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변형 테크는 업무를 변화시킬 것이다 | 션 폴머 (Sean Follmer) | TEDxCERN

만약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넘어선 시대가 오면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션 폴머는 우리들의 삶에 정보를 가져다줄 기계를 활용하여 미래를 구축하는 상호작용 전문 디자이너입니다. 이번 강연에서, 3D 형태-변형 테이블, 손목대로 변하는 전화기, 변신 가능한 게임 컨트롤러 이외에 우리의 삶과 업무를 변화시킬 더 많은 것들을 확인해보세요.

이 강연은 TED 컨퍼런스 형식에 맞춰 개최된 별도의 지역 TEDx행사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조하세요. http://ted.com/tedx

인류는 도구의 발전과 함께 진화해왔죠.

우리 조상들은 150만년 전에
손도끼를 만들었구요.

사용 목적에 맞게
모양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손에도 적합하게 만들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도구는 점차 전문적으로 변해왔습니다.

이들 조각 도구들은
사용법에 따라 진화했습니다.

각각 기능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갖게 되었죠.

또한 손재주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하고 면밀하게
도구들을 조종할 수 있도록 말이죠.

하지만 도구가 발전을 거듭하며
복잡해질수록

그런 도구에 적합한
더 복잡한 제어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디자이너들은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내는데 능숙해졌습니다.

여러분이 다른 무언가에 열중하는 동안
변수들을 조종할 수 있도록 해주죠.

마치 사진을 찍고
초점을 바꾸거나

조리개를 바꾸죠.

컴퓨터는 도구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계산방식이 역동적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백만의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고

수백만의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운용할 수 있죠.

하지만 컴퓨터들은 동일하고
고정된 물리적 형태를 취하고 있어요.

이 모든 어플리케이션에 말이죠.

또한 동일한 고정 인터페이스
요소들도 있습니다.

전 이것이 근본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손으로 소통하는 걸
불가능하게 만들고

더불어 우리 신체가 가진
다양한 재주를 반영할 수 없거든요.

우리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가진 수많은 능력들을
반영할 수 있고

물리적으로 인류에게 적합하게 적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말이죠.

이게 제가 MIT 미디어 연구소에서
하던 일이고

지금은 스탠포드에서 하고 있죠.

제 동료 Daniel Leithinger와
Hiroshi Ishii와 함께

inForm을 만들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사실상
스크린 밖으로 나오는 거죠

여러분은 이것을
실제로 조종할 수 있어요.

또는 3D 정보를 물리적으로
시각화 할 수 있죠

그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또는 여러분이 직접 제스쳐를 통해
변화시킬 수도 있어요.

디지털 클레이로
그 형태를 만들 수 있는거죠.

아니면 인터페이스 요소들은
밖으로 나올 수 있고

목적에 맞게 변화시키죠.

이런 아이디어는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형태가 어플리케이션에
맞춰질 수 있는거죠.

물리적으로 만듦으로써

정보를 다루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거라 믿습니다.

어떻게 이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까요?

전통적으로 도시 계획이나 건축은
물리적 모델을 만듭니다.

도시나 빌딩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죠.

그래서 미디어연구소의 Tony Tang과
inFORM에 인터페이스를 구축했습니다.

도시계획자들이 전체 도시를
디자인하고 볼 수 있도록 말이죠.

여러분은 주변을 걸을 수 있죠
이것은 역동적이고 물리적입니다.

직접 상호작용을 할 수 있죠.

또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구통계나 교통 정보같은 거죠

물리적으로 만들어줍니다.

저희들은 이런 역동적인 디스플레이가
변화를 줄 거라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원격으로
공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제가 공동작업을 할 때

여러분의 얼굴을 볼뿐만 아니라

동작을 하고 물체를
조종할 수 있습니다.

Skype같은 프로그램으로
하기는 힘든 것들이죠.

inFORM을 사용하면 말 그대로
스크린 밖으로 나올 수 있어요.

원격으로 물건을 조종할 수 있죠.

그래서 저희는 사람의 손을 대신할
핀을 활용했습니다.

실제로 이 핀들로 하여금
원격으로 물건을 만지고 조종토록 말이죠.

또한 여러분은 3D 데이터 세트에서
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동작을 하고 조종할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새로운 형태의 3D 정보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도구보다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요.

여러분은 실존하는 물체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 물체는 한 쪽에선 포착되고
다른 쪽으로 전달되지요.

다른 두 장소에서 연결된
한 물체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제가 한 쪽에서 공을 움직이면

다른 쪽에서도 공이 움직입니다.

