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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과학 - 마이클 닐슨(Michael Nielsen) TEDx워터루

  • 0:13 - 0:15
    안녕하세요, 여러분.
  • 0:15 - 0:18
    오늘 이 자리에 와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 0:18 - 0:22
    이야기 하나로 오늘
    강연을 시작하겠습니다.
  • 0:22 - 0:24
    시작은 있지만 끝이 없는 이야기인데요.
  • 0:24 - 0:28
    팀 개워스(Tim Gowers)라는
    수학자의 이야기 입니다.
  • 0:28 - 0:31
    그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수학자 인데요,
  • 0:31 - 0:35
    캐브리지 대학의 교수이자
  • 0:35 - 0:39
    종종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 0:39 - 0:43
    개워스는 블로거인데,
  • 0:43 - 0:47
    2009년 1월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 0:47 - 0:50
    굉장히 놀라운 문제를 제기합니다:
  • 0:50 - 0:55
    수많은 사람이 협력해서 수학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라는거였죠.
  • 0:55 - 0:59
    그 글에서 그 사람이 제안했던 것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 0:59 - 1:03
    이제껏 풀리지 않은 미해결 문제에
    도전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 1:03 - 1:06
    그의 말에 따르면 "시도해 보기에
    아주 사랑스러운 문제"였습니다.
  • 1:06 - 1:09
    완전히 공개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아이디어를 올리고
  • 1:09 - 1:13
    자신이 그때까지 얻은 결과도
    거기에 올렸습니다.
  • 1:13 - 1:17
    게다가, 그는 블로그의 의견란에
  • 1:17 - 1:19
    전세계에서 누구든 아이디어를
  • 1:19 - 1:23
    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든
  • 1:23 - 1:26
    모두 공개적으로 초대했습니다.
  • 1:26 - 1:31
    그의 희망은 많은 사람들의
    지성을 종합하여
  • 1:31 - 1:34
    어려운 수학 문제를 쉽게
    해결해 보자는 것이었죠.
  • 1:34 - 1:38
    그는 이 실험을 "다중수학 프로젝트
    ( Polymath Project)" 라고 불렀습니다.
  • 1:38 - 1:40
    음, 이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아주 느렸습니다.
  • 1:40 - 1:44
    처음 7시간 동안 어느 누구도
    아무런 의견을 올리지 않았어요.
  • 1:44 - 1:47
    그런데 그 때,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의 한 수학자인
  • 1:47 - 1:50
    죠세프 소모로시라는 사람이
    짧은 의견을 올렸습니다.
  • 1:50 - 1:53
    이 사람이 차가운 분위기를 깬것처럼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몇 분이 지나지도 않아서
  • 1:53 - 1:56
    제이슨 다이어라는 고등학교 교사가
  • 1:56 - 1:59
    한가지 제안을 올렸구요.
    그리고 나서 몇 분이 지나자
  • 1:59 - 2:01
    테렌스 타오라는 또 다른
    수학자가 아이디어를 올렸습니다.
  • 2:01 - 2:04
    그 사람 역시 필즈상 수상자입니다.
  • 2:04 - 2:08
    그 순간부터 상황은 꽤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 2:08 - 2:13
    그 뒤로 37일 동안 27명의 다른 사람들이
  • 2:13 - 2:20
    17만 단어나 되는 800개의
    꽤 쓸모있는 어휘들로 코멘트를 달았습니다.
  • 2:20 - 2:24
    저는 진지한 참여자는 아니었지만 처음부터
    그 내용은 자세하게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 2:24 - 2:26
    그런데 아주 대단했어요.
  • 2:26 - 2:28
    어떤 아이디어가 잠정적으로 제안되고
  • 2:28 - 2:31
    다른 사람들이 그걸 전개하고
  • 2:31 - 2:35
    개선하는 속도가 정말 놀라웠습니다.
