 26:50 - 26:53
    낸다고 하더군요.
  • 26:53 - 26:55
    왜 내냐고 물어봤어요.
  • 26:55 - 26:57
    그는 “내 집이 아니니까요.”
    라고 했습니다.
  • 26:57 - 27:00
    다시 말했죠.
    “그러니까 집세를 안 낸다면 어떻게 될까요?”
  • 27:00 - 27:02
    그는 “뭐, 보안관이 와서 저를 내쫓겠죠.”
    라고 했어요.
  • 27:02 - 27:04
    제가 말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무슨 일이 일어난다구요?”
  • 27:04 - 27:07
    그가 말했습니다.
    “보안관이 와서 문을 두드린 다음에...”
  • 27:07 - 27:09
    다시 말했죠.
    “좋아요, 문을 열어 준 다음에
  • 27:09 - 27:12
    ‘지금 저녁을 먹으려던 참인데 좀 드실래요?’ 라고 하면
  • 27:12 - 27:14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27:14 - 27:17
    보안관이 앉으면 식사를 주고 ,딱히 독을 타지는 말고요.
  • 27:21 - 27:23
    밥을 다 먹고 이렇게 말하는 거죠.
  • 27:23 - 27:26
    ‘저기,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그리 즐겁지도 않군요.
  • 27:26 - 27:30
    그러니까 이제 집에서 나가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 27:30 - 27:32
    그가 대답했습니다. “보안관이 총을 들고
    ‘당신이 집세를 내지 않아서
  • 27:32 - 27:33
    쫓아내려고 왔습니다’라고 하겠죠.”
  • 27:33 - 27:37
    내가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이 집세를 내는 이유는
    만약 당신이 돈을 내지 않으면
  • 27:37 - 27:41
    왠 총을 든 어떤 남자가
    찾아와서 당신을 끌고 가기 때문이군요.”
  • 27:41 - 27:43
    그가 대답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좀 알겠네요.”
  • 27:43 - 27:45
    나는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하나 더 생각해볼까요.
  • 27:45 - 27:47
    당신이 배가 고파서 가게에 들어가
  • 27:47 - 27:49
    그냥 거기 있는 걸 먹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 27:49 - 27:51
    그는 “누군가 보안관을 부르겠죠.”라고 했습니다.
  • 27:51 - 27:54
    다시 말했습니다. “아까 그 놈이랑 똑같은 놈이 오겠죠.
    거 참 썩을 놈이네요, 그쵸?”
  • 27:54 - 27:58
    폭력이 잘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폭력이 주로 외부를 향하기 때문입니다.
  • 27:58 - 28:01
    또 우리가 이 지구상에 단지 존재하기 위해서
  • 28:01 - 28:04
    계속해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이 이상한 시스템에
  • 28:04 - 28:06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죠.
  • 28:06 - 28:08
    정말 괴상한 아이디어죠.
  • 28:08 - 28:11
    그리고 여러분이 돈을 내지 않는다면
    왠 총을 든 놈이 찾아와
  • 28:11 - 28:13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을 벌일 겁니다.
  • 28:13 - 28:18
    비유 II
  • 28:27 - 28:30
    - 몇 년 전, 환경운동을 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 28:30 - 28:32
    그녀는 울면서 말했어요.
  • 28:32 - 28:36
    “이 일 때문에 죽을 것 같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 28:36 - 28:39
    난 말했죠. “맞아, 그런 일이지.”
  • 28:41 - 28:44
    그녀가 다시 말했어요. “우리가 사는 이 지배적인 생활 방식은
    모든 것을 혐오하는 것 같아.”
  • 28:44 - 28:47
    내가 말했죠. “맞아, 이 문화는 자기 자신도 혐오하지.”
  • 28:47 - 28:50
    친구가 말했어요. “문명엔 자멸을 향한 충동이 있어.”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죠.
  • 28:50 - 28:52
    친구가 말했어요.
    “이를 멈추지 못한다면 문명은 모든 생명을 죽여버릴거야.”
  • 28:52 - 28:54
    내가 대답했죠. “그래, 이걸 멈추지 못한다면 말이야.”
  • 28:54 - 28:57
    그녀가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대단하고 새롭고 눈부신 내일 같은 건
  • 28:57 - 28:59
    오지 않을 것 같아.”
  • 29:07 - 29:12
    ‘녹색’은 돈의 색깔이다.
  • 29:17 - 29:20
    - 노숙림, 즉 오래된 숲의 98%와
  • 29:20 - 29:22
    대초원의 99%가 이미 사라졌습니다.
  • 29:22 - 29:27
    강의 80%는 더 이상 생물의 터전이 되지 못합니다.
  • 29:28 - 29:30
    우린 우리 자신의 종으로 부터, 땅으로 부터
  • 29:30 - 29:32
    또 시간으로 부터도 분리되어 있습니다.
  • 29:32 - 29:34
    (리어 키스 / ‘채식의 배신’ 저자)
    대부분의 환경운동이
  • 29:34 - 29:36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라며
  • 29:36 - 29:38
    이야기해 온 것은
  • 29:38 - 29:41
    소비자로서 개인적인 선택을 통한 해결책일 뿐입니다.
  • 29:41 - 29:43
    - 우리 제품을 구매하기만 해도
  • 29:43 - 29:46
    소비자는 친환경의 지구를 만드는 작은 실천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 29:46 - 29:48
    이 상품 한 묶음을 사는 것 만으로도
  • 29:48 - 29:50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구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습니다.
  • 29:51 - 29:54
    - 환경 운동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 29:54 - 29:58
    (아릭 맥베이 / '우린 무엇을 남겨두고 왔나' 저자)
    어째서 이런 방법이 먹히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 29:58 - 30:01
    예전엔, 특히 70년대와 80년대엔 급진적이고
  • 30:01 - 30:04
    전투적인 환경운동이 많았습니다.
  • 30:04 - 30:07
    여러모로 환경운동의 전성기라 할 수 있었죠.
  • 30:07 - 30:09
    그린피스도 설립되었고요.
  • 30:09 - 30:13
    환경운동가들이 명백한 주류의 자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30:13 - 30:17
    그리고 기업들은 ‘친환경, 녹색’이라는 것이
  • 30:17 - 30:20
    새로운 시장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 30:20 - 30:23
    깨닫게 된 때였습니다.
  • 30:25 - 30:28
    - ‘그린 워싱’은 환경과 생태에 대한
  • 30:28 - 30:32
    사람들의 감수성과 관심에 호소하며
  • 30:32 - 30:37
    기업활동에 대중적 가치를 부여하려는 시도입니다.
  • 30:39 - 30:41
    - 현대의 대다수 사람들은
  • 30:41 - 30:45
    이 사회와 문명 속에서 그들이 행하는 것과
  • 30:45 - 30:49
    옳고 선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사이의 괴리를
  • 30:49 - 30:53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 30:53 - 30:58
    특히 자연계와 연결된 문제에 대해선 정도가 더 심하죠.
  • 31:01 - 31:04
    - 소위 해결책이라는 것에 진짜 문제가 있습니다.
  • 31:04 - 31:07
    무엇이 현실인지를 명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31:07 - 31:10
    사람들은 이 산업 경제를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 31:10 - 31:14
    “산업 경제를 유지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 31:14 - 31:17
    아 물론 지구도 이대로 계속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야.” 라고 생각하는거죠.
  • 31:20 - 31:23
    -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고
  • 31:23 - 31:26
    지구가 점차 살 수 없는 곳이 되어간다면
  • 31:26 - 31:29
    헴프 비누를 하나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31:29 - 31:32
    - 그린피스, 시에라 클럽과 같은 큰 환경 단체가
  • 31:32 - 31:35
    주도하는 현대의 주류 환경운동은
  • 31:35 - 31:39
    문명과 같이 ‘자연은 곧 자원’이라는 거짓말에 근거해 움직입니다.
  • 31:39 - 31:44
    (마이클 베커 / '혁명의 점화' 공동저자)
    자연은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 31:44 - 31:48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가 말했듯이
  • 31:48 - 31:52
    자연은 그저 끝없이 뽑아 쓸 수 있는
  • 31:52 - 31:56
    거대한 가솔린 주유소라는 거죠.
  • 31:56 - 32:01
    물론 그들은 자연을 좀 더 지혜롭게 관리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긴 합니다.
  • 32:01 - 32:05
    하지만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여기고
  • 32:05 - 32:09
    다른 모든 존재를 상품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보는
  • 32:09 - 32:12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하는 행동이
  • 32:12 - 32:16
    환경운동가의 일이라고 여기는 한,
  • 32:16 - 32:19
    궁극적으로 자기 파멸을 향해 가는 문명과
  • 32:19 - 32:23
    똑 같은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32:24 - 32:29
    2010년 5월, 21개 벌목 회사들은
    그린피스와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을 비롯한
  • 32:29 - 32:33
    주요 환경 단체들과 협정을 체결 했다.
