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959 --> 00:00:06,406 모르는 사람이나 지나가는 이웃과 눈이 마주치면 하는 말이 있습니다. 2 00:00:07,530 --> 00:00:10,056 "안녕하세요. 잘 지내세요? 3 00:00:10,080 --> 00:00:11,788 날씨 참 좋네요. 4 00:00:11,812 --> 00:00:13,001 기분 어떠세요?" 5 00:00:13,552 --> 00:00:17,186 의미없어 보이는 말들이죠? 실제로 어떤 면에서는 그래요. 6 00:00:17,210 --> 00:00:19,569 아무런 언어적 의미가 없습니다. 7 00:00:20,500 --> 00:00:23,508 여러분 기분이 어떤지, 날씨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8 00:00:23,934 --> 00:00:25,401 다른 의미를 갖고 있어요. 9 00:00:25,425 --> 00:00:27,312 사회적 의미를 가집니다. 10 00:00:28,051 --> 00:00:30,530 이런 말들을 할 때 우리가 정말 의미하는 건 11 00:00:30,554 --> 00:00:31,815 당신이 보인단 뜻입니다. 12 00:00:33,764 --> 00:00:36,561 저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 거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13 00:00:37,122 --> 00:00:39,475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건네고 14 00:00:39,499 --> 00:00:42,064 도움을 주고, 이야기를 듣습니다. 15 00:00:42,699 --> 00:00:44,379 별별 이야기를 다 듣게 되요. 16 00:00:45,773 --> 00:00:49,040 17년 전쯤에 저는 왜 그런지 알아내기 위해서 17 00:00:49,064 --> 00:00:50,939 제 경험을 기록하기 시작했어요. 18 00:00:51,900 --> 00:00:55,939 저는 무언가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19 00:00:55,963 --> 00:00:57,757 시적이기까지 해요. 20 00:00:58,184 --> 00:01:01,454 정말 심오한 경험들이었고 21 00:01:01,478 --> 00:01:03,358 뜻밖의 즐거움이었습니다. 22 00:01:03,382 --> 00:01:05,847 진정한 감정적 교류였고 23 00:01:06,370 --> 00:01:08,242 홀가분한 순간들이었어요. 24 00:01:10,098 --> 00:01:14,202 하루는 제가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면서 코너에 서있었어요. 25 00:01:14,226 --> 00:01:15,535 저는 뉴욕에 살아요. 26 00:01:15,559 --> 00:01:19,066 그러니까 길에 있는 빗물 배수구 위에 서있었던 거죠. 27 00:01:19,667 --> 00:01:22,014 그러면 더 빨리 건널 수 있기라도 한 것처럼요. 28 00:01:22,038 --> 00:01:24,039 한 할아버지가 제 옆에 서계셨는데 29 00:01:24,063 --> 00:01:28,890 긴 외투와 노인들이 쓰는 모자를 쓰고 계셨어요. 30 00:01:28,914 --> 00:01:31,040 영화에 나오는 사람같아 보였어요. 31 00:01:31,064 --> 00:01:32,262 할아버지께선 제게 말하셨어요. 32 00:01:32,286 --> 00:01:34,837 "거기 서있지 말아요.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 33 00:01:36,095 --> 00:01:37,362 웃긴 얘기죠? 34 00:01:37,386 --> 00:01:40,382 하지만 저는 그의 말에 따라 다시 보도로 올라갔어요. 35 00:01:40,697 --> 00:01:42,589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말하셨어요. 36 00:01:42,613 --> 00:01:44,494 "잘 했어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37 00:01:44,518 --> 00:01:45,945 내가 뒤를 돌았을 때 38 00:01:45,969 --> 00:01:47,476 훅 사라질 수도 있잖아요." 39 00:01:49,553 --> 00:01:50,853 이상했지만 40 00:01:51,638 --> 00:01:54,067 또 굉장히 좋았습니다. 41 00:01:54,091 --> 00:01:57,408 할아버지는 너무 친절했고, 저를 구한 걸 좋아하셨어요. 42 00:01:57,977 --> 00:01:59,474 우리 사이엔 약간의 유대가 생겼죠. 43 00:01:59,987 --> 00:02:05,640 잠시동안 인간으로서의 제 존재를 누군가 알아봐주었고 44 00:02:06,335 --> 00:02:08,270 제가 구할 가치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45 00:02:11,058 --> 00:02:12,685 슬픈 일은 46 00:02:12,709 --> 00:02:14,382 세상의 많은 지역에서 우리는 47 00:02:14,406 --> 00:02:18,336 모르는 사람들은 위험하고, 믿으면 안 되고 48 00:02:18,360 --> 00:02:21,478 우리를 해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도록 길러진다는 겁니다. 49 00:02:22,389 --> 00:02:24,967 하지만 대부분의 낯선 이들은 위험하지 않아요. 50 00:02:24,991 --> 00:02:28,279 서로 모르니까 그들 주변에 있을 때 불안하게 느끼는 거예요. 51 00:02:28,807 --> 00:02:31,004 그들의 의도를 모르니까요. 