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835 --> 00:00:02,901 저는 커다란 의문을 좋아합니다. 2 00:00:02,901 --> 00:00:07,313 또한 과학에서 풀지 못한 의문에 매료되었습니다. 3 00:00:07,313 --> 00:00:09,271 개인적인 관심일 수도 있지만 4 00:00:09,681 --> 00:00:13,679 저는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5 00:00:14,186 --> 00:00:16,275 의문은 이것입니다. 6 00:00:16,275 --> 00:00:21,160 두뇌와 의식 경험은 무슨 관계일까? 7 00:00:21,221 --> 00:00:26,571 초콜릿 맛이나 벨벳 느낌 같은 경험 말이죠. 8 00:00:26,805 --> 00:00:32,369 이 의문은 새로운 게 아닙니다. 1868년 토머스 헉슬리는 9 00:00:32,598 --> 00:00:37,892 "신경 조직을 자극한 결과로 나타나는 의식의 상태는 10 00:00:37,892 --> 00:00:42,825 알라딘이 램프를 문지를 때 지니가 나타나는 것처럼 11 00:00:42,825 --> 00:00:45,825 설명하기 힘들고 훌륭한 것이다." 12 00:00:45,825 --> 00:00:47,378 라고 기록했습니다. 13 00:00:49,268 --> 00:00:54,735 헉슬리는 두뇌 활동과 의식 경험이 서로 관련되어 있음을 알고 있었지만 14 00:00:54,819 --> 00:00:56,978 왜 그런지는 몰랐습니다. 15 00:00:56,978 --> 00:01:00,299 그 당시의 과학으로서는 의문이었죠. 16 00:01:00,299 --> 00:01:05,125 헉슬리 이후 과학계는 두뇌 활동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지만 17 00:01:05,255 --> 00:01:10,762 두뇌 활동과 의식 경험과의 관계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18 00:01:10,922 --> 00:01:14,555 왜 우리는 아직 알 수 없을까요? 19 00:01:14,555 --> 00:01:20,883 몇몇 전문가는 우리가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이유가 20 00:01:20,883 --> 00:01:23,883 필요한 개념과 지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1 00:01:23,883 --> 00:01:27,952 원숭이들이 양자역학을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22 00:01:27,952 --> 00:01:32,117 우리도 그 문제를 풀지 못한다는 것이죠. 23 00:01:32,527 --> 00:01:35,661 하지만 저는 그들보다 조금 더 긍정적입니다. 24 00:01:35,661 --> 00:01:38,703 우리는 잘못된 가정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5 00:01:38,703 --> 00:01:42,209 그것을 해결하면 이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6 00:01:42,209 --> 00:01:44,626 이 시간을 통해서 그 가정이 무엇이고 27 00:01:44,626 --> 00:01:47,384 왜 틀렸는지 어떻게 고칠 것인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28 00:01:47,874 --> 00:01:49,568 질문을 하나 던저보겠습니다. 29 00:01:49,778 --> 00:01:52,866 우리는 현실을 그대로 보고 있나요? 30 00:01:52,866 --> 00:02:00,231 //눈을 뜨고, 토마토가 1미터 앞에 있는 묘사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31 00:02:00,606 --> 00:02:06,639 결과적으로, 저는 그것을 현실로 믿게 됩니다. 32 00:02:06,751 --> 00:02:11,615 그리고 눈을 감고, 회색 필드로 제 경험을 바꿉니다. 33 00:02:12,425 --> 00:02:17,591 그러면 이 경우에 토마토가 여전히 있을까요? 34 00:02:18,361 --> 00:02:21,913 그렇게 생각하지만, 제가 잘못 짚은 것은 아닐까요? 35 00:02:21,913 --> 00:02:26,511 제 인식에 대해 잘못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36 00:02:27,351 --> 00:02:30,551 우리는 우리의 인식에 대해 잘못 해석한 적이 있습니다. 37 00:02:30,551 --> 00:02:34,010 우리는 지구가 평평해 보였기 때문에 그렇게 결론지었으며 38 00:02:34,707 --> 00:02:37,586 피타고라스가 잘못된점을 발견했습니다. 