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092 --> 00:00:04.046 [폭력적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시청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00:00:04.301 --> 00:00:07.666 이건 니나 로드리게스의 페이스북입니다. 00:00:09.055 --> 00:00:11.302 그녀는 3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었고 00:00:11.326 --> 00:00:15.736 8~13세 아이들 890명과 친구를 맺은 상태였습니다. 00:00:18.839 --> 00:00:22.375 이것은 그 중에서 어느 아이와 나눈 대화의 일부입니다. 00:00:25.375 --> 00:00:27.095 대화 내용의 원본 그대로입니다. 00:00:28.623 --> 00:00:30.193 사건 증거물 중의 일부입니다. 00:00:32.843 --> 00:00:35.363 아이는 은밀한 사진을 보내기 시작했고 00:00:36.365 --> 00:00:38.145 결국, 가족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00:00:39.859 --> 00:00:44.289 신고를 받은 경찰은 어느 한 집을 수색했습니다. 00:00:45.414 --> 00:00:47.793 이것은 그 여자 아이의 방입니다. 00:00:50.424 --> 00:00:54.588 니나 로드리게스는 사실 24세의 남성이었습니다. 00:00:55.432 --> 00:00:58.172 수많은 아이들에게 똑같은 짓을 해왔죠. 00:01:01.444 --> 00:01:03.664 12세의 미카엘라 오르테가는 00:01:04.754 --> 00:01:07.518 페이스북에서 사귄 친구를 밖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00:01:07.542 --> 00:01:08.922 동갑내기 친구였죠. 00:01:09.679 --> 00:01:12.096 "로치 데 리베르"라는 이름의 친구는 00:01:14.123 --> 00:01:17.111 사실 "조나단 루나"라는 이름의 26세 남성이었습니다. 00:01:18.101 --> 00:01:20.241 마침내 그를 체포했을 때 00:01:20.351 --> 00:01:24.576 그는 성관계를 거부한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00:01:26.662 --> 00:01:29.696 그의 페이스북 계정 4개에는 00:01:29.720 --> 00:01:33.090 여성 1700명의 연락처가 있었습니다. 00:01:35.064 --> 00:01:37.724 그중 90%가 13세 이하의 아동이었죠. 00:01:40.543 --> 00:01:42.979 이 둘은 각각 다른 형태의 "그루밍 성범죄" 사례입니다. 00:01:44.200 --> 00:01:47.500 성인이 인터넷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접근하고 00:01:48.233 --> 00:01:52.086 거짓말로 아이들을 조종하여 아동을 성적 세계로 유인합니다. 00:01:52.636 --> 00:01:53.956 성관계에 대해 말하거나 00:01:54.596 --> 00:01:56.634 은밀한 사진을 공유합니다. 00:01:56.634 --> 00:01:58.947 웹 카메라로 영상을 찍거나 00:01:58.971 --> 00:02:00.717 실제 만남을 계획하기도 하죠. 00:02:02.567 --> 00:02:04.127 이것이 바로 "그루밍"입니다. 00:02:04.439 --> 00:02:07.009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신종 범죄죠. 00:02:09.735 --> 00:02:11.585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00:02:12.167 --> 00:02:14.997 아이들이 혼자 있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00:02:16.684 --> 00:02:18.700 저녁 식사를 마치면 자기 방으로 돌아갑니다. 00:02:18.724 --> 00:02:20.014 문을 닫고 00:02:20.924 --> 00:02:22.794 컴퓨터나 핸드폰을 붙잡습니다. 00:02:23.371 --> 00:02:25.581 그리고는 술집에 가거나 00:02:26.664 --> 00:02:27.824 클럽으로 향합니다. 00:02:30.300 --> 00:02:32.960 제 말의 의미를 잠시 생각해보세요. 