52 00:02:31,028 --> 00:02:34,811 그러니까 우리의 인식을 이용해서 선택을 하기보다는 53 00:02:34,835 --> 00:02:37,280 "낯선 사람"이라는 부류에 의존하게 됩니다. 54 00:02:39,012 --> 00:02:40,837 제게는 4살짜리 딸이 있습니다. 55 00:02:40,862 --> 00:02:42,836 제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인사하면 56 00:02:42,861 --> 00:02:44,169 아이는 왜 그러는지 묻습니다. 57 00:02:44,820 --> 00:02:47,396 "아는 사람이에요?"라고 물어요. 58 00:02:48,324 --> 00:02:50,181 저는, "아니, 우리 이웃이야." 59 00:02:50,895 --> 00:02:52,308 "우리 친구예요?" 60 00:02:52,941 --> 00:02:54,998 "아니, 그냥 친절한 건 좋은 거니까." 61 00:02:55,773 --> 00:02:59,102 저는 딸에게 얘기해줄 때마다 두 번씩 생각하고 얘기합니다. 62 00:02:59,126 --> 00:03:02,634 왜냐하면 진심이니까요. 그런데 특히 여자로서 저는 63 00:03:02,658 --> 00:03:06,428 길거리의 낯선 사람들이 모두 선의를 갖고 있진 않다는 걸 알아요. 64 00:03:06,873 --> 00:03:10,727 친절한 것도 좋지만 그러지 말아야 할 때를 아는 것도 좋죠. 65 00:03:10,751 --> 00:03:13,107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66 00:03:14,451 --> 00:03:17,324 우리의 두려움이 아닌 감각을 이용하는 데에는 67 00:03:17,348 --> 00:03:20,443 두 가지 큰 이점이 있습니다. 68 00:03:21,015 --> 00:03:24,015 첫 번째는 우리를 해방시켜준다는 겁니다. 69 00:03:25,970 --> 00:03:27,843 생각해보면 70 00:03:27,867 --> 00:03:30,079 분류 체계보다 인식을 이용하는 것은 71 00:03:30,103 --> 00:03:32,006 말로는 쉽습니다. 72 00:03:32,859 --> 00:03:35,074 분류 체계는 뇌가 쓰는 것입니다. 73 00:03:35,693 --> 00:03:37,330 사람의 경우에 74 00:03:37,354 --> 00:03:39,765 그들에 대해 배우는 일종의 지름길입니다. 75 00:03:40,900 --> 00:03:44,538 우리는 남녀노소 76 00:03:44,562 --> 00:03:48,924 흑인, 갈색 피부, 백인, 모르는 사람, 친구를 보고 77 00:03:48,948 --> 00:03:51,353 그 분류 체계 안의 정보를 사용합니다. 78 00:03:52,112 --> 00:03:53,830 빠르고 쉽죠. 79 00:03:53,854 --> 00:03:55,630 그리고 편견으로 가는 길입니다. 80 00:03:56,052 --> 00:03:59,921 그리고 사람들을 개개인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81 00:04:01,774 --> 00:04:04,561 제가 아는 미국인 연구원이 하나 있는데 82 00:04:04,561 --> 00:04:07,945 혼자서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자주 여행을 다닙니다. 83 00:04:08,910 --> 00:04:13,269 마을과 도시를 완전한 이방인으로서 출입합니다. 84 00:04:13,937 --> 00:04:16,102 유대감도 없고 아는 이도 없고 85 00:04:16,126 --> 00:04:17,475 외국인입니다. 86 00:04:17,957 --> 00:04:20,333 그녀의 생존 전략은 87 00:04:20,357 --> 00:04:24,334 낯선 사람 하나가 자기를 실존하는 개인으로 보게하는 겁니다. 88 00:04:24,839 --> 00:04:28,239 그럴 수 있으면 다른 이들도 자기를 그렇게 봐주는 게 더 쉬워질 테니까요. 89 00:04:28,817 --> 00:04:33,225 이성을 사용하는 것의 두 번째 이점은 친밀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90 00:04:34,003 --> 00:04:38,509 친밀감과 모르는 사람이라니 감이 잘 오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91 00:04:38,543 --> 00:04:42,595 잠깐의 교류가 사회학자들이 "순간의 친밀감"이라 부르는 92 00:04:42,619 --> 00:04:45,761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93 00:04:45,785 --> 00:04:50,135 감정적 파동과 의미가 있는 짧은 경험인 것입니다. 94 00:04:51,452 --> 00:04:53,460 배수구의 죽음의 덫에서 95 00:04:53,484 --> 00:04:57,826 할아버지가 구해주었을 때 느꼈던 그 좋은 기분입니다. 