  • 32:34 - 32:37
    이는 “캐나다 북방 산림 협정”으로
    북방지대 숲에서 벌어지는 벌목 사업에 대한
  • 32:37 - 32:40
    모든 비판을 침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32:40 - 32:42
    - 이 시장은 앞으로 점차 더 중요해질 겁니다.
  • 32:42 - 32:45
    소비자들은 북방 산림의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 32:45 - 32:49
    (리처드 브룩스 / 그린피스 산림 활동 코디네이터)
    임산물 협회와 21개의 소속 회사들은
  • 32:49 - 32:52
    보다 친환경적인 상품에 대한 요구에 귀기울이고 있으며
  • 32:52 - 32:55
    앞으로 이는 시장에서 점점 민감한 부분이 될 겁니다.
  • 32:55 - 32:58
    이를 게을리 한다면 의회를 통해
  • 32:58 - 33:01
    상당한 압박을 받게 될 것 입니다.
  • 33:01 - 33:03
    환경단체와 목재회사가
  • 33:03 - 33:06
    이와 같은 요구에 성실히 귀를 기울이면
  • 33:06 - 33:09
    시장의 변화에 적절하고 발빠르게
  • 33:09 - 33:12
    대응하여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 33:12 - 33:14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 33:15 - 33:17
    - 이 협정의 흥미로운 부분은
  • 33:17 - 33:20
    그린피스,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 숲의 윤리,
  • 33:20 - 33:24
    캐나다 공원 야생협회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 33:24 - 33:27
    누군가 우리 임산물 협회를 공격하려 한다면
  • 33:27 - 33:30
    우린 이 협약에 근거해서
  • 33:30 - 33:33
    (아브림 라자르 / 캐나다 임산물 협회장)
    임산물 협회 뿐만 아니라
  • 33:33 - 33:37
    이 모든 단체들과도 싸워야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33:37 - 33:40
    - 비대하고 제도화된 환경단체들은
  • 33:40 - 33:42
    (폴 왓슨 / 씨 셰퍼드)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 33:42 - 33:45
    그들은 그들이 해결하는 것 보다 더 많은 문제를 만들 뿐입니다.
  • 33:45 - 33:48
    그냥 친환경 관료들일 뿐이죠.
  • 33:48 - 33:50
    굳이 이름을 들먹이며 험담을 늘어놓고 싶진 않은데요
  • 33:50 - 33:53
    그래도 이 단체는 이야기를 좀 해야겠습니다.
  • 33:53 - 33:55
    그린피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33:55 - 33:58
    나는 그린피스 공동창립자 였기 때문에
    비판할 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33:58 - 34:01
    가끔은 내가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 34:01 - 34:05
    내가 단체를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더 확실하게 문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34:05 - 34:08
    그린피스는 세계 최대의 면죄부 발행 단체가 되었습니다.
  • 34:08 - 34:10
    사람들은 그린피스의 활동을 통해
  • 34:10 - 34:14
    문제의 일부가 아니라 해결책이라는
    위안을 얻고자 합니다.
  • 34:14 - 34:16
    그린피스는 매년 약 3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 34:16 - 34:18
    그 돈으로 무얼할까요?
  • 34:18 - 34:20
    더 많은 돈을 만들어냅니다.
  • 34:20 - 34:23
    이런 조직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자들을
    환경운동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 34:23 - 34:25
    그들은 기금조달자이자 회계사고,
  • 34:25 - 34:27
    변호사고, 사업가 입니다.
  • 34:27 - 34:30
    - 사람들의 소비행위는 계산대에서 하는 투표나 마찬가지입니다.
  • 34:30 - 34:33
    기업들은 대중이 이러한 문제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34:33 - 34:36
    (제포라 벌먼 / 그린피스 기후, 에너지 부문 공동이사)
    결국 기업은 상품판매와 이윤을 위해
  • 34:36 - 34:39
    이런 문제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 34:39 - 34:42
    - 브리티시 콜럼비아의 환경 운동은 곤경에 처했습니다.
  • 34:43 - 34:46
    (콰시나스 / 누삭 족)
    소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 34:46 - 34:48
    타협을 해 버렸어요.
  • 34:48 - 34:51
    그들은 적과 한 침대에 누웠고
  • 34:51 - 34:56
    운동 전체가 끝장나버렸습니다.
  • 34:56 - 35:00
    1990년대에 누삭 족은 ‘위대한 곰 우림’으로 알려진 그들의 영토에서
  • 35:00 - 35:05
    벌목을 저지하기 위한 직접행동 캠페인을 펼쳤다.
  • 35:06 - 35:11
    그 투쟁은 결국 그린피스, 시에라 클럽, 숲의 윤리 등
  • 35:11 - 35:16
    부유한 환경 단체들을 끌어들였다.
  • 35:17 - 35:19
    - 당시엔 직접 행동과 벌목지 봉쇄,
  • 35:19 - 35:22
    (드루 오자 제이 / 도미니온 신문 조합)
    국제적인 불매 운동 등으로
  • 35:22 - 35:24
    ‘위대한 곰 우림’을 파괴하는 벌목 회사를
  • 35:24 - 35:26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 35:26 - 35:29
    하지만 이러한 투쟁은
    제포라 멀먼 (당시 숲의 윤리 전략책임자)이
  • 35:29 - 35:33
    환경운동가 측 수석 대표로 한 밀실 협상으로 마무리 되었고
  • 35:33 - 35:35
    직접행동을 하고 불매운동을 벌이며
  • 35:35 - 35:38
    회사가 협상하게끔 실제 노력을 기울인
  • 35:38 - 35:41
    다른 그룹은 이 과정에서 배제되었습니다.
  • 35:41 - 35:44
    공적 감시는 사라졌고
  • 35:44 - 35:47
    캐나다 선주민 단체와 여러 그룹들이 만들어냈던 합의안은
  • 35:47 - 35:49
    휴지 조각이 되어버렸습니다.
  • 35:49 - 35:52
    협상 테이블에 들아갈 수 있었던 사람들에게
  • 35:52 - 35:55
    기존의 내부 합의안을 전달하고
  • 35:55 - 35:58
    적어도 숲의 40~60%는 보존하는 협상안을 만들자고 했지만
  • 35:58 - 36:02
    그들은 20% 보존안에 동의하고 말았습니다.
  • 36:02 - 36:05
    - 이런 점을 생각하면 캐나다 그린피스 전 대표가
  • 36:05 - 36:07
    지금은 벌목회사에서 일한다는 게
  • 36:07 - 36:09
    (패트릭 무어 / 산림협회 대변인)
    딱히 이상할 게 없는거죠.
  • 36:09 - 36:11
    (폴 길딩 / 채광회사 컨설턴트)
    호주 그린피스 전 대표는
  • 36:11 - 36:13
    이제 채광 업계에 종사하고 있고
  • 36:13 - 36:16
    노르웨이 그린피스 전 대표는 포경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36:16 - 36:18
    이젠 경력을 쌓는 과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 36:20 - 36:24
    1975년에 그린피스는 공해상에서 포경선단과 맞서 싸우는
  • 36:24 - 36:28
    포경 반대 캠페인을 전개했다.
  • 36:29 - 36:33
    2010년 6월, 그린피스는 일본을 비롯한 국가에게
  • 36:33 - 36:38
    영리 목적의 고래 사냥을 허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 36:43 - 36:46
    - 미래 세대가 우리를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기준은
  • 36:46 - 36:48
    땅과 물을 비롯해 이 지구가
  • 36:48 - 36:50
    얼마나 건강한지 여부일 뿐입니다.
  • 36:50 - 36:52
    우리가 재활용을 성실히 하든 말든,
  • 36:52 - 36:54
    국회의원에게 호소문을 어떻게 썼든,
  • 36:54 - 36:58
    뭘 얼마나 뼈빠지게 애썼는지
    그 따위 건 알바가 아니겠죠.
  • 36:58 - 37:00
    그 들의 관심사는 숨 쉴 공기와 마실 물이 있는지,
  • 37:00 - 37:02
    땅에 기대어 살 수 있는지 여부일 겁니다.
  • 37:02 - 37:05
    우리가 얼마나 애를 쓰고 고생을 했는지 보다는
  • 37:05 - 37:08
    과연 이 지구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지,
  • 37:08 - 37:11
    그게 더 중요한 관심사일 겁니다.
  • 37:18 - 37:23
    비유 III
  • 37:28 - 37:30
    - 네 그럼..
  • 37:38 - 37:41
    여러분이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37:41 - 37:44
    영화 스타 워즈의 초안은
  • 37:44 - 37:47
    조지 루카스가 쓰지 않았습니다.
  • 37:47 - 37:50
    스타 워즈의 초안은 환경운동가들이 썼는데
  • 37:50 - 37:53
    알려진 내용과는 조금 다릅니다.
  • 38:00 - 38:04
    일단 제목부터 ‘스타 워즈’ 가 아니고
  • 38:04 - 38:07
    ‘스타 비폭력 시민 불복종’이었습니다.