  • 2:35 - 2:38
    개워스는 이런 과정을
    보통의 연구 과정에 비교하여
  • 2:38 - 2:44
    운전하는 것과 차를 미는 것과의
    차이와 같다고 했어요.
  • 2:44 - 2:48
    37일의 끝 무렵, 개워스는
    자신의 브로그를 통해서
  • 2:48 - 2:51
    문제의 중요한 부분이
    해결됐다고 선언합니다.
  • 2:51 - 2:55
    사실, 사람들은 그 때 원래 문제보다
    더 어려운 일반화에 대해 해결했어요.
  • 2:55 - 2:58
    "다중수학 프로젝트"가 성공한겁니다.
  • 2:58 - 3:01
    "다중수학 프로젝트"가 시사하는 바는,
    최소한 저에게는,
  • 3:01 - 3:05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해서
    지적으로 가장 도전적인 문제를
  • 3:05 - 3:09
    풀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 3:09 - 3:13
    도구를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 3:13 - 3:17
    달리 말하면, 우리가 천년동안
    육체적인 능력을 신장하는데
  • 3:17 - 3:21
    사용했던 방법과 똑같은 방식으로
  • 3:21 - 3:24
    우리의 집단적인 지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도구를
  • 3:24 - 3:29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 3:29 - 3:31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 3:31 - 3:35
    제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이런 것이
    과학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하는 점입니다.
  • 3:35 - 3:38
    이것은 그저 단순히 하나의 수학 문제를
    푸는 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합니다.
  • 3:38 - 3:41
    그것은 우리가 과학적으로
    시도해 볼 엄두를 내볼 수 있는
  • 3:41 - 3:44
    영역을 전체적으로 확장했다는 뜻입니다.
  • 3:44 - 3:48
    잠재적으로 이것은 과학적 발견이
    가속될거라는 뜻이에요.
  • 3:48 - 3:53
    또한 이것은 우리가 지식을
    축적하는 방법에서의 변화를 뜻합니다.
  • 3:53 - 3:56
    제가 너무 흥분하기 전에
  • 3:56 - 3:59
    몇가지 도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 3:59 - 4:00
    말씀드리죠.
  • 4:00 - 4:04
    저는 특히 이런 접근 방법의 실패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 4:04 - 4:09
    그러니까 이것은 2005년에 일어난 일인데요.
  • 4:09 - 4:13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의
    존 스탁톤(John Stockton)이라는 대학원생이
  • 4:13 - 4:16
    퀀텀 위키(Quantum Wiki)라는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습니다.
  • 4:16 - 4:21
    짧게 그냥 퀵키(Qwiki)라고도 하는
    대단한 아이디어입니다.
  • 4:21 - 4:23
    그가 퀵키에서 한 것은
  • 4:23 - 4:26
    퀵키의 아이디어는 이것이 인류 지성의
  • 4:26 - 4:28
    위대한 보고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4:28 - 4:31
    위키피디아와 아주 비슷하지만
    일반적인 지식에 중심을 둔 것과 달리
  • 4:31 - 4:34
    이것은 양자 계산분야의 지식에
  • 4:34 - 4:38
    집중하는 겁니다.
  • 4:38 - 4:40
    이것은 이 분야에서 일종의
    슈퍼 교과서가 될 겁니다.
  • 4:40 - 4:43
    모든 최신 연구 결과를 포함하고
  • 4:43 - 4:46
    이 분야에서 해결되지 않은
    거대한 문제에 대한 것들,
  • 4:46 - 4:51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예측 등등을 포함한 것이 될 겁니다.
  • 4:51 - 4:54
    위키피디아처럼,
    그 의도는 사용자들이 써나가는
  • 4:54 - 4:59
    이 경우에는, 양자 계산 분야의
    전문가들이 쓰게 되겠죠.