00:02:34.747 --> 00:02:37.560 그곳은 낯선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00:02:37.584 --> 00:02:39.633 전혀 제약이 없는 공간이죠. 00:02:41.891 --> 00:02:43.981 인터넷은 물리적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00:02:44.735 --> 00:02:48.207 방에 혼자 있다고 하더라도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00:02:48.788 --> 00:02:50.388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00:02:53.431 --> 00:02:58.100 이 문제에 무관심하고 인식이 부족한 데에는 00:02:58.124 --> 00:03:00.134 적어도 두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00:03:01.757 --> 00:03:06.113 첫째로,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상의 일"로 믿어버리기 때문입니다. 00:03:06.150 --> 00:03:09.530 실제로 우리는 인터넷을 "가상 세계"라고 하죠. 00:03:11.424 --> 00:03:13.764 "가상"의 사전적 의미는 00:03:13.764 --> 00:03:17.434 실재하는 듯 보이나 사실이 아닌 것. 00:03:19.003 --> 00:03:22.513 바로 그런 의미의 단어로 인터넷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00:03:23.184 --> 00:03:24.584 현실이 아니라고 보는 거죠. 00:03:26.827 --> 00:03:29.259 그루밍 성범죄의 문제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00:03:29.283 --> 00:03:30.683 그루밍은 현실입니다. 00:03:31.674 --> 00:03:34.308 변태적 성향의 타락한 성인이 00:03:34.502 --> 00:03:39.066 인터넷을 이용해서 아동을 학대하고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것입니다. 00:03:39.086 --> 00:03:41.252 그런데도 당사자인 아이와 부모는 00:03:41.281 --> 00:03:44.241 인터넷에서 벌어진 일이고 실제 사건은 아니라고 치부합니다. 00:03:47.591 --> 00:03:50.912 몇 년 전, 저는 제 동료와 함께 NGO 단체를 설립했습니다. 00:03:51.192 --> 00:03:53.402 "아르헨티나 사이버보안"이라는 단체로 00:03:53.462 --> 00:03:56.677 온라인 보안 의식을 높이자는 것이 설립 취지입니다. 00:03:58.740 --> 00:04:03.264 2013년에는 의회 회의에 참여해서 00:04:03.374 --> 00:04:05.804 그루밍 방지 법안도 논의했습니다. 00:04:07.724 --> 00:04:09.864 제 기억으로 많은 사람이 그루밍을 00:04:09.984 --> 00:04:12.753 아동과 실제로 만나 성관계를 하기 전에 00:04:12.793 --> 00:04:16.202 약속을 정하는 단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00:04:18.207 --> 00:04:20.916 하지만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 노출되는지는 생각하지 않았죠. 00:04:20.940 --> 00:04:24.941 아무것도 모른 채, 성인과 성에 대해 말하고 00:04:25.864 --> 00:04:29.074 친구가 볼지도 모를 사진을 공유했죠. 00:04:29.673 --> 00:04:30.823 더 심한 경우에는 00:04:31.910 --> 00:04:34.035 웹 카메라 앞에 노출되었습니다. 00:04:34.835 --> 00:04:36.965 누구도 이를 성폭력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00:04:39.186 --> 00:04:41.699 신체 접촉없이 학대가 일어난다는 걸 00:04:41.723 --> 00:04:44.697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00:04:45.765 --> 00:04:47.945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죠. 00:04:49.230 --> 00:04:51.227 저 역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00:04:51.251 --> 00:04:53.551 전 그저 IT 보안 기술자였으니까요. 00:04:55.308 --> 00:04:56.868 그런데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00:04:59.423 --> 00:05:01.063 2011년 말에 00:05:02.161 --> 00:05:04.748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작은 도시에서 00:05:04.772 --> 00:05:06.782 그루밍 범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00:05:08.740 --> 00:05:10.170 강연 후 00:05:11.343 --> 00:05:13.869 11세 여아의 부모가 절 찾아왔습니다. 