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6.590 --> 00:00:10.353 어떻게 스마트폰은 여러분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아는 걸까요? 00:00:10.353 --> 00:00:15.176 그 답은 바로 여러분의 머리 위 12,000마일 떨어진 인공위성에서 00:00:15.176 --> 00:00:21.139 공전하며 양자역학의 힘으로 원자시계의 리듬으로 시간을 맞추는 데 있습니다. 00:00:21.139 --> 00:00:24.446 휴~! 어렵네요. 좀 더 쉽게 풀어봅시다. 00:00:24.446 --> 00:00:26.931 우선, 왜 인공위성의 시간을 아는것이 00:00:26.931 --> 00:00:32.149 우리가 관심있는 위치를 알고자 할 때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00:00:32.149 --> 00:00:34.359 먼저 여러분의 스마트폰이 결정해야 하는 것은 00:00:34.359 --> 00:00:37.446 인공위성으로부터의 거리입니다. 00:00:37.446 --> 00:00:40.883 각각의 인공위성은 끊임없이 라디오 신호를 보내고 있고, 00:00:40.883 --> 00:00:45.352 그 신호는 빛의 속도로 여러분의 폰에 전달되죠. 00:00:45.352 --> 00:00:51.762 그 폰은 신호 도착시간을 기록하고요, 이것으로 인공위성과의 거리를 계산하죠. 00:00:51.762 --> 00:00:57.717 간단한 공식을 이용합니다. '거리=C x 시간' 00:00:57.717 --> 00:01:03.085 이때 C는 빛의 속도이고, 시간은 신호가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00:01:03.085 --> 00:01:06.236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는데, 빛이 엄청나게 빠르다는거죠. 00:01:06.238 --> 00:01:09.640 우리가 아무리 시간을 초단위에 가장 가깝게 계산할 수 있다 할 지라도 00:01:09.640 --> 00:01:12.950 지구의 모든 위치, 혹은 지구 밖에서도 00:01:12.950 --> 00:01:16.102 인공위성에서의 거리는 아마 같게 될 것입니다. 00:01:16.102 --> 00:01:20.375 그래서, 거리를 피트 단위로 계산하기 위해서 00:01:20.375 --> 00:01:23.618 우리는 그동안 발명된 것 중에서 최고의 시계를 사용해야 합니다. 00:01:23.618 --> 00:01:25.979 자, '원자시계' 등장합니다. 00:01:25.979 --> 00:01:27.750 어떤것은 아주 정밀해서, 00:01:27.750 --> 00:01:34.313 앞으로 심지어 3억년이 흘러도 단 1초의 오차도 없습니다. 00:01:34.313 --> 00:01:38.847 원자시계는 양자물리학으로 움직입니다. 00:01:38.847 --> 00:01:41.718 모든 시계는 반드시 지속적으로 일정한 주기를 갖고있어야 하는데요, 00:01:41.718 --> 00:01:45.691 다른 말로하면, 시계는 어떤 반복되는 작업을 수행해서 00:01:45.691 --> 00:01:49.385 동일한 시간의 증가분을 표시해야 합니다. 00:01:49.385 --> 00:01:51.216 마치 할아버지의 시계가 00:01:51.216 --> 00:01:55.607 중력에 의해 지속적으로 왔다갔다하는 시계추에 의존하는 것처럼, 00:01:55.607 --> 00:01:57.939 원자시계의 '똑딱'은 00:01:57.939 --> 00:02:03.041 한 원자의 두 에너지 레벨 사이의 전이에 의해 유지됩니다. 