96 00:04:58,610 --> 00:05:01,110 혹은 제가 출근하는 기차 안에서 97 00:05:01,134 --> 00:05:04,553 누군가에게 말을 걸 때 지역사회의 일원이라고 느끼는 기분같은 겁니다. 98 00:05:05,665 --> 00:05:07,689 그보다 더 깊을 때도 있어요. 99 00:05:07,713 --> 00:05:12,826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낯선 이들에게 100 00:05:12,850 --> 00:05:16,094 자신의 진짜 모습을 열어보이고 진솔하게 대할 때 101 00:05:16,118 --> 00:05:18,801 친구나 가족들에게 그럴 때보다 더 편하게 느낀다고 합니다. 102 00:05:20,110 --> 00:05:23,727 낯선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이해를 받는다고 느끼는 겁니다. 103 00:05:25,022 --> 00:05:28,553 정말 애석하게도 이 연구는 언론에 이렇게 보도됩니다. 104 00:05:29,125 --> 00:05:31,926 "배우자보다 모르는 사람과 더 말이 잘 통한다!" 105 00:05:32,901 --> 00:05:34,434 좋은 제목이죠? 106 00:05:35,547 --> 00:05:37,827 저는 요점을 완전히 놓치고 있다고 생각해요. 107 00:05:39,240 --> 00:05:41,153 이 연구들은 상호 간의 교류가 108 00:05:41,177 --> 00:05:43,970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가에 관한 거예요. 109 00:05:44,795 --> 00:05:47,899 이 특별한 형태의 친분이 어떻게 110 00:05:47,923 --> 00:05:50,701 우리에게 친구나 가족이 필요한 만큼 필요한 무언가를 111 00:05:50,725 --> 00:05:51,915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요. 112 00:05:52,933 --> 00:05:56,843 그렇다면 우린 어떻게 낯선 이들과 그렇게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걸까요? 113 00:05:58,585 --> 00:06:00,221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14 00:06:00,245 --> 00:06:03,159 첫 번째는 짧은 시간 동안의 교류라는 겁니다. 115 00:06:03,183 --> 00:06:04,722 초래되는 결과가 없어요. 116 00:06:05,034 --> 00:06:08,619 다시 안 볼 사람에게 솔직한 건 쉽잖아요? 117 00:06:08,643 --> 00:06:09,793 말이 되죠. 118 00:06:10,177 --> 00:06:13,061 두 번째 이유부터 재밌어집니다. 119 00:06:13,085 --> 00:06:16,502 우리는 가까운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120 00:06:17,359 --> 00:06:20,526 우리를 이해하길 기대하죠. 121 00:06:20,550 --> 00:06:21,779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22 00:06:21,803 --> 00:06:23,939 그리고 우리 마음을 읽기를 기대합니다. 123 00:06:24,717 --> 00:06:27,021 여러분이 파티에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124 00:06:27,045 --> 00:06:30,647 그런데 친구나 배우자가 여러분이 일찍 집에 가고 싶어하는 걸 125 00:06:30,671 --> 00:06:33,474 알아차리지 못하는 겁니다. 126 00:06:33,498 --> 00:06:34,872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127 00:06:34,896 --> 00:06:36,418 "내가 눈치를 줬잖아." 128 00:06:38,696 --> 00:06:41,211 낯선 사람들과는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129 00:06:41,235 --> 00:06:42,622 이야기를 전부 들려주고 130 00:06:43,376 --> 00:06:46,464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해주고 131 00:06:46,488 --> 00:06:48,656 여러분만 아는 농담도 다 설명해줍니다. 132 00:06:48,680 --> 00:06:50,156 그러면 어떻게 되게요? 133 00:06:50,180 --> 00:06:52,841 떄로는 우리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134 00:06:54,087 --> 00:06:55,247 자 이제 135 00:06:55,271 --> 00:06:58,767 모르는 사람과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아셨죠. 136 00:06:58,791 --> 00:07:00,183 그럼 이건 어떻게 일어나는 걸까요? 137 00:07:00,721 --> 00:07:03,471 우리가 따르는 암묵적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138 00:07:03,495 --> 00:07:07,291 어느 나라에 사는지, 어느 문화권에 있는지에 따라 139 00:07:07,315 --> 00:07:09,008 규칙들은 천차만별입니다. 