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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 첩보원들에게 대항할 수 있게 해주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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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베를린의 스위스 대사관에서
    저희를 초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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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의 예술 프로젝트를
    전시해 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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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종 초청을 받곤 했지만,
    이번에는 정말로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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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은 특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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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구에 있는 건물 중 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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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파괴되지 않은 옛 건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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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리 관저 바로 옆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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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외교관보다 메르켈 총리와
    가까운 사람은 아무도 없죠.
  • 0:27 - 0:30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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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를린 정부 지구에는 라이히스탁,
    그러니까 독일 의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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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란덴부르크 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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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바로 옆에는
    다른 대사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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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미국과 영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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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 선진화 된
    민주주의를 갖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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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구에서는 시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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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법상 권리에 제한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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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제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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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예술적 관점에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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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에 참여하고 자신을 표현할 기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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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특정 금지령에 제한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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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규정에 제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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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규정에 속해 있다는 걸
    인식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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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 1:19 - 1:24
    우리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은
    우리의 인식과 행동,
  • 1:24 - 1:26
    그리고 삶을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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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다른 상황에서도 몹시 중요합니다.
  • 1:29 - 1:31
    지난 2년 동안 저희는,
  • 1:31 - 1:35
    첩보기관이 미국과 영국 대사관 지붕에서
  • 1:35 - 1:40
    그 지역 전체를 도청해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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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겔라 메르켈의 휴대폰까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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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보안국(GCHQ)의 안테나는
    흰 원통형 덮개 속에 숨겨져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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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국가안보국(NSA)의
    정보 수집 장치는
  • 1:51 - 1:55
    방사선이 통과할 수 있는
    스크린으로 덮여있었습니다.
  • 1:55 - 1:59
    이렇게 숨어서 위장하고 있는
    권력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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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인 크리스토프 와터와 저는
  • 2:01 - 2:04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을 수락했습니다.
  • 2:05 - 2:10
    그리고 이 상황을 이용하는
    기회로 써먹기로 했습니다.
  • 2:10 - 2:14
    만일 누군가 우리를 도청한다면,
  • 2:14 - 2:17
    그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야 할 테니까요.
  • 2:17 - 2:20
    (웃음)
  • 2:20 - 2:26
    저희는 스위스 대사관 지붕에
    안테나를 여러 개 설치했습니다.
  • 2:26 - 2:31
    미국과 영국이 사용한 것만큼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 2:31 - 2:32
    (웃음)
  • 2:32 - 2:34
    급조한 고철 안테나였고
  • 2:34 - 2:38
    위장시키지도 않아
    확연하게 눈에 띄었습니다.
  • 2:38 - 2:41
    예술 대학도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 2:41 - 2:45
    예술 대학 지붕에도
    커다란 안테나를 설치했습니다.
  • 2:45 - 2:49
    정확히 NSA와 GCHQ의
    장비 사이에요.
  • 2:49 - 2:51
    (웃음)
  • 2:51 - 2:55
    예술 작품을 설치하면서 여태껏 그렇게
    세세하게 관찰당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 2:55 - 2:58
    헬리콥터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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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로 일거수일투족을 찍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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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대사관 지붕에서는
    경비원이 순찰을 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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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지구가 엄격한
    경찰 규제를 받지만
  • 3:11 - 3:15
    디지털 통신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법규가 없었습니다.
  • 3:16 - 3:19
    그래서 안테나 설치는
    완전히 합법적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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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대사관은 메르켈 총리에게
    이 사실을 통지했습니다.
  • 3:23 - 3:26
    프로젝트 이름은
    "제 말 들리세요?" 입니다.
  • 3:26 - 3:28
    (웃음)
  • 3:29 - 3:33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든지
  • 3:33 - 3:36
    어떤 무선공유기든지 사용해서
    제약을 받지 않고
  • 3:36 - 3:39
    그동안 주파수 대역을 가로채서
    도청하던 사람들에게
  • 3:39 - 3:42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 3:42 - 3:46
    안테나로 개방된 무료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구성했습니다.
  • 3:47 - 3:49
    문자 메시지, 음성 채팅, 파일 공유 등
  • 3:49 - 3:52
    무엇이든 익명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 3:53 - 3:55
    그리고 실제로 통신이 이루어졌습니다.
  • 3:55 - 3:58
    15,000 건 이상의
    메시지가 전송되었습니다.
  • 3:58 - 4:00
    여기 몇 가지 예시를 보시죠.
  • 4:01 - 4:06
    "세상아 안녕, 베를린 안녕,
    NSA 안녕, GCHQ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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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SA 요원들, 옳은 일을 하세요!
    양심선언 하세요!"
  • 4:13 - 4:17
    "우리는 NSA. 우리는 하느님을 믿는다.
    나머지는 모두 추적하지!!!!!"
