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1.050 --> 00:00:02.906 마틴 루터 킹 주니어는 00:00:02.906 --> 00:00:06.742 1968년 연설에서 인권 운동에 대해 회고하며 00:00:06.742 --> 00:00:07.939 말했습니다, 00:00:07.939 --> 00:00:12.600 "결국 우리는 적들이 남긴 말이 아니라, 00:00:12.600 --> 00:00:15.280 동지의 침묵을 기억할 것이다." 00:00:15.280 --> 00:00:17.920 교사로서 저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겼습니다. 00:00:17.920 --> 00:00:19.970 날마다 우리는 주변에서 00:00:19.970 --> 00:00:22.543 불의에 대한 묵인의 결과에서 비롯된 00:00:22.543 --> 00:00:25.116 차별, 폭력, 00:00:25.116 --> 00:00:27.690 학살과 전쟁을 목격합니다. 00:00:27.690 --> 00:00:30.400 교실에서 저는 학생들에게 00:00:30.400 --> 00:00:32.493 자신의 삶에서의 침묵을 00:00:32.493 --> 00:00:34.586 시를 통해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00:00:34.586 --> 00:00:36.680 우리는 함께 그 빈 공간들을 채우고, 00:00:36.680 --> 00:00:39.219 인식하고, 이름 붙이며, NOTE Paragraph 00:00:39.219 --> 00:00:43.118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됨을 이해했습니다. 00:00:43.118 --> 00:00:45.101 자신만의 침묵의 경험에 대해 00:00:45.101 --> 00:00:47.084 학생들이 마음을 터놓고 00:00:47.084 --> 00:00:49.068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00:00:49.068 --> 00:00:51.468 학기가 시작될 때 모든 학생들이 동의한 00:00:51.468 --> 00:00:53.491 네 가지 원칙을 세우고 00:00:53.491 --> 00:00:56.174 교실 앞 칠판에 붙여 두었습니다: 00:00:56.174 --> 00:00:58.689 비판적으로 읽기, 자각하며 쓰기, 00:00:58.689 --> 00:01:02.460 분명하게 말하기, 진실을 말하기. NOTE Paragraph 00:01:02.460 --> 00:01:05.204 마지막 원칙에 대해서는 제 자신도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00:01:05.204 --> 00:01:07.274 진실을 말하기. 00:01:07.274 --> 00:01:08.884 그리고 깨달은 것은 00:01:08.884 --> 00:01:10.864 만약 학생들에게 진실을 말하게 하려면 00:01:10.864 --> 00:01:13.254 저 역시 저의 진실을 이야기 해야 할 것이며 00:01:13.254 --> 00:01:15.070 진실을 이야기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00:01:15.070 --> 00:01:17.027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NOTE Paragraph 00:01:17.027 --> 00:01:20.082 뉴올리언즈 카톨릭 가정에서 자라면서 00:01:20.082 --> 00:01:21.780 사순절 기간동안 언제나 00:01:21.780 --> 00:01:23.677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것은 00:01:23.677 --> 00:01:26.196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이며, 00:01:26.196 --> 00:01:27.844 자신이 탐닉하는 것을 포기하는것이 00:01:27.844 --> 00:01:30.054 신의 거룩함을 이해한다고 신께 증명하는 것이라 00:01:30.054 --> 00:01:32.800 배웠다고 학생들에게 말했습니다. 00:01:32.800 --> 00:01:35.551 저는 탄산음료, 맥도날드, 감자튀김, 00:01:35.551 --> 00:01:38.922 프렌치 키스, 그런 모든 것들을 포기했습니다. 00:01:38.934 --> 00:01:42.467 그러던 어느 해 저는 말하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00:01:42.467 --> 00:01:44.798 제가 희생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 00:01:44.798 --> 00:01:47.586 저의 목소리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00:01:47.586 --> 00:01:51.372 오래 전에 이미 포기했다는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 00:01:51.372 --> 00:01:53.498 저는 제 삶의 지나치게 많은 날들을 00:01:53.498 --> 00:01:55.156 사람들이 들어야 하는 것 대신 00:01:55.156 --> 00:01:56.814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말하고, 00:01:56.814 --> 00:01:58.474 제 자신의 양심을 찾아야 했기 때문에 00:01:58.474 --> 00:02:01.464 다른 이들의 양심이 될 수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00:02:01.464 --> 00:02:04.744 그래서 가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00:02:04.744 --> 00:02:07.034 무지를 침묵으로 달래며 00:02:07.034 --> 00:02:09.924 침묵이 그 자체로 인정을 뜻한다는 것을 00:02:09.924 --> 00:02:11.114 알지 못했습니다. 