39 00:02:37,586 --> 00:02:41,598 그리고 우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습니다. 40 00:02:41,603 --> 00:02:43,506 마찬가지로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죠. 41 00:02:44,406 --> 00:02:49,312 후에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가 진실을 발견했습니다. 42 00:02:49,312 --> 00:02:54,770 갈릴레오는 우리 경험의 잘못된 해석에 대해서 궁금해 했습니다. 43 00:02:54,908 --> 00:03:02,147 그는 "맛, 향, 색깔 등은 모두 의식속에 살고 있다" 고 기록했으며 44 00:03:02,291 --> 00:03:08,623 그래서 모든 생물이 사라진다면 이것들도 같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45 00:03:08,955 --> 00:03:10,794 여기서 생각해볼 질문입니다. 46 00:03:11,184 --> 00:03:12,995 갈릴레오가 맞을까요? 47 00:03:12,995 --> 00:03:17,593 인류가 경험에 대해 그토록 잘못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48 00:03:17,593 --> 00:03:20,154 현대 과학은 어떤 입장일까요? 49 00:03:20,704 --> 00:03:27,608 신경과학자들은 두뇌 대뇌피질의 1/3이 시각에 관련되 있다고 말합니다. 50 00:03:27,786 --> 00:03:31,292 우리가 눈을떠서 방을 볼때 51 00:03:31,292 --> 00:03:35,564 몇백만의 뉴런과 몇조의 시냅스가 연관됩니다. 52 00:03:35,564 --> 00:03:37,172 이건 꽤 흥미로운데 53 00:03:37,172 --> 00:03:42,443 왜냐하면 우리가 시각을 생각할때 우리는 카메라를 연관시킵니다. 54 00:03:42,650 --> 00:03:46,590 현실 그대로를 사진처럼 본다고 생각합니다. 55 00:03:46,590 --> 00:04:01,980 각각의 부분을 비교하면 눈은 1억 3천만개의 광수용체가 있는 렌즈입니다. 56 00:04:02,219 --> 00:04:09,282 하지만 그걸로는 수백만개의 뉴런과 몇조개의 시냅스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57 00:04:09,324 --> 00:04:11,623 이것들은 어떤 역할일까요? 58 00:04:11,623 --> 00:04:15,830 신경과학자들은 이것들이 모든것을 실시간으로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59 00:04:15,830 --> 00:04:20,160 모든 모양, 색갈, 동작들이 말이죠. 60 00:04:20,160 --> 00:04:23,651 우리가 느끼기에는 실시간으로 보는 것 같지만 61 00:04:23,651 --> 00:04:27,226 실제로는 만들어진 풍경입니다. 62 00:04:27,226 --> 00:04:33,317 우리는 전체 세상을 만들지 않고 필요한 장면만 구현합니다. 63 00:04:33,542 --> 00:04:38,669 이것을 뒷받침하는 많은 증거들이 있습니다. 64 00:04:38,720 --> 00:04:40,763 두 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65 00:04:40,763 --> 00:04:46,529 이 예시를 보면 빨간 원에 약간의 무늬가 있습니다. 66 00:04:46,529 --> 00:04:54,000 하지만 원을 조금 돌리면 갑자기 3D 큐브가 만들어집니다. 67 00:04:54,207 --> 00:05:03,320 화면은 물론 평평하고 이 큐브는 구현된 것입니다. 68 00:05:03,397 --> 00:05:09,380 다음 예시를 보면 반짝이는 파란 막대기를 볼 수 있습니다. 69 00:05:09,534 --> 00:05:12,718 점들 사이로 움직이죠. 70 00:05:13,708 --> 00:05:16,845 사실은 어떤 점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71 00:05:16,845 --> 00:05:23,806 점의 색갈을 바꾼 것 뿐입니다. 72 00:05:23,927 --> 00:05:32,031 하지만 이것을 빠르게하면 우리 두뇌는 파란색 막대기를 생성합니다. 