  • 4:17 - 4:19
    (웃음)
  • 4:20 - 4:23
    "#어나니머스가 #NSA #GCHQ를
    주시하고 있다. 우린 너희 조직원이다.
  • 4:23 - 4:27
    #기다려라. 곧 #문을 닫게 하겠다."
  • 4:27 - 4:31
    "이게 NSA의 아킬레스 건이다.
    개방된 네트워크가."
  • 4:31 - 4:36
    "요원들, 손주들에게 당신에 대해
    무슨 거짓말을 할 겁니까?"
  • 4:36 - 4:41
    "@NSA 옆집이 시끄러워요.
    드론 보내서 공격해 주세요."
  • 4:41 - 4:43
    (웃음)
  • 4:45 - 4:47
    "사랑을 하세요. 사이버 전쟁 말고."
  • 4:48 - 4:53
    저희는 대사관과 정부
    부서에도 참여를 권했습니다.
  • 4:53 - 4:55
    그리고 놀랍게도 정말로 참여했습니다.
  • 4:55 - 4:58
    파일들이 올라왔는데,
    기밀 서류도 있었습니다.
  • 4:58 - 5:01
    국회 조사 위원회에서 유출한 것인데
  • 5:01 - 5:04
    중요한 정보를 자유롭게
    교환하고 토론하는 일이
  • 5:04 - 5:09
    국회의원에게도 어려워진다는 것이
    요점이었습니다.
  • 5:10 - 5:13
    또한 현장의 권력 집단을
    경험하고 발언도 해볼 수 있는
  • 5:13 - 5:15
    가이드 투어도 계획했습니다.
  • 5:15 - 5:19
    투어에서는 대사관 주변의
    제한 구역을 방문하고
  • 5:19 - 5:23
    소통의 잠재성과 장점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 5:24 - 5:27
    우리가 권력 집단과
  • 5:27 - 5:31
    소통의 조건에 관심을 기울이면
  • 5:31 - 5:34
    시야가 넓어질 뿐만 아니라
  • 5:34 - 5:38
    우리의 세계관과 특정한
    사회적, 정치적, 미학적 관점을
  • 5:38 - 5:42
    제한하는 규제 너머를 볼 수 있습니다.
  • 5:42 - 5:45
    실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5:45 - 5:48
    파리 변두리의 임시 거주지에 사는
  • 5:48 - 5:50
    사람들의 삶은
  • 5:50 - 5:53
    시야에서 멀리 떨어져 숨겨져 있습니다.
  • 5:53 - 5:55
    이것은 악순환입니다.
  • 5:55 - 5:59
    가난도, 인종 차별도, 배척도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 5:59 - 6:02
    이처럼 세계적이고 강력한
    소통과 교환의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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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이 어떻게 감춰지고
    사람들이 어떻게 보이지 않게 되는지가
  • 6:07 - 6:08
    새로울 뿐입니다.
  • 6:08 - 6:11
    이런 임시 거주지는 불법이기 때문에
  • 6:11 - 6:14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듣게 할
  • 6:14 - 6:17
    기회가 없습니다.
  • 6:17 - 6:22
    반대로, 모습을 보일 때 마다
    늘 적발될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 6:22 - 6:27
    더한 박해와 추방과 진압을 위한
    구실만 제공할 뿐입니다.
  • 6:27 - 6:32
    저희는 이렇게 감추어진 면을 어떻게
    보게 해야 하는지에 관심이 갔습니다.
  • 6:32 - 6:35
    그래서 접점을 탐색했고
    하나 찾았습니다.
  • 6:35 - 6:40
    디지털이 아닌 물리적 지점이었죠.
    호텔이었습니다.
  • 6:40 - 6:43
    저희는 이 프로젝트를 "젤렘 호텔"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 6:43 - 6:47
    집시 가족들과 함께 유럽에서
    젤렘 호텔을 몇 군데 만들었습니다.
  • 6:47 - 6:50
    예를 들어 독일 프라이부르크나
    파리 근처 몽트뢰유,
  • 6:50 - 6:51
    그리고 발칸 지역에도요.
  • 6:51 - 6:53
    진짜 호텔입니다.
  • 6:53 - 6:54
    사람들이 숙박할 수 있죠.
  • 6:54 - 6:56
    하지만 영리 목적의 사업은 아닙니다.
  • 6:56 - 6:58
    하나의 상징이죠.
  • 6:59 - 7:02
    온라인을 통해서, 집시 가족의 집인
  • 7:02 - 7:07
    젤렘 호텔에 와서 며칠 살면서
    같이 먹고 일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하는
  • 7:07 - 7:10
    개인적인 초청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 7:11 - 7:14
    이 곳에서 집시 가족은
    여행자가 아닙니다.
  • 7:14 - 7:15
    방문객들이 여행자죠.