140 00:07:09,032 --> 00:07:11,161 대부분의 미주 지역에서는 사람들이 141 00:07:11,185 --> 00:07:13,439 예의바름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을 142 00:07:13,464 --> 00:07:17,588 유지하는 걸 기본적으로 기대합니다. 143 00:07:18,180 --> 00:07:20,620 이걸 "시민적 무관심"이라고 합니다. 144 00:07:21,263 --> 00:07:25,023 두 사람이 길거리에서 서로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고 해봅시다. 145 00:07:25,047 --> 00:07:27,345 멀리서 서로를 쳐다볼 겁니다. 146 00:07:27,369 --> 00:07:29,351 그게 예의바름입니다. 상대방을 알아봐주는거죠. 147 00:07:29,375 --> 00:07:31,582 그리고 더 가까워지면서 시선을 돌릴 겁니다. 148 00:07:31,606 --> 00:07:33,192 서로에게 공간을 주기 위해서요. 149 00:07:35,151 --> 00:07:36,413 다른 문화권에서 150 00:07:36,437 --> 00:07:41,344 사람들은 아예 교류하지 않기 위해 특별한 노력까지 합니다. 151 00:07:42,533 --> 00:07:44,767 덴마크 사람들이 제게 말하길 152 00:07:44,791 --> 00:07:48,399 많은 덴마크인들이 모르는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매우 싫어해서 153 00:07:48,423 --> 00:07:51,641 지나가야 하는 사람에게 "실례합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154 00:07:51,665 --> 00:07:55,016 차라리 정류장을 지나친다고 하더군요. 155 00:07:55,040 --> 00:07:58,329 대신에 가방을 치밀하게 움직이거나 156 00:07:58,353 --> 00:08:01,836 몸으로 지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157 00:08:01,860 --> 00:08:03,691 말 한마디 하는 것 대신에요. 158 00:08:06,178 --> 00:08:08,047 듣기로 이집트에서는 159 00:08:08,731 --> 00:08:11,023 모르는 사람을 무시하는 건 결례이며 160 00:08:11,047 --> 00:08:14,280 손님에게 매우 친절한 문화라고 합니다. 161 00:08:15,312 --> 00:08:18,368 모르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물 한모금 달라고 할 수도 있고 162 00:08:18,392 --> 00:08:21,096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보면 163 00:08:21,120 --> 00:08:24,178 커피 한 잔 마시러 집에 오라고 초대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164 00:08:25,441 --> 00:08:28,969 우리는 이 암묵적인 규칙들이 깨졌을 때나 새로운 환경에 있을 때 165 00:08:29,563 --> 00:08:31,646 가장 명확하게 느끼게 됩니다. 166 00:08:31,670 --> 00:08:34,867 그리고 무엇이 올바른 행동인지 알아내려고 노력하죠. 167 00:08:35,332 --> 00:08:40,393 때로는 규칙을 약간 어겨야 할 때도 있습니다. 168 00:08:42,551 --> 00:08:47,020 혹시 헷갈리실까봐 드리는 말씀인데 저는 여러분이 이걸 하길 정말 바래요. 169 00:08:47,790 --> 00:08:49,679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70 00:08:49,703 --> 00:08:51,729 눈을 마주치는 사람을 찾으세요. 171 00:08:51,753 --> 00:08:53,442 그건 좋은 신호입니다. 172 00:08:53,466 --> 00:08:55,609 우선 가볍게 미소 지으세요. 173 00:08:56,402 --> 00:09:00,318 길거리나 여기 복도에서 누군가를 지나치면 웃으세요. 174 00:09:00,342 --> 00:09:01,610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세요. 175 00:09:02,113 --> 00:09:04,150 또 다른 하나는 삼각 형성입니다. 176 00:09:04,552 --> 00:09:06,231 여러분이 있고, 모르는 사람이 있고 177 00:09:06,255 --> 00:09:10,364 둘 다 보고 발언할 만한 제 3의 무언가가 있습니다. 178 00:09:11,134 --> 00:09:13,121 공공 미술품이라든가 179 00:09:13,145 --> 00:09:15,270 길거리에서 설교하는 사람이나 180 00:09:15,659 --> 00:09:17,882 웃긴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요. 181 00:09:18,689 --> 00:09:19,840 한번 해 보세요. 182 00:09:19,864 --> 00:09:23,848 제3의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대화가 시작되는지 보세요. 183 00:09:24,621 --> 00:09:26,345 또 제가 알아주기라고 부르는 것도 있습니다. 184 00:09:26,369 --> 00:09:28,328 주로 칭찬을 하는 것입니다. 185 00:09:29,003 --> 00:09:32,259 저는 사람들의 신발을 잘 알아봐줍니다. 