  • 4:59 - 5:02
    저는 2005년에 그 대학(Caltech)
    컨퍼런스에 참가했는데
  • 5:02 - 5:05
    거기서 그 아이디어가 제안되었고,
    제가 아는 몇몇은 의심스러워 했지만
  • 5:05 - 5:08
    몇몇 사람들은 그 아이디어에 대해
  • 5:08 - 5:10
    매우 고무되었습니다.
  • 5:10 - 5:12
    사람들은 구현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 5:12 - 5:14
    처음 웹사이트에 올려진
  • 5:14 - 5:16
    자료의 양에 인상 깊어했고
  • 5:16 - 5:19
    무엇보다도 가능성에 흥분했습니다.
  • 5:19 - 5:21
    하지만 그저 사람들이 흥분했다는 것 때문에
  • 5:21 - 5:24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겠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 5:24 - 5:27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투자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 5:27 - 5:30
    그래서 결국, 근본적으로는 아무도
  • 5:30 - 5:34
    거기에 시간을 투자하려 들지 않았던 겁니다.
  • 5:34 - 5:36
    오늘에 와서 다시 되돌아 보면,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 5:36 - 5:39
    기본적으로 퀵키는 끝났습니다.
  • 5:39 - 5:42
    이렇게 말하는게 슬프지만,
    이런 것이 대부분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 5:42 - 5:45
    유전학으로부터 끈이론학자까지
  • 5:45 - 5:48
    다양한 많은 과학자들이
    비슷한 방법으로 과학-위키를
  • 5:48 - 5:51
    시도해 왔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 5:51 - 5:54
    근본적으로 동일한 이유 때문이죠.
  • 5:54 - 5:56
    사실 이건 과학-위키에서 뿐만이 아닙니다.
  • 5:56 - 5:59
    페이스북에 고무된 많은 조직에서
  • 5:59 - 6:03
    과학자들을 비슷한 흥미를 가진 사람들과
  • 6:03 - 6:07
    연계할 수 있는 사회 연결망을
    만들려는 시도를 해왔습니다.
  • 6:07 - 6:12
    그래서 자료라든가, 아이디어를
    프로그램한 것 등을 공유하려고 했죠.
  • 6:12 - 6:14
    여전히 좋은 아이디어처럼 들리죠.
  • 6:14 - 6:17
    하지만 이런 사이트에 가입하면
  • 6:17 - 6:19
    기본적으로 사이트가 비어있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 6:19 - 6:23
    거의 유령 도시 같습니다.
  • 6:23 - 6:25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문제가 뭘까요?
  • 6:25 - 6:28
    이런 희망적인 사이트가
    왜 실패하는 걸까요?
  • 6:28 - 6:32
    음...여러분이 야심 많은
    젊은 과학자라고 상상해 보시죠.
  • 6:32 - 6:35
    실제로 저는 여기 게신 몇몇 분들이
    야심찬 젊은 과학도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 6:35 - 6:38
    여러분들이 야심찬
    젊은 과학자라고 생각해보죠.
  • 6:38 - 6:40
    여러분은 정말 좋은 직장,
    영구 직장을 갖고 싶어할 겁니다.
  • 6:40 - 6:44
    좋은 직장에서 각자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요.
  • 6:44 - 6:46
    하지만 그런 직장을 갖는다는 것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심합니다.
  • 6:46 - 6:48
    자리가 나면 어떤 때는 수백명의
  • 6:48 - 6:52
    아주 훌륭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이 몰립니다.
  • 6:52 - 6:56
    그러다 보니 그런 직장을 얻는데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 6:56 - 7:01
    한 가지 일에 1주일에 60, 70,
    80 시간까지도 몰두하게 되는거죠.
  • 7:01 - 7:04
    그것은 과학 논문을 쓰는 일입니다.
