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6,572 --> 00:00:10,718 대부분의 맨홀뚜껑은 왜 동그랄까요? 2 00:00:10,718 --> 00:00:15,049 뚜껑이 동그랗다면 굴리기도 쉽고 정리도 편합니다. 3 00:00:15,049 --> 00:00:17,785 하지만 그것보다 더 주목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4 00:00:17,785 --> 00:00:23,130 바로 원과 다른 도형들의 기하학적 속성입니다. 5 00:00:23,130 --> 00:00:26,859 두 평행선을 분리하는 정사각형을 생각해 봅시다. 6 00:00:26,859 --> 00:00:31,905 정사각형이 회전하면 두 선은 멀어졌다 가까워지죠. 7 00:00:31,905 --> 00:00:33,579 하지만 원일 경우에는 어떨까요? 8 00:00:33,579 --> 00:00:37,042 변함없이 같은 간격을 유지하게 됩니다. 9 00:00:37,042 --> 00:00:39,037 원의 지름만큼 유지하면서 말이지요. 10 00:00:39,037 --> 00:00:41,612 이처럼 사각형과는 다른 원의 특성으로 11 00:00:41,612 --> 00:00:46,688 "정폭도형"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 12 00:00:46,688 --> 00:00:50,220 "뢸로 삼각형" 역시 이러한 속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3 00:00:50,220 --> 00:00:53,309 뢸로 삼격형을 만들기 위해 정삼각형 두 개를 그립니다. 14 00:00:53,309 --> 00:00:58,779 그리고 꼭지점 하나를 중심으로 나머지 두 꼭지점과 맞닿은 원을 그립니다. 15 00:00:58,779 --> 00:01:03,586 다른 두 꼭지점을 중심으로 하는 두 개의 원을 같은 방식으로 그립니다. 16 00:01:03,586 --> 00:01:07,704 그렇게 되면 모든 면이 겹치게 되는 부분이 생깁니다. 17 00:01:07,704 --> 00:01:11,464 그렇게 만들어진 뢸로 삼각형은 두 평행선 사이를 18 00:01:11,464 --> 00:01:13,583 간격의 차이가 없이 회전할 수 있게 됩니다. 19 00:01:13,583 --> 00:01:18,335 상상력을 조금만 발휘해도 뢸로 삼각형을 바퀴로 만들 수도 있지요. 20 00:01:18,335 --> 00:01:23,167 만약 뢸로 삼각형의 중심을 기준으로 원을 그리며 돌리면 21 00:01:23,167 --> 00:01:28,010 꼭지점이 둥근 사각형이 만들어 집니다. 22 00:01:28,010 --> 00:01:32,512 이 원리를 이용해 삼각형 모양의 드릴로 사각형의 구멍을 낼 수 있지요. 23 00:01:32,512 --> 00:01:34,986 홀수 개의 변을 가진 다각형을 이용하면 24 00:01:34,986 --> 00:01:38,518 앞에서 사용한 방법을 이용하여 25 00:01:38,518 --> 00:01:41,215 정폭도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26 00:01:41,215 --> 00:01:44,807 이 방법 말고도 여러가지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27 00:01:44,807 --> 00:01:49,792 예를 들면, 정폭도형을 다른 정폭도형을 따라 돌리면 28 00:01:49,792 --> 00:01:51,656 새로운 정폭도형도 만들 수 있지요. 29 00:01:51,656 --> 00:01:55,997 이 정폭도형들은 수학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 30 00:01:55,997 --> 00:01:57,827 수학자들은 이를 통해 "바르비에의 정리"를 만들어 냈습니다. 31 00:01:57,827 --> 00:02:01,230 바르비에의 정리는 정폭도형의 어떤 둘레도 32 00:02:01,230 --> 00:02:05,630 지름 x pi(파이)라는 사실입니다. 33 00:02:05,630 --> 00:02:09,677 다른 법칙에 따르면 다양한 같은 너비를 가진 34 00:02:09,677 --> 00:02:11,537 다양한 정폭도형이 있다고 했을 때, 35 00:02:11,537 --> 00:02:13,762 그 도형의 둘레는 같다고 정의힙니다. 36 00:02:13,762 --> 00:02:17,646 하지만 뢸로 삼각형의 넓이가 가장 작습니다. 37 00:02:17,646 --> 00:02:20,826 원 또한 뢸로 다각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38 00:02:20,826 --> 00:02:24,356 무한개의 변을 가지고 있으며 면적이 가장 크지요. 39 00:02:24,356 --> 00:02:28,795 삼차원에서는 우리는 같은 너비를 가진 표면을 만들 수 있습니다. 40 00:02:28,795 --> 00:02:30,686 뢸로 사면체와 같은 41 00:02:30,686 --> 00:02:32,715 사면체를 사용함으로써 말이죠. 42 00:02:32,715 --> 00:02:37,953 각각의 꼭지점에서 구를 확장시켜 반대편 꼭지점에 접하는 구를 만듭니다. 43 00:02:37,953 --> 00:02:42,970 그리고 겹치게 되는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없애면 됩니다. 44 00:02:42,970 --> 00:02:44,672 이렇게 만들어진 정률도형은 45 00:02:44,672 --> 00:02:49,039 두 평행하는 선의 간격이 일정하게끔 합니다. 46 00:02:49,039 --> 00:02:52,377 따라서 여러개의 뢸로 4면체를 바닥에 뿌리고 47 00:02:52,377 --> 00:02:54,614 그 위에서 보드를 타도 구슬 위에서 48 00:02:54,614 --> 00:02:57,614 미끄러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탈 수 있습니다. 49 00:02:57,614 --> 00:03:00,443 이제 다시 맨홀뚜껑으로 돌아가 봅시다. 50 00:03:00,443 --> 00:03:02,748 사각형의 맨홀은 짧은 끝자리 부분이 51 00:03:02,748 --> 00:03:07,311 더 넓은 부분과 접하게 되면 바로 구멍 아래로 떨어지게 됩니다. 52 00:03:07,311 --> 00:03:12,105 하지만 정률도형의 맨홀뚜껑은 절대 구멍 아래로 떨어지지 않지요. 53 00:03:12,105 --> 00:03:14,803 보통은 맨홀뚜껑이 동그랗지만 자세히 살펴보세요. 54 00:03:14,803 --> 00:03:19,073 뢸로 삼각형 맨홀뚜껑을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