00:02:11.114 --> 00:02:12.944 어느 기독교인이 게이라는 이유로 맞고 있을 때, 00:02:12.944 --> 00:02:15.494 주머니에 손 넣고 고개 숙이고 방관한 체 00:02:15.494 --> 00:02:17.170 마치 못 본것처럼 지나쳤습니다. 00:02:17.170 --> 00:02:19.240 저는 수 주일동안 사물함을 못 썼습니다. 00:02:19.240 --> 00:02:21.316 사물함 빗장이 마치 제 입 같았기 때문입니다. 00:02:21.316 --> 00:02:23.394 길 모퉁이의 노숙자가 00:02:23.394 --> 00:02:25.464 저에게 뭔가 얻을 것이 있을지 00:02:25.464 --> 00:02:27.294 쳐다보았을 때의 저의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00:02:27.294 --> 00:02:29.254 그에게 먹을 사과 하나를 주기보다 00:02:29.254 --> 00:02:31.484 저는 애플제품의 화면을 만지는데 더 관심이 있었습니다. 00:02:31.484 --> 00:02:32.984 모금 행사의 어떤 여성분이 말하길, 00:02:32.984 --> 00:02:34.194 "당신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네요. 00:02:34.194 --> 00:02:36.966 이런 가난하고 무식한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정말 힘드시겠어요." 00:02:36.966 --> 00:02:39.838 제 학생들의 자존심보다는 그녀의 기부금이 더 필요했기 때문에 00:02:39.838 --> 00:02:41.760 입술을 깨물고 참았습니다. 00:02:41.760 --> 00:02:44.484 우리는 사람들의 말에 NOTE Paragraph 00:02:44.484 --> 00:02:47.244 너무나도 큰 신경을 쏟는 나머지 00:02:47.244 --> 00:02:50.744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것들에는 관심을 쏟지 못합니다. 00:02:50.754 --> 00:02:54.254 침묵은 두려움의 잔재입니다. 00:02:54.254 --> 00:02:55.804 그것은 당신의 결함이 비통하게 00:02:55.804 --> 00:02:57.604 혀를 잘라버리는 느낌입니다. 00:02:57.604 --> 00:02:59.994 그것은 당신의 폐속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아 00:02:59.994 --> 00:03:01.424 다시 빠져나가는 공기와 같습니다. 00:03:01.424 --> 00:03:04.857 침묵은 르완다 학살사건이며 카트리나 태풍사건입니다. 00:03:04.857 --> 00:03:07.654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나서야 듣게 되는 것이며 00:03:07.654 --> 00:03:10.054 올가미가 이미 옥죄어졌을 때 나는 소리입니다. 00:03:10.054 --> 00:03:13.582 침묵은 숯덩이, 속박, 특권이며, 고통입니다. 00:03:13.582 --> 00:03:15.698 여러분이 이미 전쟁터에 있다면 00:03:15.698 --> 00:03:17.814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00:03:17.814 --> 00:03:19.932 저는 침묵하며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00:03:19.932 --> 00:03:22.072 그 기독교인이 용기와 탁월함의 성역인 00:03:22.072 --> 00:03:24.042 사자라고 말하겠습니다. 00:03:24.042 --> 00:03:26.462 그 노숙자에게 이름이 무엇인지 00:03:26.462 --> 00:03:28.036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물을 것입니다. 00:03:28.036 --> 00:03:30.604 사람들은 그저 인간대접을 받고 싶어 하니까요. 00:03:30.604 --> 00:03:33.575 그 여성에게는 내 학생들이 철학자처럼 00:03:33.575 --> 00:03:35.988 초월론을 논할 수 있다고 말할 것이고 00:03:35.988 --> 00:03:37.929 "더 와이어"드라마 한편을 봤다고 해서 00:03:37.929 --> 00:03:39.920 제 학생들을 아는게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00:03:39.920 --> 00:03:41.602 그래서 올해에는 00:03:41.602 --> 00:03:43.832 어떤 것을 포기하기 보다는 00:03:43.832 --> 00:03:45.522 지금껏 침묵하며 말하지 않던 00:03:45.522 --> 00:03:48.042 제 혀에 마이크를 단 것처럼 00:03:48.042 --> 00:03:51.922 매일 하루를 살겠습니다. 00:03:51.922 --> 00:03:54.282 목소리만 있으면 되는데 00:03:54.282 --> 00:03:57.958 뭐하러 연설대가 필요하겠습니까? 00:03:57.958 --> 00:03:59.444 감사합니다. 00:03:59.444 --> 00:04:01.682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