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5,816 --> 00:00:07,624 다음으로 제 친구를 모셨습니다. 2 00:00:07,819 --> 00:00:10,882 그는 많은 것을 겪었고, 수많은 자아성찰을 했죠. 3 00:00:12,342 --> 00:00:14,692 그는 스스로 치유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4 00:00:14,692 --> 00:00:17,472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스스로의 치유 방법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5 00:00:18,065 --> 00:00:22,095 신사 숙녀 여러분, 제 친구 샘 존슨을 소개합니다. 6 00:00:22,095 --> 00:00:25,535 (박수) 7 00:00:30,078 --> 00:00:32,705 저의 영웅, 제 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8 00:00:33,318 --> 00:00:36,278 저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턴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9 00:00:36,763 --> 00:00:39,693 남부에서 자라는 것은 쉽지 않았죠. 10 00:00:39,803 --> 00:00:41,683 "깜둥이" 라고 불렸고 11 00:00:42,086 --> 00:00:45,076 제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것도 봤고 12 00:00:45,626 --> 00:00:48,083 그리고 저는 전기코드로 맞았습니다. 13 00:00:48,529 --> 00:00:52,179 저 스스로를 증오와 분노로 채우기 시작했죠. 14 00:00:53,735 --> 00:00:56,165 가장 심하게 맞았던 때가 기억나네요. 15 00:00:56,165 --> 00:00:58,825 학교에서 제 동생을 보호하지 않았던 게 그 이유였습니다. 16 00:00:59,025 --> 00:01:00,865 전 제 방에 누워있었습니다. 17 00:01:01,182 --> 00:01:04,636 아버지가 제게 달려들어 저를 붙잡고는 18 00:01:04,636 --> 00:01:07,946 전기 코드로 제 온몸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19 00:01:08,589 --> 00:01:10,148 아버지는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20 00:01:10,148 --> 00:01:14,268 "절대로 다시는 누군가가 동생이나 가족을 해치도록 놔두지 말거라!" 21 00:01:14,268 --> 00:01:16,538 어버지는 그저 저를 계속 때리고 또 때렸습니다. 22 00:01:16,538 --> 00:01:20,478 저는 "죄송해요.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게요"라며 빌었죠. 23 00:01:20,828 --> 00:01:24,878 하지만 아버지는 멈추지 않고 전기코드로 제게 채찍질을 계속할 뿐이었습니다. 24 00:01:25,605 --> 00:01:28,265 그래서 저는 소리쳤죠. "그냥 절 죽이세요!" 25 00:01:28,846 --> 00:01:30,733 그때 어머니가 달려왔습니다. 26 00:01:30,733 --> 00:01:35,023 어머니는 전기코드를 붙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27 00:01:35,693 --> 00:01:39,533 저는 다시는 그렇게 얻어 맞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28 00:01:39,795 --> 00:01:42,115 제 몸은 온통 채찍으로 맞은 흉터가 있었습니다. 29 00:01:42,611 --> 00:01:46,023 어떤 건 S자 모양이고, 어떤 건 O자 모양이었죠. 30 00:01:46,503 --> 00:01:49,823 찡그린 얼굴, 웃는 얼굴의 모양들도 있었죠. 31 00:01:51,473 --> 00:01:53,367 저는 도움을 찾았지만 32 00:01:54,267 --> 00:01:57,637 점점 화를 잘 내고 냉소적으로 변했습니다. 33 00:01:58,067 --> 00:02:00,637 세상과 모든 사람들이 싫었습니다. 34 00:02:01,380 --> 00:02:04,340 전 제 가족을 사랑했지만 갈등도 있었습니다. 35 00:02:04,700 --> 00:02:08,090 제 아버지가 괴물 같았고 제겐 적 같았기 때문이었죠. 36 00:02:08,426 --> 00:02:11,726 제가 18살 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날을 기억합니다. 37 00:02:12,299 --> 00:02:14,639 아버지가 어머니 목에 칼을 겨누고 있었죠. 38 00:02:16,161 --> 00:02:18,751 어머니는 손에 많은 피를 흘리고 있었습니다. 39 00:02:19,181 --> 00:02:22,571 목을 베이지 않으려고 손으로 칼날을 잡고 있었죠. 40 00:02:23,508 --> 00:02:25,488 저는 아버지에게 소리쳤습니다. 41 00:02:25,488 --> 00:02:28,918 “아빠는 늘 엄마랑 싸웠죠. 와서 저랑 싸워요!” 42 00:02:29,243 --> 00:02:30,963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소리쳤습니다. 