73 00:05:32,147 --> 00:05:37,417 찾아보면 더 많은 예시가 있습니다. 74 00:05:37,580 --> 00:05:41,295 신경과학자들은 더 깊게 생각합니다. 75 00:05:41,395 --> 00:05:46,496 그들은 우리가 현실을 재구현한다고 말합니다. 76 00:05:46,496 --> 00:05:50,722 그러니까 우리가 빨간 토마토를 볼때는 77 00:05:50,722 --> 00:05:56,865 실제 빨간 토마토를 재구현한 경험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78 00:05:56,970 --> 00:06:01,535 우리가 보고 있지 않더라도 말이죠. 79 00:06:01,595 --> 00:06:06,586 왜 그들은 우리가 현실을 "재구현" 한다고 할까요? 80 00:06:06,696 --> 00:06:12,747 일반적 주장은 진화론에 근거합니다. 81 00:06:12,941 --> 00:06:22,940 더 정확하게 현실을 본 선조들이 살아남아 우리시대까지 유전자를 전달했기 때문이죠. 82 00:06:22,989 --> 00:06:31,500 우리는 그들의 후손이며 일반적으로 우리의 지각력은 정확한 편입니다. 83 00:06:31,680 --> 00:06:37,275 어떤 교과서에는 이렇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84 00:06:37,369 --> 00:06:43,150 "진화론 관점에서 시야는 정확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85 00:06:43,383 --> 00:06:48,181 결국 이 아이디어는 적합한 인식의 결론에 도달합니다. 86 00:06:48,181 --> 00:06:50,325 이것이 생존에 유리함을 제공했습니다. 87 00:06:50,325 --> 00:06:54,880 이것이 진화론의 정확한 해석일까요? 88 00:06:54,899 --> 00:06:58,280 자연속에서 몇 가지 예시를 찾아보겠습니다. 89 00:06:58,800 --> 00:07:04,198 호주 보석 딱정벌래는 빛나며 갈색입니다. 90 00:07:04,349 --> 00:07:10,534 암컷은 날지못하며 수컷을 날수있고 암컷을 찾습니다. 91 00:07:10,711 --> 00:07:14,659 찾게되면 그는 착지해서 짝짓기를 합니다. 92 00:07:14,659 --> 00:07:17,130 자연속 다른 종의 예를 보겠습니다. 93 00:07:17,130 --> 00:07:18,464 사람입니다. 94 00:07:18,464 --> 00:07:21,531 수컷은 굉장한 두뇌를 가지고 있고 95 00:07:21,531 --> 00:07:25,479 차가운 맥주를 찾아 나섭니다. 96 00:07:25,889 --> 00:07:27,168 (웃음) 97 00:07:27,168 --> 00:07:32,812 하나 찾으면 마셔버리고 바닥에 버립니다. 98 00:07:32,932 --> 00:07:42,550 이후에 그 병은 반짝이고 딱정벌래를 유혹합니다. 99 00:07:42,772 --> 00:07:47,565 수컷은 여기저기서 몰려들어 짝짓기를 시도합니다. 100 00:07:47,582 --> 00:07:50,369 그들은 진짜 암컷에 대한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립니다. 101 00:07:50,369 --> 00:07:54,572 고전적인 케이스이죠. 102 00:07:54,572 --> 00:07:57,519 (웃음)(박수) 103 00:07:59,402 --> 00:08:01,773 이 딱정벌래는 멸종위기까지 가서 104 00:08:02,443 --> 00:08:06,752 호주는 이들을 위해 병을 바꿔야 했습니다. 105 00:08:06,752 --> 00:08:09,132 (웃음) 106 00:08:09,132 --> 00:08:16,330 수컷들은 몇천년 혹은 몇백만년동안 암컷을 찾았습니다. 107 00:08:16,398 --> 00:08:20,832 그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108 00:08:20,832 --> 00:08:23,689 진화는 그들에게 그것을 주었습니다. 109 00:08:23,689 --> 00:08:28,425 암컷은 어떤것이든 반짝이고 갈색이죠. 110 00:08:28,425 --> 00:08:30,701 큰 것이 좋고요. 111 00:08:30,701 --> 00:08:32,535 (웃음) 112 00:08:32,535 --> 00:08:37,375 병을 기어다니면서도 그들은 실수를 알아채지 못합니다. 113 00:08:37,945 --> 00:08:41,590 물론 딱정벌래는 비교적 단순한 생물체입니다. 