00:05:13.893 --> 00:05:15.663 그루밍 피해자의 부모였죠. 00:05:18.142 --> 00:05:19.990 아이는 한 성인의 지시에 따라 00:05:20.014 --> 00:05:22.180 카메라 앞에서 자위행위를 했습니다. 00:05:22.204 --> 00:05:23.426 그는 그 장면을 녹화했죠. 00:05:24.215 --> 00:05:27.174 영상은 여러 웹사이트에 퍼졌습니다. 00:05:28.941 --> 00:05:31.709 아이의 부모는 우리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00:05:31.733 --> 00:05:35.276 그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00:05:37.996 --> 00:05:39.836 제 마음도 아팠습니다. 00:05:39.887 --> 00:05:41.609 그때 제 삶도 바뀌었죠. 00:05:41.609 --> 00:05:43.331 너무 늦었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고 00:05:43.331 --> 00:05:45.054 그 말이 그들을 또 좌절시켰습니다. 00:05:45.631 --> 00:05:48.232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면 00:05:48.256 --> 00:05:49.976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00:05:52.723 --> 00:05:54.681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00:05:57.070 --> 00:05:58.565 매일 아침 일어나 00:05:58.589 --> 00:06:02.133 그 영상을 봤을 가족과 아침을 먹고 00:06:03.171 --> 00:06:07.748 등교길에서는 자신의 나체 영상을 본 사람들과 마주칠테고 00:06:08.624 --> 00:06:13.065 학교에서는 영상을 봤을 친구들과 함께 어울립니다. 00:06:14.774 --> 00:06:16.112 그렇게 살고 있었죠. 00:06:17.462 --> 00:06:18.872 노출된 상태로요. 00:06:21.768 --> 00:06:23.850 물론 육체적 가해는 없었습니다. 00:06:25.363 --> 00:06:27.433 그렇다고 성적 학대를 당한 것이 아닐까요? 00:06:30.778 --> 00:06:34.590 우리는 실제와 가상의 판단에 다른 기준을 적용합니다. 00:06:37.323 --> 00:06:39.194 그래서 오히려 SNS에 화를 냅니다. 00:06:39.218 --> 00:06:43.420 자기 스스로에게 화를 내는 건 더 아프고 현실로 다가오니까요. 00:06:44.745 --> 00:06:49.148 이 문제를 제대로 논의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00:06:50.128 --> 00:06:52.082 부모들은 인터넷과 관련하여 00:06:52.162 --> 00:06:54.672 아이를 도와줄 것이 없다고 확신합니다. 00:06:54.672 --> 00:06:56.955 아이들은 "IT"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믿고있죠. 00:07:00.108 --> 00:07:01.398 제가 어렸을 때 00:07:02.605 --> 00:07:05.625 언젠가부터 혼자 등교해야 했습니다. 00:07:07.289 --> 00:07:11.169 수년을 부모님 손을 잡고 등교했는데도 말이죠. 00:07:12.460 --> 00:07:14.046 그러던 어느 날 절 앉히시더니 00:07:14.070 --> 00:07:15.946 집 열쇠를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00:07:15.970 --> 00:07:19.971 "열쇠는 항상 잘 챙기렴. 00:07:19.995 --> 00:07:22.366 늘 다니던 길로 걸고 00:07:22.390 --> 00:07:24.251 정해진 시간까지 반드시 돌아오렴. 00:07:24.275 --> 00:07:26.595 길을 건널 때는 먼저 양쪽을 살펴. 00:07:27.222 --> 00:07:30.641 특히,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마." 00:07:33.014 --> 00:07:34.864 물론 저도 걷는 법은 잘 알았습니다. 00:07:35.859 --> 00:07:39.950 하지만 저를 보살피는 어른이 있었죠. 00:07:40.895 --> 00:07:42.701 단순히 아는 것과 00:07:42.725 --> 00:07:44.485 자신을 돌볼 줄 아는 것은 다릅니다. 00:07:46.669 --> 00:07:48.579 이런 상황을 상상해보세요. 00:07:48.603 --> 00:07:51.166 저는 10~11살 아이입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00:07:51.190 --> 00:07:53.144 부모님이 열쇠를 던져주며 말합니다. 00:07:53.168 --> 00:07:55.704 "오늘부터 학교에 혼자 가." 00:07:56.519 --> 00:07:59.019 집에 늦게 도착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00:07:59.689 --> 00:08:02.841 "우리가 정한 시간에 돌아왔어야지." 