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혐오증이 제 남동생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이 증오를 끝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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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0:02작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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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 0:06제 가족 세 명이 증오범죄로 인해
끔찍하게 살해당했습니다. -
0:08 - 0:12제가 이 자리에 있기 매우 어렵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
0:12 - 0:14하지만 저의 남동생 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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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 - 0:15그의 아내 유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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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 - 0:17그녀의 여동생 라잔을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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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 0:19이 자리에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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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9 - 0:22바라건대 제 이야기를 듣고 여러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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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 - 0:25저와 함께 증오에 맞서는
편에 서게 되면 좋겠습니다. -
0:26 - 0:302014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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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 - 0:32제 남동생의 결혼식날 아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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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 0:34그는 제게 결혼 사진 촬영 준비를 위해
-
0:34 - 0:36잠시 들러 머리를 빗겨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0:36 - 0:4023살이었던 그는
190cm의 키에 농구를 좋아했고 -
0:40 - 0:42농구선수 스테프 커리의
광적인 팬이었죠. -
0:42 - 0:44(웃음)
-
0:45 - 0:49치과대학에 다니던 이 미국 학생은
세상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
0:49 - 0:52디아와 유소르가 처음 춤을 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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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54전 그의 눈에서 사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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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 0:56이에 화답하는 그녀의 기쁨을 보았고
-
0:56 - 0:58그 벅찬 감정이 저를 압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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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9 - 1:02저는 홀 뒤로 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
1:02 - 1:04그리고 그 곡이 끝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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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 1:07그는 곧장 제게 다가와
힘차게 껴안아 주었습니다. -
1:07 - 1:09제 몸이 흔들릴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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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 1:12주변이 온통 정신없었던
바로 그 순간에도 -
1:12 - 1:14그는 온전히 저와 함께였습니다.
-
1:14 - 1:15그는 제 얼굴을 감싸며 이렇게 말했죠.
-
1:15 - 1:19"수잔, 누나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어. -
1:23 - 1:25모든 것에 고마워.
-
1:25 - 1:26사랑해."
-
1:27 - 1:30한 달 뒤, 전 잠시
노스캐롤라이나의 집에 들렀고 -
1:30 - 1:34떠나기 전 날 저녁, 디아에게
새신랑이 된 기분이 어떤지 물으려 -
1:34 - 1:37위층에 있는 그의 방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
1:37 - 1:39그는 소년같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죠. -
1:39 - 1:43"난 정말 행복해. 난 그녀를 사랑해.
그녀는 정말 멋진 사람이야." -
1:43 - 1:44그녀는 정말로 그런 사람이었죠.
-
1:45 - 1:49그녀는 21살의 나이에 디아가 다니는
대학의 치과대학에 합격한 상태였습니다. -
1:50 - 1:52그녀도 디아처럼 농구를 좋아했고
-
1:52 - 1:56그녀의 고집으로 신혼여행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는 농구팀인 -
1:56 - 1:58LA Lakers의 경기
관람으로 시작했죠. -
1:58 - 2:00어느 정도인지, 저 자세 좀 보세요.
-
2:00 - 2:06(웃음)
-
2:07 - 2:10저는 그와 함께 앉아 있던 그 순간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습니다. -
2:10 - 2:12행복감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웠는지를 말이죠 -
2:12 - 2:15제 남동생, 농구에 푹 빠진 어린 소년은
-
2:15 - 2:19어느새 다재다능한 젊은
청년으로 성장해 있었습니다. -
2:19 - 2:21그는 치과 대학에서 상위권을 달렸고
-
2:21 - 2:23유소르와 라잔과 함께
-
2:23 - 2:30노숙자들과 난민들을 위한 국내외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
2:30 - 2:33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치과 의료 봉사 활동도 -
2:33 - 2:34계획하고 있었죠.
-
2:35 - 2:37라잔은 19세의 나이에
-
2:37 - 2:41건축공학 학도로서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주변 사람들을 도와주었고 -
2:42 - 2:46여러 활동 중에도 지역 노숙자들을 위한
위문품 꾸러미를 만들곤 했습니다. -
2:46 - 2:48이것이 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
2:49 - 2:50그 날 밤, 저는 그 곳에 서서
-
2:50 - 2:53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디아를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
2:54 - 2:57"지금 이 순간 그 어느 때 보다
네가 자랑스러워." -
2:57 - 3:00그는 큰 키로 저를 끌어당기곤
잘 자라며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
3:00 - 3:02그리고 다음 날 아침,
저는 그를 깨우지 않고 -
3:02 - 3:04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습니다.