  • 38:07 - 38:10
    기억이 안 나는 분들을 위해 영화 내용을 짧게 이야기 할게요.
  • 38:10 - 38:13
    제국이 지구을 통째로 파괴할 수도 있는
  • 38:13 - 38:17
    ‘데스 스타’라는 거대한 기계를 만들어냅니다.
  • 38:19 - 38:22
    저항군들은 ‘데스 스타’를 없앨 방법을 찾아내고
  • 38:22 - 38:24
    결국은 루크 스카이워크가
  • 38:24 - 38:27
    포스를 써서 모든 전투기를 제치고
  • 38:27 - 38:29
    배기구 안에 폭탄을 떨어트려
  • 38:29 - 38:32
    ‘데스 스타’를 날려버립니다.
  • 38:34 - 38:38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이 쓴 영화의 초고는 조금 다릅니다.
  • 38:38 - 38:40
    저항군들은 ‘데스 스타’를 날려버리지 않습니다.
  • 38:40 - 38:43
    대신 우주적인 제국의 횡포를 늦추기 위해
  • 38:43 - 38:45
    다른 수단을 썼습니다.
  • 38:45 - 38:48
    거의 파멸에 다다른 지구의 사람들을 위해
  • 38:48 - 38:51
    헴프 비누, 공예품이나 고급 커피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기획하여
  • 38:51 - 38:53
    ‘데스 스타’ 주민들에게 판매했습니다.
  • 38:53 - 38:56
    또한 스톰트루퍼나 제국의 다른 시민들에게
  • 38:56 - 38:58
    ‘에코 투어’를 장려해 파멸해가는 지구로
  • 38:58 - 39:00
    친환경 관광을 가는 기획도 있습니다.
  • 39:00 - 39:03
    지구가 제국에게 경제적으로 중요한 곳이기 때문에
  • 39:03 - 39:06
    파괴되어선 안되는 곳이라는 걸 보여주는 게 주 목적이겠죠.
  • 39:06 - 39:08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다른 장면도 있습니다.
  • 39:08 - 39:11
    일부 저항군들은 제국을 상대로 소송을 겁니다.
  • 39:11 - 39:14
    다스베이더가 제출했던 환경영향평가서에서
  • 39:14 - 39:17
    지구를 날려버리는 것이
    주변에 ‘의미있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내용이
  • 39:17 - 39:20
    적절한 근거를 갖추고 있지 못함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 39:20 - 39:22
    관객들은 다스베이더가 이사로 있는
  • 39:22 - 39:25
    회사의 제품을 보이콧하는 장면이나
  • 39:25 - 39:28
    (제국 커피를 사지 말자!)
    베이더 씨에게 더 이상 행성을 터트리지 말라고
  • 39:28 - 39:31
    간청하는 편지가 잔뜩 전달되는 장면에서
  • 39:31 - 39:33
    발을 동동 굴리게 될 겁니다.
  • 39:33 - 39:36
    끝내주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 39:36 - 39:39
    제국을 굴복시키는 것만으론 충분하지 않겠죠?
  • 39:39 - 39:41
    그러니 좀 더 이야기 해볼까요.
  • 39:41 - 39:44
    저항군의 주요 세력이 하는 일에 동의하지 않는
  • 39:44 - 39:47
    수천 명의 저항군 이탈자들이
    곧 파멸할 지구에 서서
  • 39:47 - 39:50
    서로 팔짱을 끼고 모여
    “평화에 기회를 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 39:50 - 39:53
    어떤 냉혈안이라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 39:53 - 39:56
    감동이 넘치는 순간일 겁니다.
  • 39:56 - 39:58
    이를 디비디로 잔뜩 만들어서
  • 39:58 - 40:00
    사랑과 친절을 듬뿍 담아
  • 40:00 - 40:03
    다스 베이더와 그의 상관인 모프 타킨에게 보냅니다.
  • 40:03 - 40:05
    소수의 저항군들은 ‘데스 스타’에 몰래 숨어들어
  • 40:05 - 40:07
    장비에 몸을 묶어 점거를 합니다.
  • 40:07 - 40:10
    스톰트루퍼의 진압에 그들이 자발적으로 내려올지,
  • 40:10 - 40:13
    아니면 끝까지 버틸지에 대한
  • 40:13 - 40:15
    토론이 티비로 방송됩니다.
  • 40:16 - 40:18
    각자의 진정성이 너무나 소중하기에
  • 40:18 - 40:22
    저항군들은 아무런 합의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 40:22 - 40:25
    이게 끝이 아닙니다.
    ‘데스 스타’에 들어간 저항군 세력 중 한 분파가
  • 40:25 - 40:29
    수송선 몇 척에 불을 지르고
    ‘은하 해방 전선’이라고 글씨를 남깁니다.
  • 40:29 - 40:31
    거기서 또 다른 분파가 나와
  • 40:31 - 40:34
    결국 다스 베이더의 개인 선실까지 들어갑니다.
  • 40:35 - 40:37
    그들은 베이더 뒤로 몰래 다가가서
  • 40:37 - 40:39
    채식 파이를 집어 던집니다.
  • 40:39 - 40:41
    그러나 이 장면은 당시에 작업하고 있던
  • 40:42 - 40:44
    또 다른 영화 ‘작전명 히틀러한테 파이 던지기’ 장면과
  • 40:44 - 40:46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 40:46 - 40:48
    제작자들은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 40:48 - 40:50
    ‘데스 스타’가 바로 코 앞까지 다가오자
  • 40:50 - 40:53
    일부 저항군은 무장하여 맞서 싸울 것을 주장합니다.
  • 40:53 - 40:55
    그러나 평화주의 저항군들은
  • 40:55 - 40:57
    강력하게 반대했습니다.
  • 40:57 - 41:00
    평화주의자들은 ‘데스 스타’를 공격하자는 주장이
  • 41:00 - 41:02
    우리에게 스며든 제국의 끔찍한 철학을 재현하는 것일 뿐이며
  • 41:02 - 41:04
    다스 베이더가 변하길 원한다면
  • 41:04 - 41:06
    우리 마음부터 다스려 스스로를 바꾸어야지만
  • 41:06 - 41:09
    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 41:09 - 41:12
    무엇보다도 다스 베이더에 대한 연민을 잃지 말아야 하며
  • 41:12 - 41:16
    우리 모두와 같이 그도 한 때는 어린아이였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 41:16 - 41:19
    레아 공주, 루크, 한 솔로, 츄바카가 로봇 두어 대와 함께 나타나
  • 41:19 - 41:22
    ‘데스 스타’를 통째로 날려 버릴 방법을 찾았다고 모두에게 말하지만
  • 41:22 - 41:24
    나머지 저항군들은 진저리를 칠 뿐입니다.
  • 41:24 - 41:27
    평화주의자들은 레아 공주, 루크, 한 솔로, 츄바카, 로봇 일행과
  • 41:27 - 41:28
    실랑이를 벌이지만
  • 41:28 - 41:31
    결국 그들을 방에서,
    영화에서 완전히 쫓아내고 맙니다.
  • 41:31 - 41:34
    그다지 비중이 크지 않은 배역들이라 뭐 별로 중요하지 않고요.
  • 41:34 - 41:35
    아무튼 영화가 거의 끝나가는데요.
  • 41:35 - 41:39
    화면에 ‘데스 스타’가 줌으로 잡히고
  • 41:39 - 41:40
    다시 지구가 보였다가
  • 41:40 - 41:41
    다시 ‘데스 스타’로 돌아가고
  • 41:41 - 41:42
    다시 지구가 보이고
  • 41:42 - 41:45
    '데스 스타'에서 레이저 빔이 지옥불처럼 벌게지기 시작하고
  • 41:45 - 41:47
    지구가 파괴되기 전에
  • 41:47 - 41:51
    환경운동가들이 도망가는 작은 불빛이 보이죠.
  • 41:51 - 41:52
    다시 ‘데스 스타’가 보이고
  • 41:52 - 41:54
    지구를 날려버립니다.
  • 41:54 - 41:57
    자 이제 저항군이 완벽히 승리함을 보여주는
  • 41:57 - 41:58
    마지막 장면이 나옵니다.
  • 41:58 - 42:01
    뉴제국타임즈 43면 왼쪽 밑부분에 단신으로
  • 42:01 - 42:04
    조금 전의 행성 파괴를 세 문장으로 보도합니다.
  • 42:04 - 42:08
    (활동가들, 철거를 규탄하다)
    결론은 “이야 우리 언론 탔어!” 인거죠.
  • 42:09 - 42:17
    전제 IV
  • 42:19 - 42:27
    문명 그 자체와 구성원의 대부분은
    제정신이 아니다.
  • 42:29 - 42:34
    우리의 생활방식은 죽음을 향한 충동,
  • 42:34 - 42:39
    즉 생명을 파괴하려는 충동에 의해 움직인다.