00:08:04.856 --> 00:08:06.722 그리고 2주 후에는 00:08:06.746 --> 00:08:08.218 이렇게 말합니다. 00:08:09.799 --> 00:08:13.212 "길을 건널 때는 양쪽을 살펴보렴" 00:08:14.822 --> 00:08:16.582 그리고 2년 후에는 이런 말을 해요. 00:08:17.497 --> 00:08:20.508 "아 참! 낯선 사람과 말하지 마" 00:08:22.601 --> 00:08:24.601 황당하지 않나요? 00:08:26.530 --> 00:08:28.977 인터넷에 관해서도 황당한 일이 발생합니다. 00:08:30.285 --> 00:08:32.522 자녀에게 인터넷 사용을 완전히 맡기고 00:08:32.522 --> 00:08:36.885 시간이 흐른 후, 아이들이 자신을 지키는 법도 배우길 기대합니다. 00:08:38.902 --> 00:08:40.871 단순히 아는 것과 00:08:40.895 --> 00:08:43.396 자신을 돌보는 것은 다릅니다. 00:08:44.672 --> 00:08:47.315 부모 대상 강연에서 흔히 듣는 말은 00:08:47.339 --> 00:08:50.584 '우리는 컴퓨터에 관심이 없어요.' 00:08:50.688 --> 00:08:52.998 'SNS는 전혀 몰라요' 입니다. 00:08:54.241 --> 00:08:56.931 저는 자녀에겐 관심이 있는지 되묻죠. 00:08:57.960 --> 00:09:00.500 부모가 IT를 가까이한다는 것은 00:09:00.524 --> 00:09:02.880 자녀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것입니다. 00:09:03.318 --> 00:09:05.778 인터넷은 자녀 세대에게 삶의 일부입니다. 00:09:06.713 --> 00:09:09.236 기술발전은 아이와 어른의 관계를 00:09:09.260 --> 00:09:11.667 재정립하게 만듭니다. 00:09:13.007 --> 00:09:16.144 교육에는 두 가지 토대가 있습니다. 00:09:16.168 --> 00:09:18.908 경험과 지식입니다. 00:09:20.653 --> 00:09:22.470 어른이 인터넷에 무관심하면 00:09:22.554 --> 00:09:26.577 안전한 인터넷 사용은 누가 교육하나요? 00:09:28.103 --> 00:09:30.621 어른은 아이를 지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00:09:30.645 --> 00:09:33.221 어른에게 낯설고 어색한 공간이 00:09:33.245 --> 00:09:35.443 아이에겐 더 없이 친숙한 곳입니다. 00:09:37.490 --> 00:09:40.627 부담스럽고 불편하더라도 00:09:40.651 --> 00:09:43.548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고는 00:09:43.572 --> 00:09:45.323 결코, 해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00:09:47.613 --> 00:09:50.232 제겐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겠죠. 00:09:50.256 --> 00:09:52.003 상대적으로 젊으니까요. 00:09:52.719 --> 00:09:54.199 네, 대부분 쉽다고 느꼈었습니다. 00:09:55.490 --> 00:09:56.650 그랬었죠. 00:09:58.225 --> 00:10:00.125 작년까지는요. 00:10:00.149 --> 00:10:04.272 그러나 저도 꽤 나이를 먹었다는 걸 00:10:05.382 --> 00:10:10.326 스냅챗을 설치하고 처음 알게 되었어요. 00:10:10.350 --> 00:10:12.008 (웃음) 00:10:13.724 --> 00:10:15.724 (박수) 00:10:19.545 --> 00:10:22.385 아무것도 모르겠더군요. 00:10:23.281 --> 00:10:25.715 불필요한 SNS 같았습니다. 00:10:25.739 --> 00:10:28.847 쓸모없고 난해했습니다. 00:10:28.871 --> 00:10:30.728 단순한 카메라처럼 보였습니다. 00:10:30.752 --> 00:10:32.670 메뉴도 제대로 없더군요. 00:10:34.746 --> 00:10:37.429 그때 처음으로 아이와 어른의 00:10:37.453 --> 00:10:40.024 세대 차이를 실감하였습니다. 00:10:41.694 --> 00:10:45.057 젊은 세대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였죠. 00:10:45.081 --> 00:10:47.151 편안함을 벗어나 불편을 감수했습니다. 00:10:48.908 --> 00:10:52.288 제가 스냅챗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 했어요. 00:10:52.312 --> 00:10:54.777 10대인 조카에게 부탁하여 00:10:55.578 --> 00:10:57.135 사용법을 배웠습니다. 00:10:58.341 --> 00:10:59.961 스냅챗을 왜 사용하는지 00:11:00.748 --> 00:11:02.108 어떤 면이 흥미로운지도 물었습니다. 