-
3:05 - 3:07그것이 동생과 나눈
마지막 포옹이었습니다. -
3:10 - 3:14열흘 뒤, 저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당직을 서고 있었고 -
3:14 - 3:17갑자기 조의를 표하는 수많은
애도 문자를 받았습니다. -
3:17 - 3:20당황한 저는 아버지께 전화를 했고
아버지는 차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
3:20 - 3:23"채플힐에 있는 디아의 동네에서
총격사건이 있었단다. -
3:23 - 3:25사건이 아직 조사중이라
이게 우리가 아는 전부란다." -
3:26 - 3:29저는 전화를 끊고 급히 구글에
채플힐 총격사건에 대해 검색했고 -
3:29 - 3:31기사 하나가 검색되었습니다.
-
3:31 - 3:32그대로 옮기자면
-
3:32 - 3:36"세 사람이 뒤에서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
3:37 - 3:38그때 저는 직감으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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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 3:40저는 의자에서 튕겨나가듯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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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3:43거친 병원바닥에 대성통곡하며 쓰러졌습니다.
-
3:43 - 3:45저는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는
첫번째 밤 비행기를 탔습니다. -
3:45 - 3:47망연자실하고 혼란에 빠진 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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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 3:49저는 어렸을 적 살던 집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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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 3:52부모님 품 안에 쓰러지듯 안겨
흐느껴 울었습니다. -
3:52 - 3:55그리고 늘 그랬던 것처럼
디아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
3:55 - 3:57그를 애타게 찾으면서요.
-
3:57 - 4:00하지만 절대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함만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
4:04 - 4:09그 뒤 현장 조사와 부검 결과로
사건 발생 과정이 밝혀졌습니다. -
4:10 - 4:12수업을 마친 디아는
버스에 탄 뒤에 내렸고 -
4:13 - 4:14라잔은 저녁을 먹으러 집에 들러
-
4:14 - 4:16유소르와 함께 있었죠.
-
4:16 - 4:19그들이 식사를 시작했을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
4:20 - 4:21디아가 문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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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4:24그들의 이웃에 살던 이가 그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
4:26 - 4:28911 통화 기록에는
-
4:28 - 4:30여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
4:31 - 4:34남자는 주방을 향해 총을 쐈고
-
4:34 - 4:36허리에 총을 맞은 유소르는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
4:36 - 4:40그리곤 그녀의 뒤로 가
머리에 총을 겨누었고 -
4:40 - 4:43단 한 발의 총알로 그녀 머리에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
4:44 - 4:47그리고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라잔에게 다가가 -
4:47 - 4:50마치 그녀를 처형하듯 한 발의 총알로
-
4:52 - 4:54머리 뒤에 총을 쏴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
4:56 - 5:00그는 밖으로 나오며 마지막으로
디아의 입에 총을 쏘았습니다. -
5:00 - 5:02모두 여덟 발이나 쏘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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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 5:03두 발은 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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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 5:05두 발은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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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 - 5:08나머지는 그의 사지에 박혔습니다.
-
5:09 - 5:14디아와 유소르, 그리고 라잔은 가장
안전해야 했던 곳에서 처형당했습니다. -
5:14 - 5:15바로 그들의 집에서 말이죠.
-
5:16 - 5:18몇 달 동안 그 남자는
그들을 괴롭혀왔습니다. -
5:18 - 5:20현관 문을 두드리거나
-
5:20 - 5:22몇 번이고 총을 휘두르곤 했습니다.
-
5:23 - 5:26그의 페이스북은 반종교적
내용의 글로 가득했습니다. -
5:26 - 5:29유소르는 그에게 협박당하는
느낌을 특히 더 받았습니다. -
5:30 - 5:31그녀가 이사왔을 때
-
5:32 - 5:36그 남자는 유소르와 그녀 어머니에게
그들 생김새가 맘에 안든다고 말했어요. -
5:37 - 5:40이에 유소르의 어머니는 유소르에게
이웃을 친절히 대하라고 말했습니다. -
5:40 - 5:43그가 자신들을 차츰 알아가게 되면
자신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거라고요. -
5:45 - 5:48우리는 증오에 너무 무감각해져서
-
5:48 - 5:51그게 끔찍한 폭력으로 되돌아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5:53 - 5:55제 남동생을 살해한 남자는
-
5:55 - 5:58살인사건 직후, 바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
5:58 - 6:04그는 세 명을 처형하듯 살해한 건
주차 분쟁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6:05 - 6:08경찰은 그날 아침 예상보다 빨리
공개성명을 발표했습니다. -
6:08 - 6:10그의 주장만 되풀이할 뿐
-
6:10 - 6:12굳이 의문을 갖거나 심층조사를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죠. -
6:13 - 6:15나중에 밝혀진 사실로
주차 분쟁은 없었습니다. -
6:16 - 6:17다툼도 없었고
-
6:17 - 6:19위반 여부 또한 없었습니다.