114 00:08:41,590 --> 00:08:43,448 하지만 포유류는 그렇지 않죠. 115 00:08:43,448 --> 00:08:46,165 포유류는 트릭에 속지 않습니다. 116 00:08:46,165 --> 00:08:52,178 저는 곰곰히 생각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은 다르겠죠. (웃음) 117 00:08:52,178 --> 00:08:55,336 중요한 질문은 이겁니다. 118 00:08:55,336 --> 00:09:01,327 자연선택설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선호하는가? 119 00:09:01,877 --> 00:09:08,463 다행이도 우리는 추측할 필요없이 수학적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120 00:09:08,594 --> 00:09:17,967 우리는 이 공식을 이용해서 다양한 종의 생존과 번식을 보며 121 00:09:18,253 --> 00:09:21,806 어떤 시스템이 더 적절한지 판단해보겠습니다. 122 00:09:21,806 --> 00:09:25,891 중요한 키워드는 적합성입니다. 123 00:09:25,891 --> 00:09:28,586 이 스테이크를 보십시오. 124 00:09:29,956 --> 00:09:32,918 어떤 동물에게 이 스테이크가 가장 적합성을 가질까요? 125 00:09:33,438 --> 00:09:39,454 배고픈 사자에게는 적합성이 향상됩니다. 126 00:09:40,179 --> 00:09:44,773 배부른 사자에게는 해당이 없군요. 127 00:09:46,053 --> 00:09:49,924 토끼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128 00:09:49,924 --> 00:09:54,048 여기서 적합성은 현실 그대로에 따라 변합니다. 129 00:09:54,048 --> 00:09:58,236 또한 동물의 상황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130 00:09:58,236 --> 00:10:08,369 적합성은 현실 그대로와 똑같지는 않습니다. 131 00:10:09,451 --> 00:10:22,782 우리는 몇백만번의 진화 게임 시뮬레이션을 실행했습니다. 132 00:10:23,661 --> 00:10:27,980 몇몇의 생명체들은 현실을 직시했고 133 00:10:27,980 --> 00:10:29,869 다른 몇몇은 부분적으로 직시했으며 134 00:10:29,869 --> 00:10:31,974 나머지는 전혀 직시하지 않았습니다. 135 00:10:31,974 --> 00:10:33,740 오직 적합성만 고려했습니다. 136 00:10:34,240 --> 00:10:35,820 누가 살아남았을까요? 137 00:10:36,290 --> 00:10:42,255 현실을 직시한 생명체는 멸종했습니다. 138 00:10:42,255 --> 00:10:48,254 거의 모든 시뮬레이션에서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생명체가 139 00:10:48,436 --> 00:10:53,660 다른 생명체들을 멸종시켰습니다. 140 00:10:53,660 --> 00:10:59,810 그러니까 최소한 진화는 정확한 인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141 00:10:59,906 --> 00:11:03,668 그런 인식으론 생존할 수 없습니다. 142 00:11:03,668 --> 00:11:05,688 좀 이상하죠? 143 00:11:05,688 --> 00:11:11,110 어떻게 정확히 보지 않는 것이 우리에게 이점을 줄 수 있을까요? 144 00:11:11,190 --> 00:11:15,083 일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위에 언급한 딱정벌래를 떠올려보세요. 145 00:11:15,138 --> 00:11:21,439 이 딱정벌래는 아마 수백만년을 이 방식으로 생존했습니다. 146 00:11:21,593 --> 00:11:30,280 진화 공식은 우리를 포함안 모든 생명체가 마찬가지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147 00:11:30,413 --> 00:11:36,313 우리는 현실 그대로를 마주하지 않습니다. 148 00:11:36,623 --> 00:11:40,615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직관을 통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149 00:11:40,702 --> 00:11:45,485 어떻게 현실 그대로를 보지 않는 것이 유용할까요? 150 00:11:45,485 --> 00:11:49,154 다행이도 좋은 예시가 있습니다. 151 00:11:49,154 --> 00:11:51,986 컴퓨터 바탕화면을 보세요. 152 00:11:51,986 --> 00:12:03,119 이 아이콘은 파란색이며 직사각형입니다. 