00:02:03.041 --> 00:02:05.909 이 지점이 바로 양자물리학이 들어와 작용하는 지점이죠. 00:02:05.909 --> 00:02:09.311 양자역학에서는 원자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00:02:09.311 --> 00:02:12.968 그러나 임의적으로 아무렇게나 에너지량을 갖을 수는 없다고 하죠. 00:02:12.968 --> 00:02:18.215 대신, 원자에너지는 정밀한 수준으로 한정되어 있는데, 00:02:18.215 --> 00:02:20.300 우리는 이것을 '양자' 라 합니다. 00:02:20.300 --> 00:02:24.402 간단한 비유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생각 해 보세요. 00:02:24.402 --> 00:02:25.730 여러분이 속도를 올림에 따라, 00:02:25.730 --> 00:02:32.222 아마, 보통 시속 20마일에서 최고 70마일 정도로 주행할 겁니다. 00:02:32.222 --> 00:02:34.792 이제, 만약 양자 원자 자동차가 있다고 해 봅시다. 00:02:34.792 --> 00:02:37.778 여러분은 아마 죽, 직선적으로 가속되지는 않을 겁니다. 00:02:37.778 --> 00:02:44.495 대신, 한 속도에서 그 다음 속도로 확 뛰어넘거나 '전이'될 겁니다. 00:02:44.495 --> 00:02:48.768 원자에서는 한 에너지 레벨에서 다른 에너지로 전이가 일어날 때, 00:02:48.768 --> 00:02:50.493 양자역학에서 말하길, 00:02:50.493 --> 00:02:57.212 에너지 편차 = 고유진동수 x 상수 라고 합니다. 00:02:57.212 --> 00:03:05.109 에너지의 변화는 '플랑크 상수'라고하는 숫자 곱하기 진동수 라는거죠. 00:03:05.109 --> 00:03:10.236 그 고유진동수가 바로 우리가 시계를 만들 때 필요로 하는 겁니다. 00:03:10.236 --> 00:03:16.146 GPS위성은 표준진동으로 세슘과 루비듐원자를 쓰는데, 00:03:16.146 --> 00:03:28.846 세슘 133의 경우, 시계 고유진동수는 9,192,631,770Hz입니다. 00:03:28.846 --> 00:03:33.436 바로, 초당 9십억 회전이란 겁니다. 정말 빠른 시계인거죠. 00:03:33.436 --> 00:03:36.005 제 아무리 기술좋다는 시계공이라 할지라도, 00:03:36.005 --> 00:03:39.690 모든 시계추, 태엽방식, 수정방식 진동자라도, 00:03:39.690 --> 00:03:42.760 공진함에 있어 약간의 진동편차가 있게 마련입니다. 00:03:42.760 --> 00:03:46.969 하지만 우주상의 모든 세슘133원자는, 00:03:46.969 --> 00:03:51.338 정확한 주기로 진자운동을 합니다. 00:03:51.338 --> 00:03:53.261 그래서 고맙게도 원자시계 덕분에 00:03:53.261 --> 00:03:57.159 우리는 10억분의 1초까지 정확하게 시간을 읽을 수 있고 00:03:57.159 --> 00:04:01.974 아주 정밀하게 인공위성으로부터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00:04:01.974 --> 00:04:06.821 여러분이 거의 지구에 있다는 사실에서 '아주 확실하게'를 무시해 봅시다. 00:04:06.821 --> 00:04:10.327 이제 여러분이 인공위성으로부터 고정된 거리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00:04:10.327 --> 00:04:13.187 달리 말하면, 여러분은 지구 표면의 어딘가에 00:04:13.187 --> 00:04:15.950 인공위성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거예요. 00:04:15.950 --> 00:04:21.107 두번째 위성으로부터 거리를 측정하면 지구에 겹치는 또 한부분을 알게 되죠. 00:04:21.107 --> 00:04:23.936 계속 그렇게 하다가 네번째 측정에서, 00:04:23.936 --> 00:04:27.269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으로 약간의 수정과정을 거치면, 00:04:27.269 --> 00:04:31.737 정확하게 여러분이 위치한 한 지점을 짚어낼 수 있게됩니다. 00:04:33.367 --> 00:04:34.970 그게 필요한 전부입니다. 00:04:34.970 --> 00:04:37.770 수십억달러짜리 인공위성 네트워크, 00:04:37.770 --> 00:04:43.094 세슘원자의 진자운동, 양자역학, 상대성이론, 스마트폰, 00:04:43.094 --> 00:04:45.624 그리고 여러분이 있는 거죠. 00:04:45.624 --> 00:04:47.577 문제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