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께 질문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신 분? 많은 분들이 계시네요. 저도 제 스마트폰을 좋아합니다. 마치 사진과 영감, 업데이트가 담긴 일상의 영화와 같죠. 제가 항상 바라던 것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연결된 느낌이거든요. 한 번 상상해보세요. 새해 첫 날, 오전 10시입니다. 전날 친구들, 가족들과 멋진 밤을 보냈습니다. 새해의 결심과 백지 상태에서 한 해를 시작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갑자기 트위터 알림을 받기 전까지는요. 열어 봤더니 보이는 건 카메라를 바라보는 발가벗은 자신의 모습이 전 세계가 볼 수 있는 인터넷에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제게 일어난 일입니다. 제 전 남자친구가 2015년 1월 1일에 올렸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이 제 발 아래로 (손가락을 튕김) 1초만에 무너졌습니다. 어떤 기분이었을 지 상상이 가십니까? 상상이 되시나요? 감정의 쓰나미가 저를 덮치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창피함, 죄책감, 후회, 분노, 공포, 슬픔을 느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들었고, 감정을 느꼈습니다. 저는 엉망인 상태였고 오직 빠르고, 강하게 뛰는 제 심장만이 정상이었습니다. 저는 굉장히 약해지고 세상에 노출되었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시도해봤습니다. 경찰에도 연락했고 손가락이 아플 때까지 검색을 했습니다. 항상 막다른 길이었습니다. 땅이 갈라져서 제가 끝없는 어두운 구멍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자살만이 유일한 선택이라고 느꼈습니다. 제 트위터 팔로워가 758명이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은 분도 계실테니 다들 어떤 말인지 아실 겁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저를 보시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저를 본다고 느꼈습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할 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그 즈음에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맞아요, 리벤지 포르노요. 그런데 갑자기 제가 피해자라고요? "나한테는 저런 일이 안 일어날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실제로 일어나기 전까지는요. 트위터가 저를 도와줄 수도 있었지만, 간단한 불만사항 양식만 줬습니다. 그것도 2주에 걸쳐서요. 경찰도 저를 도와줄 수 있었지만, 리벤지 포르노는 범죄가 아니라고 했죠. 그리고 제 삶에서 항상 모든 것을 더 낫게 만들어주던 사람, 어머니는 제 기분을 풀어주는 것 밖에는 하시지 못하셨죠.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나요? 제 잘못이었을까요? 여러분이 가지고 계신 전화기와 카메라가 자신을 해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없을 겁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했을까요? 바로 신뢰와 동의 때문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우리의 동의 없이 사진을 찍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인터넷의 시대에서 우리는 문자, 이메일, SNS 를 사용해서 연결하고, 연락하고, 친밀감을 표시하기까지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세상에서는 온라인 친밀감도 친밀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법이 아직 따라오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터넷에서 서로를 해치지 못하게 하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많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발언의 자유는 좋습니다. 하지만 리벤지 포르노와 사이버 폭력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는 실제 사람에게 가해지는 공격이며 실제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박수)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세요. "여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구만." 하지만 이는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이 범죄는 성별, 인종, 나이, 종교 또는 성적 지향을 불문하며, 이러한 행동은 항상 대상자를 잘못되게 하려는 복수심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인 이러한 것들을 돈, 유명세, 또는 고약한 장난 때문에 올립니다. 그래서 더 적절하게는 이렇게 불러야 할 것입니다. "동의 없는 포르노그라피." (박수) 이번 새해 첫 날에 일어난 제 사건 이후로 동의 없는 포르노에 대한 싸움은 놀랄만 했습니다. 구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이 드디어 사용, 정책 그리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에 대한 행동을 취했습니다. 아쉽지만 그들의 노력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와 아이들을 이러한 공격에 대응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불이 났을 때 집에서 빠져나오는 방법이나 모르는 사람과 말하지 말라는 등의 살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제는 이러한 악몽에 대처하는 방법도 가르쳐야만 합니다. 이런 증거들을 수집하는 것 자체가 아주 끔찍한 악몽입니다. 피해자는 단지 법정에서 스스로를 증명할 기회를 갖기 위해 그 사건의 스크린샷을 찍어야 하고 정확한 시간과 날짜, URL을 제공해야하며 심지어는 경찰은 올린 사람의 신분과 IP 주소를 달라고도 합니다. 제 경우에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조차 어려웠습니다. 충격에 빠진 상태로 당연히 행동은 할 수도 없고요. 규제와 기술적인 변화를 위해 싸우는 것은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올바른 인터넷의 기준을 마련해야만 합니다. 이 사건은 제게 망신을 줬지만, 저는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난 입법 심의 기간 중에 뉴멕시코 주 산타페의 주 의회 건물에서 제 이야기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리벤지 포르노의 문제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피해자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해자들은 인터넷을 이용해서 사람들의 신뢰와 동의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제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원 법안 142 "허가받지 않은 민감한 사진의 배포는 이러한 사진의 유포를 경범죄에 해당하게 한다." 이 법안은 만장일치로 상원과 하원을 통과했습니다. (박수) (환호) 2015년 3월 25일 수산나 마르티네즈 지사는 이 법안을 법으로 만들었습니다. (박수) 뉴멕시코는 리벤지 포르노를 규제하는 법안을 가진 24개 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시죠, 이 일이 일어났을 때 저는 죽고 싶었죠. 그 대신에 저는 힘을 냈습니다. 이번 새해 전날에는 리벤지 포르노의 피해자가 내년부터는 이 끔찍한 일을 혼자서 헤쳐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걸 환영할 겁니다. 그리고 이는 싸울만한 가치가 있는 지식이었습니다. (박수)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