153 00:12:03,324 --> 00:12:13,040 하지만 그 모양이 실제로 컴퓨터에서 그렇게 인식되는 것은 아닙니다. 154 00:12:13,278 --> 00:12:17,987 누구라도 그 아이콘의 목적이 컴퓨터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 155 00:12:17,987 --> 00:12:20,755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56 00:12:20,755 --> 00:12:23,680 실제로, 그것은 현실을 감추기 위한 것입니다. 157 00:12:23,680 --> 00:12:25,555 이용자들은 다이오드와 레지스터 158 00:12:25,555 --> 00:12:27,805 그리고 모든 소프트웨어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159 00:12:27,805 --> 00:12:32,326 그것을 알아야만 한다면 대부분은 문서작업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160 00:12:32,411 --> 00:12:41,238 진화는 우리에게 현실을 감추고 적응할 수 있는 행동력을 주었습니다. 161 00:12:41,443 --> 00:12:46,531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공간과 시간은 바로 바탕화면 입니다. 162 00:12:46,635 --> 00:12:51,372 물체들은 바탕화면의 아이콘과 같습니다. 163 00:12:52,192 --> 00:12:54,413 여기엔 반대의견이 있습니다. 164 00:12:54,413 --> 00:13:00,631 만약 엄청난 속도로 오는 열차가 바탕화면의 아이콘과 같다면 165 00:13:00,822 --> 00:13:02,947 그 앞으로 갈 수 있겠느냐? 166 00:13:02,947 --> 00:13:08,370 그리고 나면 아이콘 이상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167 00:13:08,554 --> 00:13:10,597 글쎄요, 저는 그렇게 하진 않겠습니다만 168 00:13:10,597 --> 00:13:16,313 같은 이유로 저는 아이콘을 부주의하게 삭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169 00:13:16,448 --> 00:13:22,819 그것은 제가 문자 그대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니고 170 00:13:22,934 --> 00:13:27,230 진지하게 상황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171 00:13:27,291 --> 00:13:34,675 진화는 우리를 위해 다양한 상징을 디자인 했습니다. 172 00:13:34,811 --> 00:13:37,276 우리는 그것을 진지하게 봐야 합니다. 173 00:13:37,276 --> 00:13:39,481 뱀을 보면 잡지 말고 174 00:13:40,391 --> 00:13:43,150 절벽을 보면 점프하지 않습니다. 175 00:13:43,150 --> 00:13:46,726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아이콘이며 우리는 진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176 00:13:46,726 --> 00:13:49,417 이것은 우리가 문자 그대로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177 00:13:49,417 --> 00:13:51,671 논리적인 오류죠. 178 00:13:51,671 --> 00:13:54,876 또 다른 반대의견 입니다. 179 00:13:54,876 --> 00:13:58,800 물리학자들은 기차 표면 금속이 견고해 보이지만 180 00:13:58,800 --> 00:14:03,188 실제로는 대부분 빈 공간에 미세한 입자들이 둘러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181 00:14:03,188 --> 00:14:04,676 새롭지 않다는 것이죠. 182 00:14:04,676 --> 00:14:06,880 글쎄요, 제 의도와는 다릅니다. 183 00:14:06,880 --> 00:14:13,130 바탕화면의 파란색 아이콘은 컴퓨터의 실제모습이 아니며 184 00:14:13,219 --> 00:14:16,678 현미경으로 매우 자세히 보면 185 00:14:16,678 --> 00:14:18,489 픽셀들이 보입니다. 186 00:14:18,489 --> 00:14:20,950 