186 00:09:32,283 --> 00:09:35,039 제가 지금 멋진 신발을 신고 있진 않지만 187 00:09:35,063 --> 00:09:37,222 신발은 대체적으로 멋있어요. 188 00:09:37,817 --> 00:09:41,943 그리고 칭찬에 관해서는 꽤 중립적입니다. 189 00:09:41,967 --> 00:09:45,575 사람들은 언제나 자기의 멋진 신발에 관해서 얘기해주고 싶어해요. 190 00:09:45,599 --> 00:09:49,496 강아지와 아기 원칙을 이미 경험해보신 적 있을 거예요. 191 00:09:49,520 --> 00:09:51,938 누군가에게 길에서 말을 거는 건 어색할 수 있습니다. 192 00:09:51,962 --> 00:09:54,033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니까요. 193 00:09:54,057 --> 00:09:56,599 하지만 그 사람의 강아지나 아기에게 말거는 건 언제나 가능해요. 194 00:09:56,623 --> 00:09:57,972 강아지와 아기는 그 사람에게 195 00:09:57,996 --> 00:10:00,582 사회적 전선이나 마찬가지이고 196 00:10:01,095 --> 00:10:03,132 반응을 보고 그들이 더 얘기하고 싶어하는지를 197 00:10:03,156 --> 00:10:05,083 알 수 있습니다. 198 00:10:06,156 --> 00:10:08,321 여러분에게 도전하라고 하고 싶은 마지막 일은 199 00:10:08,345 --> 00:10:09,841 공개입니다. 200 00:10:10,548 --> 00:10:12,890 약한 면을 드러내게 되는 일일 수도 있지만 201 00:10:12,914 --> 00:10:14,430 매우 보람있습니다. 202 00:10:15,068 --> 00:10:17,160 그러니까 다음에 낯선 사람과 얘기할 때 203 00:10:17,726 --> 00:10:19,220 편하게 느끼신다면 204 00:10:19,966 --> 00:10:22,316 여러분에 대한 솔직한 말을 들려주세요. 205 00:10:22,340 --> 00:10:23,680 뭔가 개인적인 이야기요. 206 00:10:24,103 --> 00:10:27,894 제가 말했던 이해받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207 00:10:29,854 --> 00:10:31,800 가끔은 대화할 때 사람들이 제게 묻기도 합니다. 208 00:10:31,824 --> 00:10:35,181 "아버님이 무슨 일을 하세요?"나 "아버님이 어디 사세요?"라고요. 209 00:10:35,205 --> 00:10:37,427 어떨 때는 사실대로 말해줍니다. 210 00:10:37,451 --> 00:10:39,608 제가 어릴 때 돌아가셨다고요. 211 00:10:41,386 --> 00:10:43,403 그 상황에서 사람들은 항상 212 00:10:43,427 --> 00:10:45,899 누군가를 떠나보냈던 자신의 경험을 같이 나눕니다. 213 00:10:46,407 --> 00:10:49,543 우리는 진실을 진실로 답합니다. 214 00:10:49,567 --> 00:10:50,968 낯선 이들조차도 그렇습니다. 215 00:10:52,453 --> 00:10:54,105 그러니까 216 00:10:55,425 --> 00:11:00,279 낯선 이들과 얘기할 때 여러분은 그들과 여러분의 뻔한 일상에 217 00:11:00,279 --> 00:11:04,759 아름다운 끼어들기를 하는 것입니다. 218 00:11:04,790 --> 00:11:06,933 뜻밖의 유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219 00:11:07,420 --> 00:11:10,983 낯선 이들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그걸 다 놓치는 거예요. 220 00:11:13,544 --> 00:11:15,822 우리는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에 대해 221 00:11:15,846 --> 00:11:18,423 가르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222 00:11:18,764 --> 00:11:22,657 우리 자신을 가르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 어떻게 될까요? 223 00:11:23,441 --> 00:11:27,784 서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생각들을 모두 뿌리칠 수 있을 겁니다. 224 00:11:28,649 --> 00:11:31,284 그리고 변화를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225 00:11:32,141 --> 00:11:33,292 감사합니다. 226 00:11:33,316 --> 00:11:37,692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