-
6:19 - 6:21하지만 피해는 이미 발생했죠.
-
6:21 - 6:23매체가 사건을 전한 그 24시간 동안
-
6:23 - 6:27"주차 분쟁"이라는 단어가 이미
사건을 대변하고 있었습니다. -
6:29 - 6:32남동생의 침대에 앉아 있을 때
그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
6:32 - 6:36그리도 막힘없이 사랑을 담아
저에게 했던 말이었죠. -
6:36 - 6:38"누나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어."
-
6:39 - 6:42그 말이 저를 슬픔에서 벗어나
이렇게 이야기하게 했습니다. -
6:42 - 6:45전 제 가족의 죽음이 깎아 내려져
-
6:45 - 6:48지역 신문에나 겨우 언급될 정도가
되도록 놓아둘 수 없습니다. -
6:49 - 6:52그들은 단지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이웃에게 살해당했습니다. -
6:52 - 6:55그들 머리에 두른 천 조각이 이유였고
-
6:55 - 6:58그들이 명백한 무슬림이라는 게 이유였죠.
-
7:01 - 7:04그때 제가 느낀 분노는
이런 것이었습니다. -
7:04 - 7:05만약 역할이 바뀌었다면
-
7:05 - 7:09아랍인, 무슬림, 아니면
무슬림처럼 보이는 사람이 -
7:09 - 7:13미국의 백인 대학생 세 명을
-
7:13 - 7:14처형하듯이
-
7:14 - 7:15그들의 집에서 살해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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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 7:17우리는 뭐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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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 7:19테러 공격이라고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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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 - 7:23미국에서 백인 남자가 폭력을 저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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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 - 7:25은둔형 외톨이의 소행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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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 - 7:26정신 질환
-
7:26 - 7:28주차 분쟁으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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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 7:34저는 제 가족의 이야기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했고 -
7:34 - 7:36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을 했습니다. -
7:36 - 7:39언론계에 있는 지인들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냈죠. -
7:41 - 7:42몇 시간 뒤
-
7:42 - 7:46지인과 가족들로 붐비던
혼란스러운 와중에 -
7:46 - 7:50이웃인 닐이 집으로 찾아와
저희 부모님 곁에 앉아 말했습니다. -
7:50 - 7:52"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요?"
-
7:53 - 7:56닐은 언론계에서 20년 넘게
몸담아 온 사람이었습니다. -
7:56 - 8:00그러나 그는 기자로서
찾아 온 것이 아니라 -
8:00 - 8:02단지 돕고 싶은 이웃으로서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
8:02 - 8:05저는 지역 신문으로부터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에 -
8:05 - 8:07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그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
8:07 - 8:12그는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것을 제안했죠. -
8:13 - 8:16지금까지도 그에게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8:16 - 8:18"언제 할 건지만 정해줘요.
-
8:18 - 8:20그럼 제가 뉴스 방송사를 불러
모을게요." 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
8:21 - 8:23그는 끔찍한 참사의 순간에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들을 -
8:23 - 8:25저희를 위해 해 주었습니다.
-
8:26 - 8:29저는 전날 밤부터 입고 있던 수술복을
입은 채로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
8:29 - 8:31사건이 일어나고 하루가 지난 뒤에야
-
8:31 - 8:34저는 CNN의 앤더슨 쿠퍼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
8:35 - 8:39다음 날, 뉴욕타임즈와 시카고 트리뷴
그 밖의 주요 신문사들이 -
8:39 - 8:42디아, 유소르, 그리고 라잔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
8:42 - 8:45비로소 이 사건이 올바르게
비춰지도록 하고 -
8:45 - 8:48이슬람 증오라는 시대 흐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죠. -
8:51 - 8:52최근들어
-
8:52 - 8:57이슬람 혐오증은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편견처럼 느껴집니다. -
8:58 - 9:00저희는 그저 견디고 웃어야 하죠.
-
9:01 - 9:02끔찍한 시선들
-
9:02 - 9:05비행기를 탈 때면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게 느껴지고 -
9:05 - 9:0999%의 확률로 경험하는
"무작위" 몸수색. -
9:10 - 9:11그뿐만 아닙니다.