  • 7:16 - 7:19
    이곳에서 집시 가족은
    소수집단이 아닙니다.
  • 7:19 - 7:20
    방문객들이 소수집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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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점은 판단을 내리지 않고,
  • 7:26 - 7:29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너무 다른 모순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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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어낸 배경을
    찾아내려 노력하는 것입니다.
  • 7:32 - 7:35
    세계화된 세상에서
  • 7:35 - 7:37
    대륙들은 서로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 7:37 - 7:40
    문화와 상품, 사람들이
    영구적으로 교환되고 있습니다.
  • 7:40 - 7:43
    하지만 동시에,
    특권을 가진 사람들의 세상과
  • 7:43 - 7:47
    배제된 사람들의 세상 사이의
    간극은 커지고 있습니다.
  • 7:47 - 7:49
    저희는 최근 호주를 방문했습니다.
  • 7:49 - 7:52
    저희에게는 입국에
    아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 7:52 - 7:55
    유럽 여권과 비자, 항공권이
    있었으니까요.
  • 7:55 - 7:59
    하지만 호주에 보트로
    도착한 망명 희망자들은
  • 7:59 - 8:01
    추방되거나 투옥되었습니다.
  • 8:01 - 8:03
    보트를 중간에 막은 것과
  • 8:03 - 8:06
    사람들을 감옥으로 보내 감춘 일은
  • 8:06 - 8:09
    호주 당국에 의해 묻혔습니다.
  • 8:09 - 8:13
    이 과정은 비밀 군사 작전으로
    선포되었습니다.
  • 8:14 - 8:17
    위험 지역과 전쟁 지역에서
    극적으로 빠져나온
  • 8:17 - 8:21
    남자들, 여자들, 그리고 아이들은
    재판 없이 호주에 구금되었습니다.
  • 8:21 - 8:24
    어떤 경우에는 수년 간이요.
  • 8:25 - 8:27
    하지만 저희는 머무는 동안
  • 8:27 - 8:30
    차단과 격리를 넘어서,
    수감되었던 망명 희망자들과
  • 8:30 - 8:34
    접촉하여 함께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 8:34 - 8:38
    이러한 배경에서 저희는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공과대학에
  • 8:38 - 8:42
    예술 공간을 설치했습니다.
  • 8:43 - 8:46
    겉보기에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 8:46 - 8:49
    바닥에는 각 이민자 수용소로 가는
  • 8:49 - 8:52
    방향과 거리, 그리고 수용소 이름을
  • 8:52 - 8:56
    나타내도록 디자인된
    나침반을 설치했습니다.
  • 8:56 - 9:00
    하지만 전시의 단계는
    연결의 형태로 전달되었습니다.
  • 9:00 - 9:04
    모든 바닥 표시에는
    헤드셋이 있었습니다.
  • 9:04 - 9:07
    관람객들에게는
    특정 수용소에 수감된 적 있거나
  • 9:07 - 9:09
    수감되어 있는 난민에게 직접 말하며
  • 9:09 - 9:14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 9:14 - 9:17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 9:17 - 9:20
    예술 전시의 보호 조건 안에서
    망명 희망자들은
  • 9:20 - 9:24
    뒷일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사연,
  • 9:24 - 9:27
    또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 9:27 - 9:30
    방문객들은 흩어진 가족이나
    전쟁 지역에서의 극적인 탈출,
  • 9:30 - 9:33
    자살 시도, 수감된 아이의 운명에 대해
  • 9:34 - 9:35
    나누는 긴 대화에
  • 9:35 - 9:38
    푹 빠져들었습니다.
  • 9:39 - 9:41
    감정이 깊어지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 9:41 - 9:43
    몇몇은 전시를 다시 찾았습니다.
  • 9:43 - 9:45
    매우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 9:46 - 9:51
    유럽은 현재 수많은 이민자를
    맞고 있습니다.
  • 9:51 - 9:55
    망명 희망자들의 상황은 모순적인 정책과
  • 9:55 - 9:59
    군사적 대응의 유혹으로 인해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 9:59 - 10:02
    저희는 또한 멀리 떨어진
    스위스와 그리스의
  • 10:02 - 10:05
    난민 센터에
    통신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 10:06 - 10:09
    모두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의료 비용,
  • 10:09 - 10:11
    법률 정보, 기본적인 안내 등이죠.
  • 10:11 - 10:13
    하지만 이것은 매우 의미 있습니다.
  • 10:13 - 10:15
    위험한 경로를
  • 10:15 - 10:17
    무사히 통과하게 해줄 수 있는
    인터넷 정보는
  • 10:17 - 10:19
    검열되고 있고,
  • 10:19 - 10:24
    그러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점점 불법이 되고 있습니다.