  • 7:04 - 7:07
    사람들은 큌키가 원칙적으로 대단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 7:07 - 7:10
    하지만 하나의 그저 그런 논문을 쓰는 것이
  • 7:10 - 7:14
    그런 사이트에 일련의 대단히
    멋진 공헌을 하는 것보다
  • 7:14 - 7:18
    직장을 얻기 위해 그 분야에 더 많은
    경력을 쌓는 일이라는 것도 알고 계실 겁니다.
  • 7:18 - 7:19
    그래서 그런 아이디어를 좋게 생각하고
  • 7:19 - 7:23
    그것이 과학을 더 빨리
    발전시킨다고 생각한다 할지라도
  • 7:23 - 7:28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의 직장의 일부하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죠.
  • 7:28 - 7:33
    이런 환경에서 유일하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 7:33 - 7:36
    다중수학(Polymath) 프로젝트 같은 것 뿐입니다.
  • 7:36 - 7:40
    이 프로젝트에서는 결과에 도달하는데
    전통적인 방식을 쓰지 않지만
  • 7:40 - 7:43
    그 안에는 근본적으로 보수성이 담겨있어요.
  • 7:43 - 7:45
    다중수학(Polymath)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는
  • 7:45 - 7:47
    여전히 과학 논문입니다.
  • 7:47 - 7:49
    사실 몇 개의 논문은 되겠죠?
  • 7:49 - 7:52
    그러니까 전통적이지 않은 방식이지만
    전통적인 결과물을 냅니다.
  • 7:52 - 7:55
    그러니까 그 안에는 일정 정도의
    보수주의가 있는거죠.
  • 7:55 - 7:58
    오해는 하지 마세요.
    다중수학(Polymath)는 대단합니다.
  • 7:58 - 8:01
    하지만 과학자들이 겨우 이런 정도의
  • 8:01 - 8:06
    보수성을 띤 도구를 통해야
    한다는 점은 슬픈 일입니다.
  • 8:06 - 8:08
    제가 한 가지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 8:08 - 8:11
    이런 보수성을 멀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8:11 - 8:14
    이건 보수성이 무너진
    아주 드문 경우의 이야기에요.
  • 8:14 - 8:18
    1990년대에 일어난 일인데요,
    아시다시피
  • 8:18 - 8:21
    생물학자들은 처음으로 많은 양의
  • 8:21 - 8:25
    유전자 자료를 인간 게놈(Human Genome )
    프로젝트에서 모았습니다.
  • 8:25 - 8:29
    온라인에는 생물학자들이
    자료를 올리고
  • 8:29 - 8:32
    전 세계의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또
  • 8:32 - 8:36
    다른 사람들이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사이트가 만들어 졌습니다.
  • 8:36 - 8:39
    아마도 이런 것들 중에 최고는
    유전자 은행(Gene Bank)이었을 겁니다.
  • 8:39 - 8:42
    여러분들도 들어 보셨거나
    이용해 보셨을 겁니다.
  • 8:42 - 8:46
    유전자 은행 같은 이런 사이트들에는
    퀵키와 동일한 문제가 있었어요,
  • 8:46 - 8:52
    과학자들이 그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보수나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다는 문제점이었죠.
  • 8:52 - 8:56
    논문을 발표하는 것이 전부였어요.
  • 8:56 - 9:01
    그러니까 실제로 자료를 올리는 것을
    엄청나게 꺼려했죠.
  • 9:01 - 9:04
    누구나 이것이 어리석은 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9:04 - 9:06
    이렇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도 분명했죠.
  • 9:06 - 9:08
    하지만 이런 점이 분명하다고 해서
  • 9:08 - 9:09
    사람들이 실제로 그렇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 9:09 - 9:13
    1996년 버뮤다에서
    많은 세계적인 분자 생물학자들이
  • 9:13 - 9:15
    회의를 개최했어요.