  • 43:00 - 43:04
    - 기적의 대안 연료든, 바이오 디젤이든,
  • 43:04 - 43:08
    원자력이든, 태양 에너지이든, 감자를 튀긴 중고 기름을 활용하든 뭐든
  • 43:08 - 43:13
    그 어떤 것도 지금과 같이 행복하게 차를 몰고 다니는
  • 43:13 - 43:18
    사회를 유지해 줄 수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 43:18 - 43:22
    - 손쉽게 얻을 수 있던 에너지원은 거의 고갈되고 있고
  • 43:22 - 43:28
    우리가 만든 삶의 방식엔 저렴한 석유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 43:30 - 43:34
    - 우리에게 익숙한 이 세상은 전적으로 석유에 의존해 굴러가고
  • 43:34 - 43:37
    이젠 그 한계까지 왔습니다.
  • 43:38 - 43:42
    - 석유는 곧 바닥날거고 다시 채워질 일은 없을 겁니다.
  • 44:00 - 44:08
    캐나다 알버타 주, 포트 맥머레이
  • 44:15 - 44:18
    - 타르 샌드는 아마도 인류의 역사상
  • 44:18 - 44:21
    가장 큰 산업 프로젝트일 겁니다.
  • 44:22 - 44:24
    - 타르 샌드는 현재 지구상에서
  • 44:24 - 44:27
    가장 파괴적인 환경 프로젝트입니다.
  • 44:29 - 44:32
    - 타르 샌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더러운 방법으로
  • 44:32 - 44:34
    석유를 얻는 방식입니다.
  • 44:34 - 44:36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붓고
  • 44:36 - 44:38
    막대한 오염물질을 쏟아내며
  • 44:38 - 44:41
    (마야 롤빈 가니 / 도미니온 신문)
    타르 샌드에서 석유를 뽑아내는 이유는
  • 44:41 - 44:45
    다른 곳에 더 이상 석유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44:46 - 44:48
    - 엄밀히 말하면 타르 샌드는 석유를 채굴하는 것도 아닙니다.
  • 44:48 - 44:50
    캐내는 원재료는 석유의 전구물질로
  • 44:50 - 44:52
    1억년의 세월을 거쳐
  • 44:52 - 44:55
    서서히 석유로 합성되는 것이지만
  • 44:55 - 44:57
    이를 촉진하여 추출해내는 사업이 타르 샌드입니다.
  • 44:57 - 45:00
    타르 샌드 매장지는 잉글랜드 보다 크고
  • 45:00 - 45:02
    뉴욕 주 만큼 넓은 땅 입니다.
  • 45:02 - 45:04
    (맥도날드 스테인즈비 / 오일 샌드의 진실)
    타르 샌드는 아직 제대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 45:04 - 45:07
    이미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산업 프로젝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45:08 - 45:11
    - 끓인 물로 모래를 찌면서
  • 45:11 - 45:14
    석유 추출 과정을 시작합니다.
  • 45:14 - 45:17
    그럼 물 위로 기름이 둥둥 뜨는데
  • 45:17 - 45:22
    (마이크 머크레디 / 타르 샌드에 반대하는 선주민 단체)
    그걸 긁어 모은 게 역청 입니다.
  • 45:24 - 45:26
    - 채굴 공법과 현장 공법, 두가지가 있는데
  • 45:26 - 45:29
    어쨌거나 둘 다 최대로 역청을
  • 45:29 - 45:32
    모래에서 추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 45:32 - 45:35
    - 1 베럴의 석유을 생산하려면
  • 45:35 - 45:38
    일단 해당 지역의 나무를 베어내고
  • 45:38 - 45:40
    땅 위를 싹 정리한 다음,
  • 45:40 - 45:42
    최대 120미터 깊이의 구덩이를 팝니다.
  • 45:42 - 45:45
    석유 1베럴을 만드는 데 물 4베럴이 들어갑니다.
  • 45:45 - 45:47
    슬러리라는 과정에서
  • 45:47 - 45:49
    모래를 뜨거운 물에 넣고
  • 45:49 - 45:51
    고속으로 회전시켜
  • 45:51 - 45:54
    인공 기름의 전 단계인 역청을
  • 45:54 - 45:57
    모래와 점토 등등의 물질로부터
    분리합니다.
  • 45:57 - 45:59
    하지만 그건 일단 수백 톤의 땅을
  • 45:59 - 46:01
    파헤친 다음에 가능한 거구요.
  • 46:02 - 46:05
    - 그 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계산해보면
  • 46:05 - 46:08
    기름 1베럴을 만드는 과정 마다
  • 46:08 - 46:11
    (하잡 그루왈 / 불법인간은 없다)
    대략 1/2베럴의 연료가 필요합니다.
  • 46:11 - 46:13
    연료 1베럴 쓸 때마다
  • 46:13 - 46:16
    석유 2베럴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46:16 - 46:18
    그에 반해 일반적인 방식으로
  • 46:18 - 46:20
    석유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는
  • 46:20 - 46:22
    상대적으로 훨씬 적습니다.
  • 46:23 - 46:26
    - 그래서 여기서 비율이 중요한 겁니다.
  • 46:26 - 46:30
    이라크 같은 곳에서는 채굴에 1베럴의 연료를 쓰고
  • 46:30 - 46:33
    100베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 46:37 - 46:42
    캐나다 알버타 주, 포트 치페완
  • 46:53 - 46:56
    - 알버타 주 북부를 가로지르는 애서배스카 강은
  • 46:56 - 47:00
    강변을 따라서 다양한 선주민 공동체들이 살던 곳 이지만
  • 47:00 - 47:04
    지금은 타르 샌드 공정에 물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 47:06 - 47:09
    - 공정에서 나온 석유 찌꺼기와 기름때,
  • 47:09 - 47:11
    처리되지 않은 잔여물이
  • 47:11 - 47:14
    애서배스카 강으로 흘러들어
  • 47:14 - 47:17
    (조지 포이트라스 / 포트 치페완 주민)
    물을 오염시킵니다.
  • 47:17 - 47:20
    게다가 아무 처리되지 않은
  • 47:20 - 47:21
    유독성 화학물질이
  • 47:21 - 47:23
    유입되는 사고가
  • 47:23 - 47:25
    자주 발생합니다.
  • 47:26 - 47:29
    -포트 치페완의 선주민 공동체인
  • 47:29 - 47:32
    미키수 크리, 데네 치페완 퍼스트 네이션은
  • 47:32 - 47:34
    현 상황에 경종을 울리며
  • 47:34 - 47:37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 47:37 - 47:40
    (섀넌 월시 / 영화 ‘H2Oil’ 감독)
    이 공동체는 계속해서 환경이 오염되어
  • 47:40 - 47:43
    희귀암과 자기면역질환 발병률의 증가하고
  • 47:43 - 47:46
    땅에 비소가 축적되고, 순록 고기와 생선에서
  • 47:46 - 47:50
    높은 수준의 수은과 중금속이 검출되는 일을 겪어왔습니다.
  • 47:50 - 47:53
    그 지역은 이미 환경 전체가 심각하게 오염되었습니다.
  • 47:55 - 47:58
    - 이게 우리 지역에 끼친 영향은 바로
  • 47:58 - 48:00
    포트 치페완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겁니다.
  • 48:00 - 48:03
    이는 ‘느린 산업적 학살' 이라고 생각해요.
  • 48:03 - 48:06
    나는 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이모와 삼촌을 잃었고
  • 48:06 - 48:08
    이모 한 분도 투병 중이십니다.
  • 48:09 - 48:12
    정부가 치페완 사람들이 죽어가도록
  • 48:12 - 48:14
    허가를 해 주고 있으니
  • 48:14 - 48:18
    우린 삶을 지키기 위해 싸울 수 밖에 없습니다.
  • 48:19 - 48:21
    - 타르 샌드는 단순한 연료원이 아닙니다.
  • 48:21 - 48:24
    해당 지역은 아마존 강 유역 다음가는
  • 48:24 - 48:26
    두 번째 빠른 삼림 파괴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 48:26 - 48:28
    이미 북미 대륙 기후 변화의
  • 48:28 - 48:30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48:30 - 48:33
    사업의 종료 시점까지 계산해 본다면
  • 48:33 - 48:35
    알버타 주에서 아리조나 주에 걸쳐 있는
  • 48:35 - 48:38
    북미 대륙의 모든 석탄화력 발전소의
  • 48:38 - 48:40
    탄소 배출 총량을 능가하는
  • 48:40 - 48:42
    북미 최대의 기후변화의 요인이
  • 48:42 - 48:44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48:46 - 48:48
    - 타르 샌드 생산에 탕진하는
  • 48:48 - 48:51
    물이 인간 생존의 필수요소라는 것을 알면서도
  • 48:51 - 48:54
    이러한 방식으로 석유를 생산한다는 것이
  • 48:54 - 48:56
    타르 샌드 사업 모순입니다.
