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8,921 --> 00:00:10,776 시험 때문에 벼락치기를 하시나요? 2 00:00:10,776 --> 00:00:14,449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 하나요? 3 00:00:14,449 --> 00:00:20,188 스트레스는 뭔가에 도전할 때나 긴장할 때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입니다. 4 00:00:20,188 --> 00:00:22,084 그러나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5 00:00:22,084 --> 00:00:29,001 스트레스는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당연한 신체적 반응입니다. 6 00:00:29,001 --> 00:00:31,949 간단히 말하자면, 스트레스는 이로울 수도 있지만, 7 00:00:31,949 --> 00:00:35,232 너무 오랫동안 그 상태로 지속된다면, 8 00:00:35,232 --> 00:00:38,209 스트레스의 원초적인 투쟁 회피 반응은 9 00:00:38,209 --> 00:00:40,172 여러분의 뇌를 바꾸어 놓을 뿐만 아니라 10 00:00:40,172 --> 00:00:46,277 몸 안의 다른 세포와 장기에도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죠. 11 00:00:46,277 --> 00:00:49,219 부신 피질은 스트레스성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12 00:00:49,219 --> 00:00:53,012 코티솔, 아드레날린으로도 알려진 에피네프린, 13 00:00:53,012 --> 00:00:55,298 그리고 노르에피네프린을 만들죠. 14 00:00:55,298 --> 00:00:57,742 이러한 호르몬들은 혈류를 통해 이동하면서 15 00:00:57,742 --> 00:01:01,359 혈관과 심장에 쉽게 도달하게 됩니다. 16 00:01:01,359 --> 00:01:03,931 아드레날린은 심장박동을 더 빠르게 하고 17 00:01:03,931 --> 00:01:09,044 혈압을 올리기도 하는데,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18 00:01:09,044 --> 00:01:13,794 코티솔은 내피세포, 혹은 혈관의 내벽 세포를 19 00:01:13,794 --> 00:01:16,104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20 00:01:16,104 --> 00:01:18,848 이제 과학자들은 이것이 죽상동맥경화, 21 00:01:18,848 --> 00:01:22,398 또는 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이는 현상을 야기하는 22 00:01:22,398 --> 00:01:25,892 초기단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3 00:01:25,892 --> 00:01:31,672 이런 것들이 합쳐지면 심장마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죠. 24 00:01:31,672 --> 00:01:33,818 여러분의 뇌가 스트레스를 인지하면, 25 00:01:33,818 --> 00:01:36,549 자율신경계가 가동됩니다. 26 00:01:36,549 --> 00:01:38,921 이 신경망을 통해서 27 00:01:38,921 --> 00:01:42,205 여러분의 커다란 뇌는 장 또는 내장 신경계와 28 00:01:42,205 --> 00:01:47,076 스트레스 정보를 교환합니다. 29 00:01:47,076 --> 00:01:49,653 이는 위경련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30 00:01:49,653 --> 00:01:54,659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경계가 장내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31 00:01:54,659 --> 00:01:56,979 자연스러운 장수축 운동을 교란하여 32 00:01:56,979 --> 00:01:59,475 과민성 장 증후군을 초래하고, 33 00:01:59,475 --> 00:02:02,626 장의 산 과민증을 증가시켜 34 00:02:02,626 --> 00:02:05,607 속쓰림을 자주 느끼게 되죠. 35 00:02:05,607 --> 00:02:07,243 장의 신경계를 통해서 36 00:02:07,243 --> 00:02:13,118 스트레스는 장내 박테리아의 구성과 그 기능을 변화시켜 37 00:02:13,118 --> 00:02:16,801 소화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38 00:02:16,801 --> 00:02:20,691 소화기능 관련해서, 만성적 스트레스가 허리둘레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39 00:02:20,691 --> 00:02:22,104 예, 그렇습니다. 