-
9:12 - 9:16저희를 이용해서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얻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
9:16 - 9:19이곳 미국에는 생각없이
무슬림 등록제를 주장하고 -
9:19 - 9:22무슬림 이민자들과 난민의
입국을 금지하자는 -
9:22 - 9:26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대통령 후보가 있습니다. -
9:26 - 9:31선거 시기와 맞물린 증오 범죄의
증가는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
9:35 - 9:39몇 달 전, 칼리드 자바라라는
레바논계 미국인인 어느 기독교인이 -
9:39 - 9:41오클라호마에서 이웃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
9:41 - 9:44그를 "더러운 아랍인"이라고
불렀던 남자에 의해서 말이죠. -
9:44 - 9:48그 남자는 이전에도 자신의 차로
칼리드의 어머니를 치려고 했지만 -
9:48 - 9:50겨우 8개월 수감된 것에 그쳤죠.
-
9:51 - 9:54아마 여러분은 칼리드의 이야기를
들어 본 적도 없을 것입니다. -
9:54 - 9:57전국 뉴스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9:57 - 10:00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적어도
이 사건을 제대로 부르는 것입니다. -
10:00 - 10:01"증오범죄"라고 말이죠.
-
10:01 - 10:03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적어도
이 사건에 대해 알리는 것입니다. -
10:04 - 10:07폭력과 증오가 아무 이유없이
저절로 일어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
10:11 - 10:13직장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
10:13 - 10:15병원에서 회진을 돌고 있을 때
-
10:15 - 10:18환자 중 한 분이 제 동료를 훑어보더니
-
10:18 - 10:22그녀의 얼굴을 가리키는 손짓을 하며
"샌 버나디노."라는 말을 했습니다. -
10:22 - 10:24최근 있었던 테러 공격을
언급한 것이었습니다. -
10:24 - 10:28저는 이슬람 혐오증 때문에
얼마 전 가족 세 명을 잃었고 -
10:28 - 10:32이러한 '미묘한 마찰'에 대한
대응 프로그램의 홍보를 맡았지만 -
10:32 - 10:35그때는 침묵 뿐이었습니다.
-
10:35 - 10:37저는 실망스러웠고
-
10:37 - 10:39수치심을 느꼈습니다.
-
10:39 - 10:41며칠 후, 그 환자를 회진할 때
-
10:41 - 10:42그녀가 저를 보며 말했죠.
-
10:42 - 10:46"당신같은 사람들이 로스엔젤레스
시민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어요." -
10:47 - 10:49저는 뭔가 도움을 기대하며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
10:49 - 10:50하지만 이번에도
-
10:50 - 10:52침묵만 흘렀죠.
-
10:53 - 10:56저는 또 다시 저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10:58 - 11:00저는 그 환자의 침대에 앉아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
11:00 - 11:04"제가 존중과 친절로 당신을 대한 것
이외에 다른 행동을 한 적이 있나요?" -
11:05 - 11:08"따뜻하게 당신을 돌보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을 했나요?" -
11:09 - 11:11그녀는 고개를 떨구며 자신의 말이
잘못되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
11:11 - 11:15그리고는 진료팀 모두의 앞에서
사과하고는 말했습니다. -
11:15 - 11:18"제가 더 잘 알았어야 했어요.
저는 멕시코계 미국인이에요. -
11:18 - 11:20저도 항상 이런 취급을 받아요."
-
11:23 - 11:26우리 중 많은 이들은 매일
미묘한 차별을 경험합니다. -
11:27 - 11:29여러분도 이미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
11:29 - 11:31여러분의 인종 때문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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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1 - 11:32성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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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 - 11:33성적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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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3 - 11:34종교적 신념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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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 11:36어떤 잘못된 것을 보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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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6 - 11:39그것을 고치려 소리높이지 못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
11:39 - 11:43아마 우리는 그 순간, 적절히 대응하는
기지를 갖추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
11:43 - 11:46그리고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지닌
편견을 눈치채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
11:47 - 11:50우리 모두는 편견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에 동의하지만 -
11:50 - 11:52정작 이를 목격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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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2 - 11:53우리는 침묵하게 됩니다.
-
11:53 - 11:55그 상황이 우리를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11:56 - 11:58그러나 그 불편함을 무릅쓴다는 것은
-
11:58 - 12:01여러분이 그들의 편에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
12:01 - 12:04미국에는 아마 300만명이 넘는
무슬림이 있을 것입니다. -
12:04 - 12:07이는 전체 인구의 1%에 불과합니다.