  • 9:15 - 9:18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이 문제를
  • 9:18 - 9:20
    며칠 동안 논의한 끝에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 9:20 - 9:22
    지금은 버뮤다 원칙이라고 하는데요,
  • 9:22 - 9:26
    이런 내용입니다: 인간의 유전자 자료를
  • 9:26 - 9:29
    실험실에 가져오면 바로 유전자 은행 같은
  • 9:29 - 9:32
    사이트에 업로드 한다. 둘째 --
  • 9:32 - 9:35
    그 자료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영역으로 한다.
  • 9:35 - 9:37
    이러한 원칙은 확고해졌습니다.
  • 9:37 - 9:40
    왜냐하면 자료들은 대형 과학
    기관으로 옮겨졌으니까요.
  • 9:40 - 9:43
    미국 국가 건강 연구소, 영국 웰컴 트러스트
    (Welcome Trust) 같은 대형 기관들의
  • 9:43 - 9:47
    의견이 반영되었던 겁니다.
  • 9:47 - 9:50
    그러니까 누구든지 인간 게놈에 대해
  • 9:50 - 9:52
    연구를 하고자 하는 과학자라면
  • 9:52 - 9:54
    이런 원칙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 9:54 - 9:57
    그 결과, 현재는 여러분들,
    여기 계신 누구든지
  • 9:57 - 10:00
    온라인에서 인간 게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 10:00 - 10:04
    대단한 이야기죠.
  • 10:04 - 10:07
    하지만 인간 게놈은 과학적 지식의
  • 10:07 - 10:10
    아주 일부분 일 뿐입니다.
  • 10:10 - 10:13
    심지어 유전자학의 다른 분야에는
  • 10:13 - 10:15
    여전히 감춰진 지식이 상당히 많습니다.
  • 10:15 - 10:18
    저는 한 생물정보학자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 10:18 - 10:23
    그는 "1년도 넘게
    전체 종(種)에 대한 게놈 자료에
  • 10:23 - 10:28
    빠져있다"고 했습니다. 전체 종(種)이에요.
  • 10:28 - 10:31
    다른 과학 분야에서 과학자들이
  • 10:31 - 10:35
    자신의 자료를 감추거나, 컴퓨터 코드를
    감추는 것은 흔한 일이어서
  • 10:35 - 10:37
    자신이 만든 자료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할까봐
  • 10:37 - 10:41
    가장 좋은 아이디어는 숨기고
  • 10:41 - 10:43
    심지어는 자기들이 가장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 10:43 - 10:46
    소상한 내용을 감추기도 합니다.
  • 10:46 - 10:49
    공개 과학 운동(Open Science Movement)에
    몸담고 있는 저나 다른 과학자들이
  • 10:49 - 10:52
    하고자 하는 일은 이런 상황을
    바꾸고자 하는 것입니다.
  • 10:52 - 10:54
    우리는 과학 문화를 바꾸어
  • 10:54 - 10:57
    과학자들이 훨씬 더 동기를 갖게 되고
  • 10:57 - 11:00
    이런 여러 종류의 지식
    전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 11:00 - 11:04
    우리는 과학자들 개개인의 가치를 바꾸어서
  • 11:04 - 11:08
    자신들의 자료와 코드를 공유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에 포함되도록
  • 11:08 - 11:10
    만드는 것입니다.
  • 11:10 - 11:15
    그들이 가진 최고의 아이디어와
    그들의 문제를 공유하는 것이지요.
  • 11:15 - 11:21
    그러니까 우리가 만약 가치에 있어서의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 11:21 - 11:25
    우리는 실제로 과학자들이
  • 11:25 - 11:26
    이런 일을 하면서 보답을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 11:26 - 11:29
    이런 것들은 과학자들에게
    인센티브가 되요.
  • 11:29 - 11:32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 11:32 - 11:37
    우리는 지금 과학의 전체적인 문화를
    바꾸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 11:37 - 11:41
    그런데 이런 일은 역사에서
    한번 일어났던 때가 있습니다.