물리학자들이 말한 현실과 비슷하죠. 187 00:14:20,950 --> 00:14:24,758 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바탕화면 입니다. 188 00:14:24,758 --> 00:14:27,754 미세한 입자들은 아직도 공간과 시간속에 있으며 189 00:14:27,754 --> 00:14:30,145 바탕화면 속에 있다고 할 수 있죠. 190 00:14:30,145 --> 00:14:33,907 저는 그들보다 근본적인 부분을 언급한 것입니다. 191 00:14:34,727 --> 00:14:36,200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반대할지 모릅니다. 192 00:14:36,200 --> 00:14:41,699 우리는 모두 기차를 보기 때문에 누구도 기차를 만들지 못한다고 말이죠. 193 00:14:41,801 --> 00:14:43,891 하지만 이 예시를 기억해주세요. 194 00:14:43,891 --> 00:14:49,547 우리는 모두 큐브를 보고 있지만 화면은 평면입니다. 195 00:14:49,690 --> 00:14:55,687 우리가 보고 있는 큐브는 우리가 만든 것이지요. 196 00:14:55,779 --> 00:15:00,638 우리 개개인이 큐브를 만들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97 00:15:00,638 --> 00:15:02,698 이것은 기차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98 00:15:02,698 --> 00:15:07,180 우리 모두가 기차를 시각화했기 때문에 볼 수 있는 것입니다. 199 00:15:07,180 --> 00:15:12,293 모든 물리적 물체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0 00:15:12,343 --> 00:15:17,396 우리의 인식은 현실의 창문이라고 합니다. 201 00:15:17,396 --> 00:15:24,990 하지만 진화론은 이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202 00:15:25,095 --> 00:15:31,779 대신 현실은 복잡한 진실을 숨기기 위해 고안된 3D 바탕화면과 비슷합니다. 203 00:15:31,936 --> 00:15:33,802 적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말이죠. 204 00:15:34,282 --> 00:15:37,210 여러분이 인식하는 공간은 바탕화면 입니다. 205 00:15:37,210 --> 00:15:40,236 물리적 객체들은 아이콘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206 00:15:41,456 --> 00:15:45,126 우리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여겼으며 207 00:15:45,520 --> 00:15:48,654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208 00:15:48,654 --> 00:15:50,378 그렇게 보였기 때문이죠. 209 00:15:50,378 --> 00:15:51,520 틀렸습니다. 210 00:15:51,520 --> 00:15:54,190 우리의 인식을 잘못 이해한 것이죠. 211 00:15:54,910 --> 00:16:01,409 우리는 시공간이 현실 그대로인 것으로 믿었지만 212 00:16:01,453 --> 00:16:05,377 진화론은 그것이 틀림을 보여주었습니다. 213 00:16:05,377 --> 00:16:10,416 우리는 인식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214 00:16:10,416 --> 00:16:16,167 시공간과 객체가 아니었지만 우리가 보지 않았던 것이 있었습니다. 215 00:16:16,350 --> 00:16:22,718 딱정벌래가 병을 놓지 못하는 것 처럼 우리생각을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216 00:16:22,861 --> 00:16:28,349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무지에 대해서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217 00:16:28,409 --> 00:16:32,426 하지만 우리에게는 과학기술의 이점이 있습니다. 218 00:16:32,544 --> 00:16:39,465 망원경을 통해 우리는 지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았고 219 00:16:39,571 --> 