43 00:02:30,963 --> 00:02:35,023 저를 죽이려고 어머니에게 칼을 놓으라고 소리쳤죠. 44 00:02:35,247 --> 00:02:38,457 저는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칼을 놔요, 엄마." 45 00:02:38,721 --> 00:02:42,461 어머니가 말했죠. "내가 칼을 놓으면 네 아버지가 날 죽이려 들 거야." 46 00:02:43,611 --> 00:02:47,261 저는 아버지가 관심을 돌려 제게 화를 내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47 00:02:47,261 --> 00:02:50,531 그래서 아버지가 어머니 손에서 칼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걸 알았죠. 48 00:02:50,531 --> 00:02:54,231 그 때, 저는 어머니의 눈을 보았고 신이 저와 함께 있음을 알았습니다. 49 00:02:54,231 --> 00:02:57,581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제발 칼을 놓으세요." 50 00:02:57,921 --> 00:02:59,101 어머니는 칼을 놓았고 51 00:02:59,591 --> 00:03:02,381 아버지는 제게 달려들어 칼로 제 목을 찌르려 했습니다. 52 00:03:02,381 --> 00:03:05,881 저는 옆으로 물러났습니다. 그 때, 어머니 옆에 작은 상자가 있었죠. 53 00:03:05,881 --> 00:03:08,991 저는 그 상자를 집어들어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54 00:03:09,507 --> 00:03:13,477 수년 동안 저는 사람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습니다. 55 00:03:14,031 --> 00:03:15,841 그리고 많은 문제들을 일으켰죠. 56 00:03:17,781 --> 00:03:22,161 저는 제 딸에게 여섯 살이 되면 모두 말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57 00:03:23,690 --> 00:03:25,970 어느 날, 제 딸이 면회를 왔습니다. 58 00:03:27,320 --> 00:03:29,590 자기 생일이었던 주말이었죠. 59 00:03:29,590 --> 00:03:32,110 제 딸이 말했습니다. "아빠. 나 여섯 살이야." 60 00:03:32,707 --> 00:03:35,117 저는 말했습니다. "그래 너 여섯 살인 거 알아. 61 00:03:35,117 --> 00:03:37,827 딸이 대답했습니다. "아니, 아빠. 나 여섯 살이라니까." 62 00:03:37,827 --> 00:03:42,087 "네가 여섯 살인 건 알지. 아빠가 축하 카드랑 용돈도 줬잖니." 63 00:03:42,087 --> 00:03:46,247 "아니 아빠. 왜 아빠가 감옥에 갔는지 말해 줘야죠." 64 00:03:46,247 --> 00:03:50,647 제 딸과 아내를 바라보며 제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요. 65 00:03:51,408 --> 00:03:54,758 저는 자리에 앉아, 감옥에 간 이유를 딸에게 정확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66 00:03:55,295 --> 00:03:58,875 제 여섯 살 딸은 저를 잡고 끌어안아 주었어요. 67 00:03:59,205 --> 00:04:02,185 그리고 제게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 줬습니다. 68 00:04:03,304 --> 00:04:06,354 뭔가 제 안에서 뛰는 것 같았어요. 69 00:04:06,354 --> 00:04:11,224 제 심장이 터지는 것 같고, 평생 처음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70 00:04:12,232 --> 00:04:17,052 제 가족과 딸에게 얼마나 많은 아픔을 줬는지 깨닫게 되었죠. 71 00:04:17,937 --> 00:04:22,797 가족들은 밖에 있으니 괜찮을 거라는 건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72 00:04:23,377 --> 00:04:26,817 그러나 저는 제가 감옥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73 00:04:27,801 --> 00:04:31,791 그 순간, 저는 아내에게 감옥에서 나가야겠다고 말했습니다. 74 00:04:31,791 --> 00:04:35,701 그 때부터 바로 이곳 샌 퀜틴 교소도의 교화 프로그램을 찾기 시작했죠. 75 00:04:35,701 --> 00:04:39,701 저는 VOEG, 즉 피해자 가해자 교육 모임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76 00:04:40,241 --> 00:04:43,821 교화 단체의 사회 정의 교육 과정도 들어갔죠. 77 00:04:44,271 --> 00:04:51,301 분노 조절 과정에서 저의 분노 유발 요인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78 00:04:51,891 --> 00:04:55,701 바이런 케이티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수업도 들었습니다. 