40 00:02:22,104 --> 00:02:24,256 코티솔은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41 00:02:24,256 --> 00:02:27,273 이 호르몬은 우리 몸으로 하여금 고밀도 음식과 탄수화물로부터 42 00:02:27,273 --> 00:02:33,747 에너지 저장을 하도록 부추기고, 음식을 갈구하도록 만들죠. 43 00:02:33,747 --> 00:02:37,316 코티솔 과다는 우리 몸으로 하여금 추가적인 칼로리를 44 00:02:37,316 --> 00:02:40,878 내장 혹은 복부 지방으로 바꾸도록 합니다. 45 00:02:40,878 --> 00:02:44,119 이런 종류의 지방은 바지단추를 잠그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46 00:02:44,119 --> 00:02:46,862 장기로 하여금 호르몬을 계속 분비시키도록 하고 47 00:02:46,862 --> 00:02:50,072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계 물질을 분비하여 48 00:02:50,072 --> 00:02:53,974 심장병이나 인슐린 저항성 등의 만성적 질병을 일으킬 49 00:02:53,974 --> 00:02:56,863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50 00:02:56,863 --> 00:03:01,678 한편, 스트레스 호르몬은 면역세포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51 00:03:01,678 --> 00:03:06,080 초기에는 침입자와의 싸움과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52 00:03:06,080 --> 00:03:10,136 만성적 스트레스는 일부 면역세포의 기능을 약화시켜 53 00:03:10,136 --> 00:03:15,072 감염이 더 잘 되게 하거나 회복 속도를 지연시키죠. 54 00:03:15,072 --> 00:03:17,026 오래 살기를 원하시나요? 55 00:03:17,026 --> 00:03:19,565 만성적 스트레스를 없애야만 합니다. 56 00:03:19,565 --> 00:03:23,741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짧아진 말단소립과도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57 00:03:23,741 --> 00:03:28,369 말단소립은 염색체의 끝 부분으로서 세포 나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58 00:03:28,369 --> 00:03:30,149 염색체 끝을 막고 있는 말단소립은 59 00:03:30,149 --> 00:03:33,601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유전자 코드의 손상없이 60 00:03:33,601 --> 00:03:36,880 DNA 복제가 이루어 지도록 하고, 61 00:03:36,880 --> 00:03:39,744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집니다. 62 00:03:39,744 --> 00:03:44,945 말단소립이 너무 짧아지면 세포는 더이상 분열할 수 없고, 죽게 되죠. 63 00:03:44,945 --> 00:03:46,635 이 정도로는 부족한지 64 00:03:46,635 --> 00:03:50,498 만성 스트레스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여러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65 00:03:50,498 --> 00:03:51,906 여드름, 66 00:03:51,906 --> 00:03:53,091 탈모, 67 00:03:53,091 --> 00:03:54,476 성 불감증, 68 00:03:54,476 --> 00:03:55,599 두통, 69 00:03:55,599 --> 00:03:56,754 근육 긴장, 70 00:03:56,754 --> 00:03:58,230 집중 장애, 71 00:03:58,230 --> 00:03:59,358 피로, 72 00:03:59,358 --> 00:04:01,217 초조함 등을 유발하죠. 73 00:04:01,217 --> 00:04:03,816 그럼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얼까요? 74 00:04:03,816 --> 00:04:07,353 여러분의 삶은 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으로 가득합니다. 75 00:04:07,353 --> 00:04:10,657 하지만 여러분의 뇌와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76 00:04:10,657 --> 00:04:13,392 그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이죠. 77 00:04:13,392 --> 00:04:18,206 만약 그런 스트레스 상황들을 극복할 수 없는 위협이라 보지 않고 78 00:04:18,206 --> 00:04:21,092 자신이 조절하고 정복할 수 있는 도전으로 받아 들인다면, 79 00:04:21,092 --> 00:04:25,092 우선은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고, 멀리 보면 건강을 유지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