  • 48:56 - 48:58
    얼마 남지 않은 기름을
  • 48:58 - 49:00
    마지막까지 뽑아내서
  • 49:00 - 49:02
    이 가식적인 문화와
  • 49:02 - 49:05
    문명을 유지하겠다며 전력을 다해
  • 49:05 - 49:10
    우리의 생존에 절실히 필요한 환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 49:12 - 49:15
    -이건 마치 세상이 통째로 마약에 중독된 것과 같습니다.
  • 49:15 - 49:17
    이는 매우 오랫동안 세상을 중독시킬
  • 49:17 - 49:19
    가장 더럽고 역겨운 마약입니다.
  • 49:19 - 49:21
    이게 타르 샌드 사업의 본질이에요.
  • 49:21 - 49:24
    인류가 하고 있는 것 중 최악의 미친 짓입니다.
  • 49:31 - 49:34
    - 문명이 붕괴할 거라는 것엔
    아마 모두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 49:34 - 49:36
    이를 위해 노력을 하건 말았건 말이죠.
  • 49:36 - 49:39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별로 없겠죠.
  • 49:39 - 49:42
    문명의 붕괴는 상당히 치명적이겠죠.
  • 49:42 - 49:45
    또한 이 산업문명이 지구의 생태적인 기반을
    체계적으로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에
  • 49:45 - 49:48
    누군가 문명의 붕괴를 위해 노력을 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 49:48 - 49:52
    문명이 빨리 붕괴될수록 인간과 비인간의 생존을 지탱해 줄 생태계가
  • 49:52 - 49:56
    조금이라도 더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에도 동의할 수 있을 겁니다.
  • 49:57 - 50:02
    비유 IV
  • 50:06 - 50:08
    - ‘문명의 엔드 게임’ 책은
  • 50:08 - 50:12
    반격의 가능성에 대한
  • 50:12 - 50:15
    몇 차례의 강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50:15 - 50:18
    강연에서 청중의 반응은 너무나 뻔했습니다.
  • 50:18 - 50:22
    주류 환경운동가, 평화활동가,
    사회정의운동가 등의 청중들은
  • 50:22 - 50:25
    내가 ‘간디 쉴드’라고 부르는
  • 50:25 - 50:27
    그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 50:27 - 50:30
    마틴 루터 킹, 달라이 라마, 간디 등의 이름을
    반복해서 들먹이며
  • 50:30 - 50:34
    궁지에 몰려 악의에 찬 이야기를 쏟아냅니다.
  • 50:34 - 50:36
    반면 풀뿌리 환경운동가들의 경우엔
  • 50:36 - 50:39
    똑 같은 이야길 하긴 하지만
  • 50:39 - 50:42
    강연이 끝나고 와서 몰래 이렇게 속삭이고 가더군요.
  • 50:42 - 50:44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 내 줘서 정말 고마워요.”
  • 50:44 - 50:48
    비폭력 저항
  • 50:50 - 50:53
    - 특히 북미에서는 평화주의자들과 비폭력 옹호자들은
  • 50:53 - 50:56
    사람들이 다양한 투쟁과 사회운동에
  • 50:56 - 50:59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 지를 규정하거나
  • 50:59 - 51:02
    이를 검열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왔습니다.
  • 51:02 - 51:06
    (피터 겔더루스 / ‘비폭력은 국가를 지켜준다’ 저자)
    이러한 방식은 모든 사회 운동의 영역에 영향을 끼쳐
  • 51:06 - 51:08
    국가가 투쟁을 통제하기 쉽게
  • 51:08 - 51:11
    만들어줬습니다.
  • 51:11 - 51:13
    이러한 비폭력 저항은
  • 51:13 - 51:16
    사회운동들을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 51:16 - 51:18
    순하고 착하게
  • 51:18 - 51:21
    그저 민주주의의 시궁창 안에서
  • 51:21 - 51:25
    간신히 숨만 쉴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 51:27 - 51:30
    -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 명확해지는 순간이 오면
  • 51:30 - 51:33
    (존 저잔 / '기계의 환상' 작가)
    어떤 변화에 대한 이상과 신념이나
  • 51:33 - 51:37
    그 모종의 ‘에너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 51:39 - 51:42
    - 이 시스템에 우리를 계속 묶어두는
    가짜 희망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 51:42 - 51:45
    대체 그게 뭐길래
    생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꼼짝 못하게 하고
  • 51:45 - 51:48
    진짜 가능성들을 보지 못하게 하는 걸까요?
  • 51:48 - 51:51
    정중하게 부탁하면 제지회사 와이어하우저가
    산림 파괴를 멈추고
  • 51:51 - 51:54
    몬산토가 파괴행위를 멈출거라고
    진짜 진심으로 믿는겁니까?
  • 51:54 - 51:57
    몇 년 전에 어떤 미국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그가 하는 말이
  • 51:57 - 52:00
    “민주당이 대권을 잡기만 한다면 상황이 나아질 거에요.”라더군요.
  • 52:01 - 52:03
    - 이 세상엔 우리가 극복해야만 하는
  • 52:03 - 52:06
    근거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 52:06 - 52:08
    물리적인 압박 없이 양심에 호소해서 사회적 변혁을
  • 52:08 - 52:11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은 미신일 뿐입니다.
  • 52:14 - 52:17
    - 전략적 수단으로써 설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52:17 - 52:19
    이는 설득을 통해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 52:19 - 52:22
    자신의 위치에서 행동을 바꾸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 52:22 - 52:25
    그런 사람들에게나 먹혀드는 겁니다.
  • 52:25 - 52:28
    문제는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것이
  • 52:28 - 52:30
    합리적으로 설득을 할 수 있는
  • 52:30 - 52:33
    (아릭 맥베이 / '우린 무엇을 남겨두고 왔나' 저자)
    그런 개개인들이 아니라는 거에요.
  • 52:33 - 52:36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것은 엄청난 수의 사람으로 이루어져있고
  • 52:36 - 52:39
    근본적으로 반사회적인
  • 52:39 - 52:42
    추상적 집단과 기업들 입니다.
  • 52:44 - 52:48
    - 소시오패스나 파시스트들과 논쟁을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52:48 - 52:51
    마찬가지로 현 경제체제에서 이익을 보는 자들과
  • 52:51 - 52:54
    논쟁을 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죠.
  • 52:54 - 52:56
    폭력적이든 비폭력적이든
  • 52:56 - 52:59
    모종의 힘을 동원해야만 그들을 멈출 수 있습니다.
  • 52:59 - 53:02
    평화적인 수단으로 테드 번디(연쇄살인범)를 말릴 수 있을까요?
  • 53:04 - 53:06
    - 좌파는 무의식적으로
  • 53:06 - 53:08
    저항을 무해한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
  • 53:08 - 53:11
    일조해왔습니다.
  • 53:11 - 53:14
    이제 국가는 저항이 절대 사라지지
  • 53:14 - 53:16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53:16 - 53:19
    과거에 국가는 투쟁을
  • 53:19 - 53:22
    그냥 강력하게 억압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 53:22 - 53:25
    곧 이런 방식이 비효율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53:25 - 53:27
    오늘날의 국가는 저항과 갈등이
  • 53:27 - 53:30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 53:30 - 53:34
    그래서 이젠 영원히 관리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죠.
  • 53:35 - 53:38
    “아무 일 없으니 행진을 계속합시다!
  • 53:38 - 53:40
    경찰병력이 늘어났을 뿐이지 아무 문제 없으니,
  • 53:40 - 53:43
    행진을 계속합시다!”
  • 53:46 - 53:49
    - 북미의 사회운동은 중산층 개혁주의자들의
  • 53:49 - 53:52
    (고드 힐 / ‘선주민 저항 500년사’ 저자)
    평화적인 교조주의에
  • 53:52 - 53:54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 53:54 - 53:57
    그들은 그저 운동의 주도권을 잡고
  • 53:57 - 54:00
    운동을 장악하고 싶을 뿐입니다.
  • 54:04 - 54:07
    - 비폭력주의와 비폭력 행동의 옹호자들은
  • 54:07 - 54:10
    인도의 간디나 미국의 마틴 루터 킹을
  • 54:10 - 54:13
    주요한 예로 들곤 합니다.
  • 54:13 - 54:15
    문제는 여기에 역사적 왜곡이
  • 54:15 - 54:17
    숨어있다는 것 입니다.
  • 54:17 - 54:20
    당시 인도의 저항방식은 무척 다양했고
  • 54:20 - 54:23
    저명인사인 간디도 저항의 주요 세력으로 함께 했지만
  • 54:23 - 54:27
    그 모든 저항이 평화적인 방식이었던 건 아닙니다.
  • 54:28 - 54:31
    - 간디는 대화를 중단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했습니다.