  • 11:41 - 11:44
    과학의 서막이 열리던 시기였던
  • 11:44 - 11:49
    1609년에 갈릴레오의 망원경은
  • 11:49 - 11:53
    토성을 찾아 하늘을 향했고,
    역사상 처음으로
  • 11:53 - 11:55
    지금은 우리가 토성의 고리라고
    알고 잇는 것을 보게 됩니다.
  • 11:55 - 11:58
    갈릴레오가 세상 사람들에게
    이런 사실을 말했을까요? 아닙니다.
  • 11:58 - 11:59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 11:59 - 12:02
    그는 개인적으로 그 모양을 써내려간 다음,
    그 내용에서 어구의 순서를 바꿔
  • 12:02 - 12:07
    감추었어요. 그리고는
    그렇게 감춘 내용을
  • 12:07 - 12:12
    찬문학에서 자신과 경쟁을 벌이던
    몇몇 사람들에게 보냅니다.
  • 12:12 - 12:18
    이것이 뜻하는 바는, 나중에 이 사람들이
    똑같은 발견을 하게 되면
  • 12:18 - 12:22
    그 내용을 밝혀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고자 한 것이죠.
  • 12:22 - 12:25
    어뺐든, 갈릴레오는 어떤
    정보도 밝히지 않앗습니다.
  • 12:25 - 12:28
    그가 당시에는 특별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이 썩 마음에 들지 않네요.
  • 12:28 - 12:35
    뉴튼, 호이겐스, 후크, 다빈치와 같은
    사람들은 모두 이런 장치를 마련했어요.
  • 12:35 - 12:40
    이 즈음은 인쇄 기술이
    약 150년쯤 되었을 시기였어요.
  • 12:40 - 12:44
    하지만 17, 18세기에는
    과학의 문화를 바꾸는 데
  • 12:44 - 12:48
    여전히 엄청난 암투가 있었고
  • 12:48 - 12:50
    즉, 과학자가 어떤 발견을 하면
  • 12:50 - 12:54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새로운 문화였지요.
  • 12:54 - 12:58
    그건 대단한거죠. 그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 12:58 - 13:00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겐
    새로운 기술이 있습니다.
  • 13:00 - 13:04
    우리의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공유할 기회이기도 하고
  • 13:04 - 13:07
    문제를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울어 낼 수 있는
  • 13:07 - 13:12
    도구를 만들어 낼 능력도 있습니다.
  • 13:12 - 13:16
    그래서 우리에게는 두번째 공개형 과학
    혁명(Open Science Revolutio)이 필요합니다.
  • 13:16 - 13:19
    저는 누가 재정지원을 하든
    공공 지원을 받은 과학은
  • 13:19 - 13:22
    공개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 13:22 - 13:25
    어떻게 이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요?
  • 13:25 - 13:28
    음... 여러분들이 과학자라면 -- 사실 여기
    많은 분들이 과학자는 아니시지만 --
  • 13:28 - 13:31
    만약 여러분들이 과학자라면
  • 13:31 - 13:33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 13:33 - 13:37
    공개 과학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 13:37 - 13:40
    아무리 적은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 13:40 - 13:44
    온라인 포럼을 찾아 여러분들이 가진
  • 13:44 - 13:46
    지식을 새로운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어요.
  • 13:46 - 13:50
    이런 방법으로 공유된 지식위에 다른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쌓아나가는거죠.
  • 13:50 - 13:53
    더욱 야심이 있으시다면
  • 13:53 - 13:55
    여러분 스스로 공개 과학 프로젝트를
    시작하실 수도 있습니다.
  • 13:55 - 13:57
    정말로 용감하다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 13:57 - 14:00
    협력 방법을 실험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 14:00 - 14:04
    아마도 다중수학(olymath Project ) 프로젝트와
    상당히 비슷한 방식이 되겠죠?
  • 14:04 - 14:06
    하지만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하셔야 할 것은
  • 14:06 - 14:10
    과학을 공개적으로 수행하고
    자신의 연구 결과를 널리 알리는
  • 14:10 - 14:15
    동료 과학자들의 공로를 인정하는데
    관대해야 합니다.