00:11:03.706 --> 00:11:05.266 덕분에 좋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00:11:05.889 --> 00:11:08.327 사용법을 배우며 대화가 오갔습니다. 00:11:08.351 --> 00:11:10.961 함께 웃으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죠. 00:11:12.972 --> 00:11:14.353 현재 제 스냅챗입니다. 00:11:14.377 --> 00:11:16.723 (웃음) 00:11:16.747 --> 00:11:18.353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00:11:18.377 --> 00:11:21.599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이 앱을 사용하고 00:11:21.623 --> 00:11:22.987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00:11:24.407 --> 00:11:28.607 처음의 충격을 이겨내고 00:11:28.631 --> 00:11:30.481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서 가능했습니다. 00:11:32.004 --> 00:11:33.420 새로운 것이요. 00:11:33.444 --> 00:11:36.364 인터넷 덕에 새로운 대화가 가능합니다. 00:11:37.272 --> 00:11:39.604 최근 다운받은 앱이 뭐니? 00:11:39.628 --> 00:11:42.488 어떤 SNS로 친구들과 대화하니? 00:11:43.066 --> 00:11:45.256 무슨 내용을 글을 올리니? 00:11:46.519 --> 00:11:48.709 혹시 낯선 사람이 말을 걸지 않았니? 00:11:50.885 --> 00:11:53.828 어른과 아이 사이에 이런 대화가 가능할까요? 00:11:55.551 --> 00:11:57.871 모두 반드시 대화해야 합니다. 00:11:58.203 --> 00:12:02.773 이 자리에도 어린 친구들이 많군요. 00:12:04.692 --> 00:12:07.452 학교에서 강연하거나 00:12:07.476 --> 00:12:09.103 SNS에서 강연할 때 00:12:09.127 --> 00:12:11.489 아이들은 부모와 교사에게 못한 이야기를 00:12:11.513 --> 00:12:15.833 서슴없이 말하고 질문을 던집니다. 00:12:16.016 --> 00:12:17.956 저희를 잘 모르는데 말이죠. 00:12:21.437 --> 00:12:23.757 인터넷 사용의 위험성을 00:12:23.814 --> 00:12:26.665 아이들이 반드시 인지해야 합니다. 00:12:28.249 --> 00:12:30.235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00:12:30.369 --> 00:12:32.544 특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00:12:33.570 --> 00:12:36.594 어른의 가르침입니다. 00:12:39.868 --> 00:12:41.528 안전한 인터넷 사용은 00:12:41.528 --> 00:12:45.906 가정과 교실에서 토론해야 할 주제입니다. 00:12:47.810 --> 00:12:49.500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00:12:49.500 --> 00:12:51.797 전체 교육기관의 15%에서 00:12:51.807 --> 00:12:54.487 그루밍 사례를 겪었다고 대답했습니다. 00:12:55.386 --> 00:12:56.906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00:12:59.804 --> 00:13:03.301 기술은 삶의 모든 면을 바꾸었습니다. 00:13:03.325 --> 00:13:06.078 새로운 위험이 생겨나고 00:13:06.102 --> 00:13:07.475 위험에 대처하는 법도 달라졌습니다. 00:13:08.519 --> 00:13:12.151 그루밍은 고통스러운 결과로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00:13:13.063 --> 00:13:15.655 아이들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죠. 00:13:16.810 --> 00:13:19.092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함께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00:13:20.164 --> 00:13:23.964 해결을 향한 첫걸음은 단순합니다. 00:13:24.403 --> 00:13:25.668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세요. 00:13:25.692 --> 00:13:26.845 감사합니다. 00:13:26.869 --> 00:13:29.957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