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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톤 도일 핸콕: "전자와 사다리 또는 상승과 킨친" | "Exclusive" | Ar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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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톤 도일 핸콕:
    "전자와 사다리 또는 상승과 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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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정말 작은 샘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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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스튜디오의 바닥과
    같은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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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가지를 주워서 가져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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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벽에 있는 작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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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지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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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작업실에서는
    지우개를 안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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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가 포개어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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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지나간 흔적을
    볼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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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개 대신 칼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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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의 재료가 보이도록
    칼집을 내서 새롭게 탄생시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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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면 축소시키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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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이 그대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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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라는 글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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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와 사다리'라는
    작품 속에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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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바지 부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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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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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더 거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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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려낼 수도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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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제 마음이 "아니야"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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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양 그대로 잘 오려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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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쓸 수 있을거야"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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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 다양한 직물이나
    재료를 수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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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하거나 정형화된 작품을
    피하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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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작품은 15년 동안
    수집한 재료로 만든 콜라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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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설명하면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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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대학생 때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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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대학원 다닐 때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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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제가 처음
    만든 마운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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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라서 이렇게 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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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타임 캡슐처럼 펼쳐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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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웠던 점은
    과도한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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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지 않도록 하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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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자연스럽게 보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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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 싶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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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마치 족쇄를 부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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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려나려는 모습으로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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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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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한 작품에서
    시도할 수 있는 모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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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했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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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은 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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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모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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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상호작용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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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는 힘이
    이들을 구속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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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받는 캐릭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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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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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문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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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령 이 캐릭터는
    곤경에 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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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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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탈출할 수
    있는 빌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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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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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져나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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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이전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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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다른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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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낌을 살리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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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그림을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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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지에 6개 내지
    7개의 표시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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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만 보고도
    완성품을 짐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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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처음부터 순조로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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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게 주도면밀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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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작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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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생되어 완성되어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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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건 그냥 구석에 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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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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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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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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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달이나 방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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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좀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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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 하는 것 같았죠.
    "이봐, 이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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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그림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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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완성될 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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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속의 요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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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작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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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주 유기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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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자리가 부드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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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에는 딱딱한 사다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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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축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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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필은 상징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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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무기와도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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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우개에 '후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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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작은 유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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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 인생에 관한
    것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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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후회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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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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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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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적인 면에서는
    후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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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게 순리대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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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에서 만큼은요.
Title:
트렌톤 도일 핸콕: "전자와 사다리 또는 상승과 킨친" | "Exclusive" | Art21
Description:

2012년 뉴욕시의 제임스 코핸 갤러리(James Cohan Gallery)에서 촬영. 예술가인 트렌톤 도일 핸콕(Trenton Doyle Hancock)은 대형 콜라주인 “전자와 사다리 또는 상승과 킨친(2012)”이라는 작품을 설명한다. 15년 간 수집한 재료로 만든 이 콜라주는 이전 작품의 자투리 재료도 활용하는데, 그의 예술적 발전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랫동안 사용했던 소재인 마운드와 베간 이야기에서 벗어나, 족쇄를 부수고 뭔가로부터 풀려나려는 형상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미술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에 전시되어 있다.

유화의 역사, 특히, 추상 표현주의에 영향받은 핸콕은 전통적인 요소(색상, 언어, 패턴 사용법)를 활용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예술가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http://www.art21.org/artists/trenton-doyle-hancock

CREDITS: Producer: Ian Forster. Consulting Producer: Wesley Miller & Nick Ravich. Interview: Ian Forster. Camera: Ian Forster, Rafael Salazar Moreno & Ava Wiland. Sound: Stephanie Andreou & Ava Wiland. Editor: Morgan Riles. Artwork Courtesy: Trenton Doyle Hancock & James Cohan Gallery. Theme Music: Peter Foley.

"Exclusive" is supported, in part, by by the New York City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 in partnership with the City Council; 21c Museum Hotel, and by individual contributors.

Trenton Doyle Hancock, "The Former and the Ladder or Ascension and a Cinchin'" (2012) at the Virginia Museum of Fine Arts
http://www.vmfa.museum/Collections/21st-Century_Art/Hancock_T_2013_3_Former_and_the_Ladder.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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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Language:
English
Team:
Art21
Project:
"Extended Play" series
Duration:
05:10

Korean subtit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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