  • 54:33 - 54:36
    - 특히 서구에서는 비폭력주의와
  • 54:36 - 54:38
    평화적 저항으로
  • 54:38 - 54:40
    여겨지는 방식 이외의
  • 54:40 - 54:42
    모든 직접 행동과
  • 54:42 - 54:46
    (하잡 그루왈 / 불법인간은 없다)
    폭력으로 여겨질 소지가 있는 모든 것을
  • 54:46 - 54:50
    억누르기 위해 간디의 이름을 사용하곤 합니다.
  • 54:50 - 54:53
    - 미국에서 활동가들의 숨통을 짓누르는
  • 54:53 - 54:56
    간디주의의 미신을 나는 몇 년 동안이나
  • 54:56 - 54:58
    진심으로 믿었었습니다.
  • 54:58 - 55:02
    그러나 인도에서 온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나서
  • 55:02 - 55:04
    그것이 근거없는 미신이었을 뿐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55:04 - 55:08
    내가 이야기를 나누었던 그 사람들은 대부분 간디를
  • 55:08 - 55:10
    믿고 따르기는커녕 경멸했습니다.
  • 55:10 - 55:14
    게다가 간디는 대영제국을 위해 일한
  • 55:14 - 55:17
    친영 협력자일 뿐이었다고 여기고 있었죠.
  • 55:20 - 55:23
    - 서구에서 간디는 유명인사죠.
  • 55:23 - 55:26
    그러나 인도에는 여기의 간디 만큼이나 유명한
  • 55:26 - 55:28
    ‘바가 싱’이라는 해방투사,
  • 55:28 - 55:31
    혁명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 55:31 - 55:34
    독립운동가로서
  • 55:34 - 55:36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한 사람이죠.
  • 55:36 - 55:40
    그러나 서구에선 아무도 그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 55:40 - 55:42
    (바가 싱의 전설)
    왜냐하면 그가 직접 행동의
  • 55:42 - 55:44
    전술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 55:44 - 55:48
    당시 독립운동가들은 영국군 장성들을 죽이고,
  • 55:48 - 55:50
    대중에게 호소하기 위해
  • 55:50 - 55:54
    영국의회에 폭탄을 던지고,
  • 55:54 - 55:58
    기차를 습격해 무기를 탈취하며 싸웠습니다.
  • 56:01 - 56:03
    - 간디와 인도국민회의는
  • 56:03 - 56:06
    온건파와 과격파로 나뉘었습니다.
  • 56:06 - 56:09
    온건파는 헌법개정과 같은 법적 절차만이
  • 56:09 - 56:11
    유일한 해법이라고 여겼고,
  • 56:11 - 56:15
    이러한 방식은 오직 중산층만을 위하고
  • 56:15 - 56:19
    무의미한 제도적 접근에만 매달려
  • 56:19 - 56:21
    근본적으로 해법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 56:21 - 56:24
    반면에 과격파는 성급하고 지나치게 공격적이며
  • 56:24 - 56:28
    무모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받았죠.,
  • 56:30 - 56:33
    - 다른 저항 세력들이 영국지배자들을
  • 56:33 - 56:35
    더욱 강하게 위협하고 있었던 반면
  • 56:35 - 56:38
    간디는 기본적으로 협상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56:38 - 56:41
    그래서 영국은 간디가 주요 저항 세력들 중
  • 56:41 - 56:44
    가장 덜 위협적일 것이라는 판단 하에
  • 56:44 - 56:47
    그를 대화 상대로 특정했습니다.
  • 56:48 - 56:51
    - 간디는 중재인이 되었습니다.
  • 56:51 - 56:54
    그의 비폭력 이론과 소극적 저항은
  • 56:54 - 56:58
    과격파와 온건파의 중간다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죠.
  • 57:00 - 57:03
    - 2차 세계대전 이 후 영국은 모든 힘을 소진해
  • 57:03 - 57:05
    사기가 바닥을 친 상태였습니다.
  • 57:05 - 57:08
    그들은 영국을 도와 일할
  • 57:08 - 57:10
    누군가를 찾고 있었고,
  • 57:10 - 57:14
    혁명이 곧 올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타격을 최소화하고 싶었습니다.
  • 57:15 - 57:19
    - 인도는 새로운 형태의 식민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 57:19 - 57:22
    영국은 인도인들을 관리직에 앉혀두고
  • 57:22 - 57:26
    더 간접적인 방식으로 이해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 57:32 - 57:34
    - 누군가 비폭력 행동을 하는 것 자체가
  • 57:34 - 57:38
    문제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 57:38 - 57:41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서로를 도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 57:41 - 57:44
    특히 미국에서, 너무나 많은 평화주의자들이
  • 57:44 - 57:46
    급진적이거나 공격적인
  • 57:46 - 57:49
    다른 투쟁 방식들을
  • 57:49 - 57:52
    더 이상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는 겁니다.
  • 57:54 - 57:57
    - 자기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 57:57 - 57:59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 57:59 - 58:02
    하는 저항은 정체는 무엇이며,
  • 58:02 - 58:05
    그들이 말하는 저항은 무슨 의미일까요?
  • 58:05 - 58:08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기로 했을 때,
  • 58:08 - 58:11
    누군가가 행진 만으론 충분하지 않으니
  • 58:11 - 58:13
    여러가지 방법을 궁리해보자고 하면
  • 58:13 - 58:15
    아무 생각없이
  • 58:15 - 58:19
    그저 얌전히 ‘간디 라인’ 만 지키는 사람들이
  • 58:19 - 58:22
    정말 많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 58:23 - 58:26
    - 비슷한 상황에 처한 국가들은 대부분
  • 58:26 - 58:28
    통제하고 조작하기 쉽고
  • 58:28 - 58:32
    협상이 용이하고 권력을 순순히 넘겨주며
  • 58:32 - 58:35
    현존하는 시스템의 종속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 58:35 - 58:39
    저항 세력을 찾아 선택하곤 합니다.
  • 58:42 - 58:45
    - 그래서 이 정부는 간디, 마틴 루터 킹과 한 것을
  • 58:45 - 58:48
    똑같이 하려는 겁니다. 환경운동을 예를 들어볼까요.
  • 58:48 - 58:51
    정부는 환경운동의 책임있는 지도자를 초청해
  • 58:51 - 58:54
    연구 조사단을 꾸리고
  • 58:54 - 58:57
    민관 합동 위원회를 꾸려 토론을 열곤 합니다.
  • 58:57 - 59:00
    이제 그들은 스스로를 적법한 대표자로 여기고
  • 59:00 - 59:04
    더 이상 공격적인 저항 전술을 택하지 않고자 합니다.
  • 59:04 - 59:07
    - 우리가 투쟁하지 않는 한 권력자들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 59:07 - 59:10
    프레드릭 더글라스 (노예였던 노예제 폐지론자)의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 59:10 - 59:12
    “우리의 강한 요구 없이는 권력은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다.
  • 59:12 - 59:15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59:22 - 59:27
    비유 V
  • 59:29 - 59:40
    - 더 효율적인 전기제품을 사용한다면
    온실가스를 이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 59:40 - 59:45
    최대 효율의 전기제품을 쓰거나
    높은 연비의 자동차를 몬다면 이만큼 더 절감이 되죠.
  • 59:45 - 59:49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여 운송수단의 효율을 더 높이면
  • 59:49 - 59:53
    이만큼이나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재생 가능한 기술 개발을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 59:53 - 59:55
    우린 이미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 59:55 - 59:58
    정치적 의지 역시 필요하지요.
  • 59:58 - 60:00
    아시다시피 우리에게 정치적 의지는
  • 60:00 - 60:03
    또 하나의 재생 가능한 자원입니다.
  • 60:05 - 60:07
    -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 60:07 - 60:09
    소위 해결책이라는 것들엔
  • 60:09 - 60:11
    공통점이 있습니다.
  • 60:11 - 60:17
    문명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자연계는 이에 종속된 변인으로 보는 것이죠.
  • 60:17 - 60:21
    이런 해결책은 모두 문명을 유지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 60:21 - 60:23
    앞 뒤가 완전히 뒤바뀐거죠.
  • 60:23 - 60:26
    이런 해결책이 뭐라 지껄이건 간에
  • 60:26 - 60:30
    우린 이 지구의 생명을 지켜야 합니다.
  • 60:31 - 60:34
    - 향후 40~50년 동안에
  • 60:34 - 60:38
    지난 6500만 년 보다 훨씬 많은 생물종이 멸종할 겁니다.
  • 60:38 - 60:41
    이는 끔찍한 파괴를 멈추고
  • 60:41 - 60:44
    지금 여기 우리와 미래 세대를 위해
  • 60:44 - 60:48
    이 지구를 지켜내고자 무엇이라도 해야한다는
  • 60:48 - 60:51
    긴급 구조 신호입니다.
  • 60:51 - 60:54
    50~75년이 지난 후에 우리 아이들이
  • 60:54 - 60:58
    과거에 생태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냐고 물어볼 때,
  • 60:58 - 61:01
    대답해야 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 61:01 - 61:03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 61:03 - 61:06
    (로드 코로나도 / ‘동물해방전선’ 전 회원)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 61:06 - 61:09
    선조들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 61:09 - 61:12
    삶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합니다.