-
12:09 - 12:10마틴 루터 킹은 이런 말을 했죠.
-
12:10 - 12:14"결국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적들의 말이 아니라 -
12:15 - 12:17친구의 침묵일 것입니다."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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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 12:25제 이웃, 닐이 내밀었던 그 손길은
왜 엄청난 것이었을까요? -
12:25 - 12:26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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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 12:29그는 걱정해주는 이웃으로서
함께 해 주었고 -
12:29 - 12:34또한 가장 필요한 순간에 직업적인
전문지식과 자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
12:35 - 12:37그런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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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7 - 12:43라리시아 호킨스는 휘튼 대학교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종신교수입니다. -
12:43 - 12:47그녀는 차별당하는 이슬람 여성들과
연대하여 그들과 함께 히잡을 둘렀죠. -
12:48 - 12:50그 결과, 그녀는 직장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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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2 - 12:53한 달이 지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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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3 - 12:56그녀는 버지니아 대학교의 교수가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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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 12:59그곳에서 현재 다원주의, 인종, 종교와
문화에 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
13:00 - 13:03레딧의 공동설립자인 알렉시스 오하니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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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 - 13:07차별받는 이들 편에 서는 활동이 항상
심각할 필요는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
13:07 - 13:11그는 히잡 이모티콘을 소개하려는
15살 무슬림 소녀의 계획을 -
13:11 - 13:12지지하고 나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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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 - 13:1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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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 13:16이들은 단순한 행동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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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6 - 13:18무슬림을 평범하고 인간답게
인식하도록 하는 것에 -
13:18 - 13:21중요하고 잠재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
13:21 - 13:26무슬림 공동체를 "남"이 아닌
"우리"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
13:27 - 13:30여성 육상잡지의 편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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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 13:34미국 운동잡지 역사상 처음으로
히잡을 두른 여성을 표지에 실었습니다. -
13:35 - 13:39이 모두는 학계, 과학 기술계, 그리고
언론계에서 각자의 기반과 역량을 활용해 -
13:39 - 13:44우리와 뜻을 함께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사례들입니다. -
13:46 - 13:49여러분은 어떤 역량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실 수 있나요? -
13:50 - 13:52여러분은 악의적인 편견을 목격했을 때
-
13:52 - 13:54기꺼이 불편함을 무릅쓰고
목소리를 높이실 수 있나요? -
13:55 - 13:56여러분도 닐처럼 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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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7 - 14:00제 이야기에는 많은
이웃들이 등장했습니다. -
14:00 - 14:02또한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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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 14:04무슬림 이웃이나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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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 - 14:06또는 자녀가 학교에서 함께 노는
무슬림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
14:07 - 14:08그들에게 다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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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 - 14:11여러분도 그들과 함께 뜻을
같이하고 있음을 알려주세요. -
14:11 - 14:13사소해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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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 14:15이러한 행동들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합니다. -
14:17 - 14:21그 어떤 것도 디아, 유소르, 라잔을
돌아오게 할 수는 없지만 -
14:22 - 14:24우리가 함께 목소리를 높이면
-
14:24 - 14:26비로소 증오를 멈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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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6 - 14:27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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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 - 14:36(박수)
- Title:
- 이슬람 혐오증이 제 남동생의 목숨을 빼앗았습니다. 이 증오를 끝내야 합니다.
- Speaker:
- 수잔 바라캇(Suzanne Barakat)
-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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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10일, 수잔 바라캇의 남동생 디아, 올케인 유소르와 그녀의 여동생 라잔이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그들의 이웃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수잔이 기자회견에서 이 살인사건의 진짜 의미는 증오범죄임을 공개적으로 말하기 전까지, 주차 분쟁으로 인해 그들을 살해했다는 가해자의 주장은 언론으로부터 어떤 의심도 받지 않았습니다. 수잔은 자신과 가족들이 당했던 일들을 어떻게 견뎌왔는지를 떠올리며, 우리가 증오로 가득 찬 편견을 목격했을 때 목소리를 높이고, 편견과 맞서는 이들 편에 서기를 요청합니다.
- Video Language:
- English
- Team:
- closed TED
- Project:
- TEDTalks
- Duration:
- 14:48
JY Kang approved Korean subtitles for Islamophobia killed my brother. Let's end the hate | ||
JY Kang edited Korean subtitles for Islamophobia killed my brother. Let's end the ha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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