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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어버린 꽃잎들 | 버틀랜드 톰슨(Bertrand Thompson) | TedxIronwoodStatePri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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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소개드릴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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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시적이고 글 쓰기를
    사랑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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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틀랜드 톰슨씨를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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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
  • 0:18 - 0:20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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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이 된 투팍 샤커의
    노랫말로 시작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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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우리의 가정 환경을 표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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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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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우리의 "꽃잎이
    시들어버렸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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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표현은 피할 수 없는
    우리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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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도시의 수천 명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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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같이 이 청년들은 스트레스로
    가득한 환경과 씨름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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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이 부른 질병, 범죄, 그리고
    끝없는 고민거리들과 싸워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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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이 되기도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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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 대부분은 사법제도의
    심판대 앞에 불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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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처한 현실의 추잡함보다는
    그들이 저지른 일만 부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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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 환경과 어두운 성격으로 길러진
    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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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그들을 정의의 저울로
    평가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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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우리를 "시들어버린
    꽃잎"이라고 쉽게 단정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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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온 동안의 길고 복잡한 요소들과
    얼마나 싸워왔는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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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태어나 이런 성격을
    갖도록 만든 환경 요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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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기능과 반대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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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대의 어린 청소년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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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도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시기인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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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이 주변에서 경험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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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과 술에 찌든 부모,
    가족, 혹은 친구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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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어머니를 향한
    언어적, 신체적 학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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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 그리고 때로는 성추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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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들은 단지 일부에 불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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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들도 마약과 술에
    찌들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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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들이 어떤 성격을 갖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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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이의 능력이 어딘가
    위축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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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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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두뇌는 25세가 되어야
    완전히 발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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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뇌의 전두엽 피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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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에서 가장 늦게 발달되는
    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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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은 우리의 판단 능력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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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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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료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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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행동을 하고 결과를 겁내지 않는
    것도 이 부분과 관련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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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러한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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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억압적이고 반사회적인
    상황에서 자랄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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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현실과 결합시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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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위기가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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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시는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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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런 현실의 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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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젊은 시절에 생각없이
    범죄 행위를 저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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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로 현재 17년째 수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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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실들을 통해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줄이려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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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이들과 제 자신에 대한 잘못을
    정당화하고 변명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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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을 전함으로써 저희들의
    위기 상황을 알리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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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하면 우리의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할 만큼의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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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도, 대다수 수감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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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 변화를 보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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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희같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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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어버린 꽃잎으로 판단하고
    소외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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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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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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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아들이 되고픈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판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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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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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믿음을 되찾으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우리를 판단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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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와 사회 공동체 간의
    간격을 좁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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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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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이상 문제아가 아니라 해결 방안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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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있는 사람이 되려는 의지가
    지금 우리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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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말씀이 여러분들의 믿음에
    영감을 주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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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의미에서, 투팍의 노랫말로
    끝맺음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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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우리에게
    왜 서로를 망치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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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은 이 극적인 삶의 가치를
    업신여기는 우리를 궁금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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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우리가 나빠져만 가는지만 묻고,
    어떻게 자랐는지 알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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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은 알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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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콘크리트에서 핀 장미가
    시든 꽃잎을 갖게 되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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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히려 그 장미의 강인함을
    찬양해야 옳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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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빛을 향한 장미의 의지에
    사랑을 보내야 옳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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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우리들은 장미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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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콘크리트 위에서
    나의 꽃잎은 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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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이름은 버틀랜드 톰슨입니다.
  • 4:54 - 4:55
    감사합니다.
  • 4:55 - 4:58
    (박수)
Title:
시들어버린 꽃잎들 | 버틀랜드 톰슨(Bertrand Thompson) | TedxIronwoodStatePrison
Description:

TEDx는 가치있는 생각을 퍼트리자는 정신으로 지역 단체가 TED 컨퍼런스 형식을 빌어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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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closed TED
Project:
TEDxTalks
Duration:
05:07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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