  • 61:13 - 61:15
    - 지구에 사는 생명을 구해야 한다고
  • 61:15 - 61:18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 61:18 - 61:20
    저항의 필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택했던
  • 61:20 - 61:23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맞서 싸워야만 합니다.
  • 61:24 - 61:27
    - 전통적인 세계관과 지각을 바탕으로 한
  • 61:27 - 61:30
    방식으로 살았던 대부분의 선주민들은
  • 61:30 - 61:34
    정착민 사회가 땅을 대하는 방식이
  • 61:34 - 61:37
    지속불가능한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61:37 - 61:40
    하지만 우리는
  • 61:40 - 61:42
    그 사회가 붕괴되거나,
  • 61:42 - 61:45
    스스로 끝장을 보거나,
  • 61:45 - 61:48
    아니면 유지할 수 있는
  • 61:48 - 61:50
    한계치에 달할 때 까지
  • 61:50 - 61:56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61:56 - 62:00
    인내심 따위 엿 먹으라죠.
  • 62:11 - 62:14
    - 가장 큰 문제는 권력입니다.
  • 62:14 - 62:16
    자유주의자들은 이 문제를 골칫거리로 여기거나
  • 62:16 - 62:19
    제대로 이해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 62:19 - 62:22
    이 문화에는 확실한 위계질서가 있죠.
  • 62:22 - 62:26
    이 위계질서에는 권위로부터 이득을 보고,
  • 62:26 - 62:28
    지구를 파괴하고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 62:28 - 62:32
    명백한 이윤을 얻는 권력자들이 있습니다.
  • 62:32 - 62:34
    그들은 이런 짓을 오래 해왔습니다.
  • 62:34 - 62:37
    그리고 그들에게 권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죠.
  • 62:37 - 62:40
    - 지구를 파괴하는 시스템의 권력구조를
  • 62:40 - 62:43
    뒤엎을 수 있는
  • 62:43 - 62:46
    현명한 개인의 소비 따위는 없습니다.
  • 62:46 - 62:4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적 저항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 62:49 - 62:52
    - 국가에 단순히 개혁이나 개선, 양보를
  • 62:52 - 62:54
    요청하는 것만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 62:54 - 62:56
    혼란을 두려워하지 말고
  • 62:56 - 62:58
    강하게 압박해야 합니다.
  • 62:59 - 63:01
    - "몬트리울 근처 오카, 퀘벡 지역
  • 63:01 - 63:04
    모호크 인디언 공동체 비극의 날이었습니다.
  • 63:04 - 63:07
    완전 무장한 해당 지역 경찰들은
  • 63:07 - 63:09
    모호크 족의 바리케이드를 진압했습니다.
  • 63:09 - 63:12
    최루가스와 총탄이 난무했으며
  • 63:12 - 63:14
    진압과정에서 한 명의 경찰관이 죽었습니다.
  • 63:14 - 63:16
    인디언들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부 숲을
  • 63:16 - 63:19
    지역산림협의회가 골프장 확장 목적으로
  • 63:19 - 63:21
    불도저 진입을 시도한 것이
  • 63:21 - 63:23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 63:23 - 63:26
    "경찰은 모호크 족의 공격으로
  • 63:26 - 63:28
    부서진 경찰차와
  • 63:28 - 63:30
    트랙터를 비롯한 중장비를 남겨두고
  • 63:30 - 63:32
    즉각 후퇴했으며
  • 63:32 - 63:35
    모호크 족은 이를 이용해
  • 63:35 - 63:37
    바리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 63:37 - 63:40
    - 이 땅과 나무들은 우리에겐 어머니와 같은 존재입니다.
  • 63:40 - 63:42
    저들이 내 어머니를 강간한 겁니다.
  • 63:42 - 63:45
    누군가 당신 어머니를 강간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63:47 - 63:50
    - 정치인들은 시스템의 하수인일 뿐입니다.
  • 63:50 - 63:54
    그들이 하는 일이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지배계급을 위해 이윤을 내는 따위의 것입니다.
  • 63:54 - 63:56
    우리가 뭐라고 하건 간에
  • 63:56 - 63:59
    (스테판 맥밀란 / ‘세계가 불타는 동안’ 공동 저자)
    그들은 절대로 이 지구나 사람들에게
  • 63:59 - 64:01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 64:01 - 64:03
    사회 붕괴의 위협이나
  • 64:03 - 64:06
    물리적 압박이 있어야만 반응을 하죠.
  • 64:06 - 64:09
    그들이 계속 권력을 휘두르도록 놔둔다면
  • 64:09 - 64:11
    이 때까지 간신히 싸워 얻은 것들 마저도
  • 64:11 - 64:14
    다시 빼앗아갈 겁니다.
  • 64:14 - 64:17
    - 어떤 투쟁도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 64:17 - 64:19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64:19 - 64:22
    국가가 존재하는 한 승리가 지속되는 것은
  • 64:22 - 64:24
    불가능한 일입니다.
  • 64:24 - 64:28
    그래도 투쟁의 역사를 보면 명백한 성취도 있었고
  • 64:28 - 64:30
    모든 전략을 동원하여 우리의 권한을 찾아왔죠.
  • 64:30 - 64:33
    특정 전략이 폭력적이냐 아니냐를
  • 64:33 - 64:35
    따지는 것은 우리의 행동을 제한하는
  • 64:35 - 64:38
    도덕적 범주의 기준일 뿐이지
  • 64:38 - 64:41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 64:41 - 64:44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전략이
  • 64:44 - 64:46
    우리 힘을 되찾고 속박에서 벗어나는 데
  • 64:46 - 64:49
    유용한가 겠지요.
  • 64:53 - 64:55
    - 순수한 세상이라는 허상은
  • 64:55 - 64:58
    글로벌 자본주의의 확산을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 65:00 - 65:02
    - 여기엔 강력한 권력 구조가 있습니다.
  • 65:02 - 65:05
    무장한 국가는 모든 곳에서 온갖 방법으로
  • 65:05 - 65:08
    이 권력 구조를 떠 받치고 있습니다.
  • 65:08 - 65:10
    한 편에선 군대를, 또 다른 편에선
  • 65:10 - 65:13
    대중매체와 은행, 모든 돈을 휘두르고 있죠.
  • 65:13 - 65:16
    - 만약 우리 군이 보여주는 리더쉽에 대해
  • 65:16 - 65:19
    조금이라도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다면
  • 65:19 - 65:22
    여기 있는 F-18 전투기와 경량형 장갑차를
  • 65:22 - 65:24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65:24 - 65:27
    윤군과 해군은 혼합 바이오 연료를
  • 65:27 - 65:30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 65:30 - 65:33
    실험을 무사히 마친 이 해군 전투기는
  • 65:33 - 65:35
    ‘그린 호넷(정의의 편)’이라 하며
  • 65:35 - 65:38
    며칠 뒤, 4월22일 지구의 날에
  • 65:38 - 65:41
    첫 비행을 할 예정입니다.
  • 65:42 - 65:45
    - 여기는 크레이지 호스 1-8, 공격 허가를 요청한다.
  • 65:45 - 65:47
    - 부상자를 태우고 있나?
  • 65:47 - 65:50
    - 그렇다. 우리는 지금 공격 허가를 요청하는 중이다.
  • 65:50 - 65:52
    얼른 쏴버리자구.
  • 65:53 - 65:56
    - 여긴 부시마스터, 크레이지 호스 1-8에게 전한다.
  • 65:57 - 65:59
    그들이 부상자를 데려가고 있다.
  • 66:00 - 66:03
    여기는 부시마스터, 크레이지 호스 1-8에게 전한다.
  • 66:05 - 66:07
    여기는 부시마스터 7, 공격 요청을 허가한다.
  • 66:07 - 66:11
    - 알았다. 여기 검은색 SUV 차량 인지 봉고 트럭이
  • 66:11 - 66:14
    시신을 싣고 있다. 공격 허가를 요청한다.
  • 66:15 - 66:20
    - 여기는 부시마스터 7, 부시마스터 7,
    공격 요청을 허가한다.
  • 66:20 - 66:22
    - 크레이지 호스 1-8, 알았다.
  • 66:22 - 66:24
    - 해치워버려!
  • 66:26 - 66:28
    - 공격 완료.
  • 66:44 - 66:47
    - 법이 그 본래의 의무를 다해내지 못한다면
  • 66:47 - 66:50
    다른 사람들이라도 옳은 일을 행해야만 합니다.
  • 66:50 - 66:53
    옳은 일을 행하기 위해
  • 66:53 - 66:56
    (스티븐 베스트 / ‘테러리스트인가 자유의 투사인가’ 공동 저자)
    법을 어기기도 하는 역사적 선례는
  • 66:56 - 66:58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어요.