  • 14:15 - 14:19
    보수적인 과학적 가치관은 이런 활동을
  • 14:19 - 14:23
    우습게 봅니다. -- 자요의 공유라든가, 블로깅
  • 14:23 - 14:26
    위키를 사용하는 이런 활동을 말이죠.
  • 14:26 - 14:29
    여러분들은 이런 보수적인
    가치관을 거부하고
  • 14:29 - 14:31
    동료 과학자들을 대화로 이끌어
  • 14:31 - 14:35
    이렇게 새로운 방법으로
    일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 14:35 - 14:38
    이런 일을 하는 것에는 용기가,
  • 14:38 - 14:40
    특히 젊은 과학자들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 14:40 - 14:43
    과학 문화가 변화할 수 있는 것은
  • 14:43 - 14:48
    이런 대화를 통해서 입니다.
    여러분이 과학자가 아니라도,
  • 14:48 - 14:51
    다른 일들도 해주실 수 있는데요,
  • 14:51 - 14:55
    우리가 자극제 구실을 해서,
  • 14:55 - 14:58
    과학을 공개적으로 만들 수 있는
    한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 14:58 - 15:04
    사람들 사이에 공개 과학에 대한 이슈와
  • 15:04 - 15:09
    그것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수준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 15:09 - 15:11
    그런 일반적인 인식이 있으면
  • 15:11 - 15:15
    과학 사회는 필연적으로,
    대중에 의하여
  • 15:15 - 15:19
    전체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이끌릴 것입니다.
  • 15:19 - 15:20
    여러분들이 하실 수 있는
    간단한 일들도 있습니다.
  • 15:20 - 15:22
    과학을 하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 15:22 - 15:24
    그들이 과학을 더
    공개적으로 하도록
  • 15:24 - 15:27
    이야기도 하고 요구도
    하는 겁니다.
  • 15:27 - 15:30
    혹은 여러분들의 상상력과
    개인적인 힘을 사용하여
  • 15:30 - 15:33
    다른 곳에서도 인식 수준을
    높여가면 됩니다.
  • 15:33 - 15:35
    제가 말씀드리고 잇는 것은 그저
    과학자들이 해야할 일들만이 아니라
  • 15:35 - 15:37
    연구비를 받는 단체도
    해야 할 일들이며
  • 15:37 - 15:40
    대학과 정부가 해야할 일들입니다.
  • 15:40 - 15:44
    여러분들이 그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15:44 - 15:48
    우리 사회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고 잇습니다:
  • 15:48 - 15:52
    우리의 과학자들이 공유하고
  • 15:52 - 15:55
    증진해야 할 지식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 15:55 - 15:58
    과거에 해왔던 대로 계속할 것인지
  • 15:58 - 16:03
    아니면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보하고
  • 16:03 - 16:07
    전체적으로 과학의 과정을 가속할 수 있는
  • 16:07 - 16:10
    새로운 류의 과학을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문제 입니다.
  • 16:10 - 16:14
    제 바램은 우리가 공개 과학을
  • 16:14 - 16:16
    받아들여, 발견이라는 것 자체를
  • 16:16 - 16:21
    재발명하는 기회를 잡는 것 입니다.
  • 16:21 - 16:24
    감사합니다. (박수)
Title:
개방형 과학 - 마이클 닐슨(Michael Nielsen) TEDx워터루
Description:

마이클 닐슨은 양자 계산 분야의 개척자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연구는 일종의 텔레포테이션(영적 이동) 실험의 첫 주자였다. 이 실험은 1998년 싸이언즈지(紙)에서 그 해의 10대 중요 연구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그는 학교를 떠나 공개 과학과 온라인 도구로 과학적 발견을 촉발하는 엄청난 변화에 대한 책을 저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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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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