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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 나의 영웅 - 샘 존슨(Sam W. Johnson, sr.) - TEDxSanQuen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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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제 친구를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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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많은 것을 겪었고,
    수많은 자아성찰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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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스스로 치유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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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치유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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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 숙녀 여러분, 제 친구
    샘 존슨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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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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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영웅, 제 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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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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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에서 자라는 것은 쉽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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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둥이" 라고 불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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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것도 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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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전기코드로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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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스스로를 증오와
    분노로 채우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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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심하게 맞았던 때가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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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제 동생을 보호하지
    않았던 게 그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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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제 방에 누워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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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제게 달려들어 저를 붙잡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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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 코드로 제 온몸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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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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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로 다시는 누군가가 동생이나
    가족을 해치도록 놔두지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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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버지는 그저 저를 계속
    때리고 또 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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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죄송해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게요"라며 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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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버지는 멈추지 않고 전기코드로
    제게 채찍질을 계속할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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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는 소리쳤죠.
    "그냥 절 죽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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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어머니가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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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전기코드를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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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다시는 그렇게 얻어 맞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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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은 온통 채찍으로
    맞은 흉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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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건 S자 모양이고,
    어떤 건 O자 모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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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찡그린 얼굴, 웃는 얼굴의
    모양들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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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도움을 찾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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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화를 잘 내고
    냉소적으로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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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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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제 가족을 사랑했지만
    갈등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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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버지가 괴물 같았고
    제겐 적 같았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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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18살 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날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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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어머니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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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손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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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을 베이지 않으려고
    손으로 칼날을 잡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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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버지에게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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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늘 엄마랑 싸웠죠.
    와서 저랑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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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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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죽이려고 어머니에게
    칼을 놓으라고 소리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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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칼을 놔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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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가 말했죠. "내가 칼을 놓으면
    네 아버지가 날 죽이려 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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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버지가 관심을 돌려
    제게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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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 손에서
    칼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걸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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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저는 어머니의 눈을 보았고
    신이 저와 함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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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제발 칼을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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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는 칼을 놓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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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는 제게 달려들어
    칼로 제 목을 찌르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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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그 때, 어머니 옆에 작은 상자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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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 상자를 집어들어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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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 동안 저는 사람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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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많은 문제들을 일으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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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딸에게 여섯 살이 되면
    모두 말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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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제 딸이 면회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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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생일이었던 주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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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딸이 말했습니다.
    "아빠. 나 여섯 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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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말했습니다.
    "그래 너 여섯 살인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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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대답했습니다.
    "아니, 아빠. 나 여섯 살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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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여섯 살인 건 알지.
    아빠가 축하 카드랑 용돈도 줬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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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아빠. 왜 아빠가
    감옥에 갔는지 말해 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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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딸과 아내를 바라보며
    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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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자리에 앉아, 감옥에 간 이유를
    딸에게 정확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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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여섯 살 딸은 저를 잡고
    끌어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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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게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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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제 안에서 뛰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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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심장이 터지는 것 같고,
    평생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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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족과 딸에게 얼마나 많은
    아픔을 줬는지 깨닫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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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은 밖에 있으니 괜찮을
    거라는 건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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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저는 제가 감옥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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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순간, 저는 아내에게 감옥에서
    나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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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부터 바로 이곳 샌 퀜틴 교소도의
    교화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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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VOEG, 즉 피해자 가해자
    교육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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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화 단체의 사회 정의
    교육 과정도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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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 조절 과정에서 저의 분노 유발
    요인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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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런 케이티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수업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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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처한 현실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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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자리는 여기였고,
    그 과정과 싸우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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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삶을 감옥으로 가는
    내리막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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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힘들었지만,
    많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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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수감자 자문 위원회에 참여하여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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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장과 교도관들과 대화를 나누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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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족의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 속에서 저는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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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변화되어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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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동정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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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면회는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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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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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변화하고 몇 주 후에
    제 딸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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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살인 딸 디라이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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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디라이어를 무등을 태우고
    면회장을 걷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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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주변을 걷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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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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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제 가족이 저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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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회장을 걸어다닐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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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머리 위에 뭔가
    축축한 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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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물었습니다. "뭐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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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6:12 - 6:13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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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계속 면회장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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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또 축축한 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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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제 머리를 핥고 있던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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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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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말했습니다.
    "그만해, 더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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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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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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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은 또 저를 핥았고,
    저를 깨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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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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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소리쳤죠. "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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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딸이 킥킥거리고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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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저는 면회실 사람들 모두가
    함께 웃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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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제 딸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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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딸의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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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물었습니다. "왜 날 물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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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말했습니다.
    "아빠 머리가 꼭 초콜릿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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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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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저를 깨물었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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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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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가족의 사랑과 희망과 기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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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여러분 앞에 서있는
    이런 모습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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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이야기를 끝으로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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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마스떼.
    신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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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Title:
나의 딸, 나의 영웅 - 샘 존슨(Sam W. Johnson, sr.) - TEDxSanQuentin
Description:

6살이 된 딸이 교도소에 복역중인 아버지를 방문하고, 그의 삶을 바꾸어 놓습니다.

샘 존슨(Sam W. Johnson, Sr.)은 2107년 2월 24일 금요일, 22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샌 퀜틴 주립교소도를 출소했습니다. 지난 6년간 샘은 샌 퀜틴 교도소의 남성 수감자 자문 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교도소장과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수감자들의 요구를 대변하는 일을 했습니다. 또한 그는 교도소 교류 사업의 조력자로서 가해자 피해자 교육 모임의 정의 구현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교화 멘토링 연맹의 공동대표로서 분노 조절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도소 대학교육 사업을 통해 그는 패튼대학의 준학사 학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강연은 TED컨퍼런스 형식으로 지역 단체가 독릭적으로 개최한 TEDx 행사의 일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ted.com/tedx 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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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07:44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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