79 00:04:55,701 --> 00:04:59,431 제가 처한 현실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80 00:04:59,462 --> 00:05:02,152 제 자리는 여기였고, 그 과정과 싸우고 있었죠. 81 00:05:02,152 --> 00:05:06,772 저는 제 삶을 감옥으로 가는 내리막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82 00:05:06,974 --> 00:05:10,974 저는 힘들었지만, 많은 일을 시작했습니다. 83 00:05:10,974 --> 00:05:16,884 남성 수감자 자문 위원회에 참여하여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84 00:05:17,814 --> 00:05:20,694 교도소장과 교도관들과 대화를 나누었죠. 85 00:05:20,694 --> 00:05:26,364 제 가족의 사랑,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 속에서 저는 성장했습니다. 86 00:05:28,015 --> 00:05:33,045 저는 변화되어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 87 00:05:33,045 --> 00:05:36,105 사랑과 동정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되었습니다. 88 00:05:36,105 --> 00:05:39,185 제 면회는 조금 더 밝아졌습니다. 89 00:05:39,223 --> 00:05:42,923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하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0 00:05:43,415 --> 00:05:48,315 제가 변화하고 몇 주 후에 제 딸이 찾아왔습니다. 91 00:05:48,315 --> 00:05:50,355 네 살인 딸 디라이어였어요. 92 00:05:50,355 --> 00:05:54,395 저는 디라이어를 무등을 태우고 면회장을 걷곤 했습니다. 93 00:05:54,435 --> 00:05:55,625 그저 주변을 걷는 것. 94 00:05:55,625 --> 00:05:57,895 그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입니다. 95 00:05:57,895 --> 00:06:00,835 그리고 제 가족이 저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죠. 96 00:06:00,835 --> 00:06:03,065 면회장을 걸어다닐 때 97 00:06:03,489 --> 00:06:06,139 제 머리 위에 뭔가 축축한 게 느껴졌습니다. 98 00:06:07,779 --> 00:06:10,139 제가 물었습니다. "뭐 하니?" 99 00:06:10,139 --> 00:06:11,849 그녀가 말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100 00:06:11,849 --> 00:06:12,769 (웃음) 101 00:06:12,769 --> 00:06:15,429 저는 계속 면회장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102 00:06:15,429 --> 00:06:16,997 그런데 또 축축한 게 느껴졌어요. 103 00:06:16,997 --> 00:06:20,637 딸이 제 머리를 핥고 있던 거였죠. 104 00:06:20,637 --> 00:06:23,537 (웃음) 105 00:06:26,862 --> 00:06:31,202 제가 말했습니다. "그만해, 더럽잖아." 106 00:06:31,202 --> 00:06:33,182 (웃음) 107 00:06:33,182 --> 00:06:35,072 잘못된 단어 선택이었죠. 108 00:06:35,072 --> 00:06:38,559 딸은 또 저를 핥았고, 저를 깨물었습니다. 109 00:06:38,559 --> 00:06:40,839 (웃음) 110 00:06:40,839 --> 00:06:42,879 저는 소리쳤죠. "아야!" 111 00:06:43,159 --> 00:06:45,989 그러자 딸이 킥킥거리고 웃었습니다. 112 00:06:45,989 --> 00:06:49,632 그리고 저는 면회실 사람들 모두가 함께 웃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13 00:06:50,012 --> 00:06:52,232 그들은 제 딸을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114 00:06:52,232 --> 00:06:54,442 제 딸의 행동을 다 지켜보고 있었죠. 115 00:06:54,442 --> 00:06:56,802 저는 물었습니다. "왜 날 물었니?" 116 00:06:56,802 --> 00:07:00,662 그녀가 말했습니다. "아빠 머리가 꼭 초콜릿 같아요" 117 00:07:00,662 --> 00:07:02,162 (웃음) 118 00:07:02,162 --> 00:07:04,032 그래서 저를 깨물었던 거예요. 119 00:07:04,032 --> 00:07:07,272 (웃음) 120 00:07:12,295 --> 00:07:16,165 제 가족의 사랑과 희망과 기도가 121 00:07:17,457 --> 00:07:21,387 저를 여러분 앞에 서있는 이런 모습으로 바꾸었습니다. 122 00:07:21,399 --> 00:07:23,469 그리고 이 이야기를 끝으로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123 00:07:23,469 --> 00:07:26,195 나마스떼. 신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빕니다. 124 00:07:26,195 --> 00:07:29,695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