  • 10:24 - 10:26
    이것이 저희를 베를린의
    스위스 대사관 지붕의 안테나와
  • 10:26 - 10:30
    네트워크와
    "제 말 들려요?" 프로젝트로
  • 10:30 - 10:32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 10:33 - 10:36
    우리는 제한 없이 연결되어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 10:36 - 10:38
    우리를 위한 연결을
    스스로 만들어내야 하고
  • 10:38 - 10:43
    평등하고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된
    세상에 대한 관념을 위해 싸워야합니다.
  • 10:43 - 10:46
    이것은 우리의 침묵과,
    대립적 정치 권력이 만들어낸 단절을
  • 10:46 - 10:48
    극복하는 데에 핵심적입니다.
  • 10:49 - 10:52
    이러한 경험이 가지고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힘에
  • 10:52 - 10:55
    우리 스스로를 온전히 맡길 때에야,
  • 10:55 - 10:58
    편견과 소외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 10:58 - 10:59
    감사합니다.
  • 10:59 - 11:05
    (박수)
  • 11:05 - 11:06
    브루노: 마티아스 씨, 감사합니다.
  • 11:06 - 11:08
    당신의 예술가 동료가
    이 자리에 와 계십니다.
  • 11:08 - 11:11
    크리스토프 와터 씨,
    무대 위로 올라와주십시오.
  • 11:11 - 11:16
    (박수)
  • 11:16 - 11:17
    먼저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 11:17 - 11:19
    호텔 이름을
    아무렇게나 붙인 것이 아니지요.
  • 11:19 - 11:23
    젤렘은 집시 언어에서
    특정한 무언가를 가리키죠.
  • 11:23 - 11:28
    마티아스: 맞습니다.
    "젤렘 젤렘"은 집시 찬송가 제목입니다.
  • 11:28 - 11:31
    공식적으로 뜻은
    "나는 먼 길을 갔습니다."입니다.
  • 11:31 - 11:33
    브루노: 강연에 세부 사항을 조금
    보태고자 질문 드렸습니다.
  • 11:33 - 11:36
    근데 두 분은 최근에 레스보스 섬으로
  • 11:36 - 11:39
    여행을 가서 이틀 전에 돌아오셨죠.
  • 11:39 - 11:41
    지난 몇 달 사이
    그리스에 수천 명의 난민이
  • 11:41 - 11:43
    이미 도착해 있고,
    또 지금도 오고 있는데
  • 11:43 - 11:46
    그 곳에서 무엇을 보셨고,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 11:46 - 11:50
    크리스토프: 레스보스는
    터키 근처의 그리스 섬입니다.
  • 11:50 - 11:51
    저희가 머무는 동안,
  • 11:51 - 11:57
    많은 피난민들이
    정원을 초과한 배를 타고 왔습니다.
  • 11:57 - 12:00
    그리고 배에서 내린 후,
    그들은 완전히 방치되고
  • 12:00 - 12:04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 12:04 - 12:07
    예를 들어, 그들은 버스 티켓을 사거나
  • 12:07 - 12:08
    호텔 방을 빌릴 수 없습니다.
  • 12:08 - 12:13
    그래서 많은 가족들이
    말 그대로 길에서 잠을 잡니다.
  • 12:13 - 12:17
    저희는 기본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그 곳에 네트워크를 설치했습니다.
  • 12:17 - 12:19
    왜냐하면 저는
  • 12:19 - 12:25
    우리가 난민들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뿐만 아니라
  • 12:25 - 12:29
    그들에게도 말을 걸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2:29 - 12:32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이것이
    인간과 그들의 삶, 그리고
  • 12:32 - 12:35
    생존을 위한 투쟁의 문제임을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12:35 - 12:37
    브루노: 그리고 그들 또한
    발언할 수 있게 해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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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프, TED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39 - 12:42
    마티아스, TED에 오셔서
    이야기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2:42 - 12:43
    (박수)
Title:
NSA 첩보원들에게 대항할 수 있게 해주는 예술
Speaker:
마티아스 주드 (Mathias Jud)
Description:

우리는 2013년에 미국 국가 안보국 NSA와 영국의 GCHQ가 독일 정부를 대상으로 자주 첩보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격분 가운데서, 예술가인 마티아스 주드와 크리스토프 와터는 생각했습니다. 만약 그들이 도청하고 있다면... 그들에게 말을 걸어보자. 그래서 베를린 정부 지구에 있는 스위스 대사관 옥상에 설치한 안테나로, 세계가 가까운 곳에서 듣고 있을 미국과 영국 첩보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개방된 네트워크를 설치했습니다. 이 작업은 강연에서 자세히 다루는 대담하고, 가끔은 웃기고, 그리고 사실 체제 전복적인 구석도 있는 세 가지 예술 작업 중 하나입니다. 이 강연은 감시와 폐쇄적인 네트워크로 인해 커져가는 이 세계의 불만에 관해 의문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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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Talks
Duration:
12:56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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