  • 66:58 - 67:01
    독일에서 나치로부터 유대인을 구해낸 사람들은
  • 67:01 - 67:03
    고귀한 윤리적 목적을 위해
  • 67:03 - 67:05
    법을 어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 67:05 - 67:08
    우리나라에서도 지하 활동을 통해
  • 67:08 - 67:10
    노예 해방에 힘 쓴 사람들은
  • 67:10 - 67:13
    당시 미국의 야만적인 법과 노예주로 부터
  • 67:13 - 67:15
    그들을 지켜내는
  • 67:15 - 67:17
    고귀한 윤리적 목적을 위해
  • 67:17 - 67:20
    법을 어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 67:20 - 67:23
    - 현실에 뛰어들어 무언가를 시작해야만 합니다.
  • 67:23 - 67:27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거나
    온라인 청원만 하는 것을 넘어서야 합니다.
  • 67:27 - 67:30
    우리가 사는 진짜 세상에서 맞서 싸워야 합니다.
  • 67:32 - 67:35
    - 우리가 정말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 67:35 - 67:38
    주요 기관들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 67:38 - 67:41
    절대로 우리 편에 서 주지 않을 거란 겁니다.
  • 67:41 - 67:43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시 차분하게
  • 67:43 - 67:46
    활동가 개개인으로서,
  • 67:46 - 67:48
    저항의 공동체로서,
  • 67:48 - 67:50
    하나의 저항 문화로서,
  • 67:50 - 67:54
    지구를 파괴하는 이 문화를 멈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야기를 나눠봐야 합니다.
  • 67:54 - 67:56
    한가지 확실한 건, 설득이라는 게
  • 67:56 - 67:59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 67:59 - 68:01
    우리가 성공하고자 한다면
  • 68:01 - 68:04
    이 전의 경험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 68:04 - 68:08
    과거의 저항 운동이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 68:08 - 68:11
    이를 성취하기 위해 어떤 상황들을 겪으며
  • 68:11 - 68:14
    무엇을 배워왔는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 68:15 - 68:18
    - ‘정치적 저항을 조직한다’라는 말은
  • 68:18 - 68:21
    권력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의미입니다.
  • 68:21 - 68:23
    그러면 당신은 그 권력이
  • 68:23 - 68:25
    당신을 조용히 시키기 위해
  • 68:25 - 68:27
    얼마나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 68:27 - 68:30
    반 사회적 행위를 하는 지 알 수 있을 겁니다.
  • 68:30 - 68:33
    - 사회 갈등이 점점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 68:33 - 68:36
    비폭력을 강권하는 것에 대해
  • 68:36 - 68:39
    우리는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68:39 - 68:41
    비폭력이라는 개념은
  • 68:41 - 68:44
    난폭한 적들과 험난한 사회 상황에 맞섰을 때
  • 68:44 - 68:47
    우리를 무력하게 만듭니다.
  • 68:47 - 68:50
    우린 보다 강한 투지가 필요합니다.
  • 68:50 - 68:52
    투지가 없다면 저항 의지를 유지하기 어려울 겁니다.
  • 68:57 - 68:59
    - 나치가 정말 대단했던 것은
  • 68:59 - 69:01
    유태인들에게 저항하지 않는 것이
  • 69:01 - 69:04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여길만한 선택을 제시한 것입니다.
  • 69:04 - 69:06
    죽음을 무릅쓰고 저항을 하겠습니까,
  • 69:06 - 69:08
    아니면 유대인 신분증을 받겠습니까?
  • 69:08 - 69:10
    위험을 안고 저항을 하겠습니까,
  • 69:10 - 69:12
    아니면 강제 거주 구역으로 이주를 하겠습니까?
  • 69:12 - 69:14
    저항을 하겠습니까,
  • 69:14 - 69:16
    수용소행 열차를 타겠습니까?
  • 69:16 - 69:18
    저항을 하겠습니까,
  • 69:18 - 69:20
    샤워실에 들어가겠습니까?
  • 69:20 - 69:22
    이 모든 판단의 순간에
  • 69:22 - 69:25
    사람들은 저항하는 것 보다 합리적인 자기 선택을 했습니다.
  • 69:25 - 69:27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 69:27 - 69:30
    순순히 수용소로 따라갔던 사람들 보다
  • 69:30 - 69:33
    바르샤바 강제거주구역 봉기에
    참여한 사람들의 생존율이 더 높았다는 겁니다.
  • 69:33 - 69:36
    - 만약 지금 우리가 나치 독일에 살고 있다면
  • 69:36 - 69:40
    우린 당연히 저항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겠죠.
  • 69:40 - 69:42
    자 이제 만약 이 산업 문명이
  • 69:42 - 69:46
    점령의 문화라면 어떨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 69:46 - 69:49
    실제로 이는 점령의 문화이니까요.
  • 70:08 - 70:13
    비유 VI
  • 70:22 - 70:28
    - 만약에 나치나 파시스트가 북미를 점령했다면
  • 70:28 - 70:30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70:30 - 70:33
    “파시즘은 정확히는 조합주의로 불러야 한다.
  • 70:33 - 70:37
    왜냐면 파시즘은 기업 권력과 국가의 융합이기 때문이다”고 말한
  • 70:37 - 70:40
    무솔리니식 파시즘이 정권을 장악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70:49 - 70:52
    만약에 그들이 스스로 민주주의라 칭하고,
  • 70:52 - 70:55
    시민들의 투표가 무솔리니나 기업의 꼭두각시나
  • 70:55 - 70:58
    여러 파시스트 중 한 명을 뽑는 엉터리 선거이고,
  • 70:58 - 71:01
    만약 반정부 활동이라 불리는 것이 나치 돌격대원과
  • 71:01 - 71:04
    비밀경찰에 맞서는 것이라면 당신은 맞서 싸우겠습니까?
  • 71:04 - 71:08
    만약 이미 어떤 저항 운동이 조직되어 있다면 함께 하겠습니까?
  • 71:08 - 71:10
    만약 파시스트들이 논밭을 방사능으로 오염시키고
  • 71:10 - 71:14
    식량에 독을 풀고, 강은 마실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 71:14 - 71:17
    헤엄조차 칠 수 없게 더럽힌다면, 이에 저항하겠습니까?
  • 71:20 - 71:23
    만약 파시스트들이 조직적으로 이 대륙의 숲을 파괴한다면,
  • 71:23 - 71:25
    당신은 지하 저항군에 합세해
  • 71:25 - 71:29
    숲에서부터 숲을 파괴하는 자들의 회의실과 제국의회까지 점거해
  • 71:29 - 71:32
    파괴를 지시하는 자들을 끌어내리겠습니까?
  • 71:38 - 71:41
    이 모든 상황에서 당신의 최종 선택은 무엇입니까.
  • 71:41 - 71:43
    그 선택이 어떤 것이든 간에
  • 71:43 - 71:46
    바로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될 겁니다.
  • 71:48 - 71:57
    감독, 촬영, 제작, 편집
    - 프랭클린 로페즈
  • 71:58 - 72:07
    이 작품은 데릭 젠슨의 "문명의 엔드게임"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습니다.
Title:
END:CIV - Resist or Die - WWW.ENDCIV.COM
Description:

http://endciv.com
END:CIV examines our culture's addiction to systematic violence and environmental exploitation, and probes the resulting epidemic of poisoned landscapes and shell-shocked nations. Based in part on Endgame, the best-selling book by Derrick Jensen, END:CIV asks: "If your homeland was invaded by aliens who cut down the forests, poisoned the water and air, and contaminated the food supply, would you resist?"

The causes underlying the collapse of civilizations are usually traced to overuse of resources. As we write this, the world is reeling from economic chaos, peak oil, climate change, environmental degradation, and political turmoil. Every day, the headlines re-hash stories of scandal and betrayal of the public trust. We don't have to make outraged demands for the end of the current global system — it seems to be coming apart already.

But acts of courage, compassion and altruism abound, even in the most damaged places. By documenting the resilience of the people hit hardest by war and repression, and the heroism of those coming forward to confront the crisis head-on, END:CIV illuminates a way out of this all-consuming madness and into a saner future.

Backed by Jensen's narrative, the film calls on us to act as if we truly love this land. The film trips along at a brisk pace, using music, archival footage, motion graphics, animation, slapstick and satire to deconstruct the global economic system, even as it implodes around us. END:CIV illustrates first-person stories of sacrifice and heroism with intense, emotionally-charged images that match Jensen's poetic and intuitive approach. Scenes shot in the back country provide interludes of breathtaking natural beauty alongside clearcut evidence of horrific but commonplace destruction.

END:CIV features interviews with Paul Watson, Waziyatawin, Gord Hill, Michael Becker, Peter Gelderloos, Lierre Keith, James Howard Kunstler, Stephanie McMillan, Qwatsinas, Rod Coronado, John Zerzan an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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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Duration:
01:15:51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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