원격유저가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같은

심도감지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을
포착해서 이렇게 할 수 있죠.

이 모든 일을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하실 거 같네요.

기본적으로 이것은
900개의 선형 구동기입니다.

이들은 기계적 연동장치에
연결되어 있죠.

아래의 움직임을
표면 위 핀으로 전파합니다.

CERN에 비하면 복잡한 것도 아니지만

저희들이 작업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실제로 일일이 만들어야 했죠.

그래서 저희는 단일 전동기와

단일 선형 구동기

그리고 이들을 통제할
맞춤형 회로 보더를 디자인해야만 했죠.

그리고 이들을 많이 만들어내야 했어요.

문제는 900개가 있다는 건데

매번 900번의 작업을 해야만 했죠.

할 일이 많았다는 거죠.

미디어 연구소에 작은
노동력 착취의 현장을 차린 셈이죠.

학부생들을 데려와
그들에게 "연구"라 확신을 주었습니다.

(웃음)

늦은 밤 영화도 보고 피자도 먹고

또 수 천만번 나사를 돌렸죠.

아시잖아요. "연구"

(웃음)

그래도 제 생각엔 저희 모두
이런 것들로 정말 신났었습니다.

inFORM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점들 때문이죠.

우리는 휴대용 기기를 많이 쓰고
이동중에 소통합니다.

하지만 휴대용 단말기들은
그저 컴퓨터와 같아서

수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을 활용하죠.

여러분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전화도 하고

웹서핑도 하고 게임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 외의 수많은 일들을 하지요.

하지만 모두 동일하고 고정된
물리적 형태를 갖고 있어요.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말이죠.

inFORM을 위해 개발한

똑같은 상호작용을

어떻게 휴대용 기기에
구현시키는지도 궁금했죠.

스탠포드에서 저희는
햅틱 엣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습니다.

이것은 선형구동기의 배열을 장착한
휴대용 기기입니다.

모양도 바꿀 수 있죠.

여러분은 책을 읽듯이 손으로 느낄 수 있죠.

혹은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새로운 형태의 촉각을 느낄 수 있어요.

진동보다 더 다양하게 말이죠.

버튼도 여러분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나올 수 있어요.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으로요.

또한 실제 버튼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할 수 있었어요.

기기에 40개의 작고 얇은
선형 구동기를 내장했죠.

여러분이 만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드라이브도 할 수 있게 말이죠.

좀더 복잡한 형태변화를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도 찾아보았습니다.

그래서 모핑기기를 만들기 위해
공압식 작동을 활용했어요.

전화기 모양이

순식간에 손목대로 변화합니다.

미디어 연구소에서 Ken Nakagaki와 함께

새로운 고해상도 버전을 만들었습니다.

간접 조속장치를 활용해
쌍방향 대화식 손목대는

터치-입력 기기로

전화기로 변했습니다.

(웃음)

저희는 여기서 관심을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실제로 인터페이스를 변형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기기로
변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어요.

게임 조종기같은 것을 만들 수 있어요.

시스템이 형태를 이해하면

그 모드로 변화시키는 거죠.

핵심이 어디에 있냐구요?

여기서 어떻게 더 나아갈 수 있을까?

오늘날 우리는

사물인터넷의 새로운 세대에 있습니다.

어디에나 컴퓨터가 있죠.

우리의 주머니에, 벽면에

여러분이 5년 안에 구매할
대부분의 기기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기기에 대한 생각을 멈추고

환경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하면 스마트 가구와 함께 하고

스마트 방이나 스마트 환경을 누리고

혹 우리에게 물리적으로
맞춤형 도시가 가능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 있고

새로운 형태의 업무를 할 수 있다면?

그래서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위해
TRANSFORM을 만들었습니다.

상호작용하는 형태 디스플레이의
테이블 크기 버전입니다.

표면에서 물체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죠
예를 들어,

여러분이 열쇠를 집도록 상기시켜줍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게 해주죠.

일을 하고 싶다면

업무 환경을 만들어주죠.

그리고 어떤 기기를 가져오면

여러분의 필요에 따라
모든 지원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물체들을 가져옵니다.

결론적으로

새롭고,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컴퓨터와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말이죠.

물리적인 맞춤형 컴퓨터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진
풍부한 재주를 활용하고

물리적으로 만들어서 정보를 공간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능력을 활용하죠.

하지만 저는 우리가 이 이상으로,
기기를 초월해서,

전 인류와 함께 할
새로운 방식에 대해 생각하고

우리의 정보를 세상에 가져와

물리적인 맞춤형 스마트 환경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