00:16:47,009 진화론을 통해서 시공간과 객체가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220 00:16:47,139 --> 00:16:59,444 빨간 토마토에 대한 시각적 경험은 그것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은 아닙니다. 221 00:16:59,571 --> 00:17:09,792 비슷하게 사자와 스테이크의 경우도 날것의 모습이 아닙니다. 222 00:17:09,978 --> 00:17:18,488 심지어는 두뇌와 뉴런에 관해서도 223 00:17:18,778 --> 00:17:25,807 그것의 실제모습과 다릅니다. 224 00:17:25,807 --> 00:17:34,074 현실은 그게 무엇이든 인과관계의 근원입니다. 225 00:17:34,195 --> 00:17:38,227 두뇌도 아니고 뉴런도 아닙니다. 226 00:17:38,227 --> 00:17:40,827 그것들은 인과관계가 없습니다. 227 00:17:40,827 --> 00:17:45,138 아무런 시각적 경험과 행동을 야기하지 않습니다. 228 00:17:45,216 --> 00:17:50,592 두뇌와 뉴런은 종족 특성의 상징입니다. 229 00:17:50,592 --> 00:17:53,273 인식의 미스터리에 대한 이 의미는 무엇일까요? 230 00:17:53,923 --> 00:17:57,916 아마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231 00:17:57,916 --> 00:18:06,411 예를들면 현실은 우리 인식 경험을 야기하는 거대한 기계일지도 모릅니다. 232 00:18:06,590 --> 00:18:10,260 전 부정적이지만, 연구할 가치가 있습니다. 233 00:18:10,260 --> 00:18:20,979 현실은 상호작용하는 인식의 네트워크일지도 모릅니다. 234 00:18:21,182 --> 00:18:24,432 사실 이것은 그렇게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는 아닙니다. 235 00:18:24,432 --> 00:18:26,052 제가 연구중입니다. 236 00:18:26,592 --> 00:18:28,658 중요한점은 237 00:18:28,658 --> 00:18:31,979 우리가 그동안의 직관을 놓아준다면 238 00:18:31,979 --> 00:18:35,903 물론 현실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직관이죠. 239 00:18:35,903 --> 00:18:41,271 우리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240 00:18:41,271 --> 00:18:49,620 현실은 더욱 환상적일 것이며 우리 상상보다 더 기발할 것입니다. 241 00:18:49,834 --> 00:18:54,222 진화론은 우리에게 궁극의 도전을 선사했습니다. 242 00:18:54,222 --> 00:19:03,154 인식의 진실에 대한 도전. 243 00:19:03,460 --> 00:19:08,200 어쨌든 이 TED는 여러분 머리에 있습니다. 244 00:19:08,200 --> 00:19:10,244 매우 감사합니다. 245 00:19:10,244 --> 00:19:13,632 (박수) 246 00:19:20,786 --> 00:19:24,221 크리스 앤더슨: 당신이 진짜 거기 있다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247 00:19:24,221 --> 00:19:27,152 많은 것들을 물어보고 싶은데요. 248 00:19:27,152 --> 00:19:40,700 첫번째로는 많은 사람들이 진화가 진실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249 00:19:40,730 --> 00:19:42,540 크게 실망할 것 같은데요? 250 00:19:42,540 --> 00:19:45,660 당신의 이론을 포함해서 말이죠. 251 00:19:45,680 --> 00:19:50,150 도날드 호프만: 글쎄요 이것은 과학의 앞날을 막지 못합니다. 252 00:19:50,150 --> 00:19:53,950 우리는 수정할 필요가 있는 이론을 가지고 있고 253 00:19:53,950 --> 00:20:01,990 그것은 인식과 진실의 관계입니다. 254 00:20:01,990 --> 00:20:07,339 이것은 다른 모든 종류의 이론의 진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255 00:20:07,339 --> 00:20:10,113 우리의 이론중 하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판별하는 과정인 것이죠. 256 00:20:10,113 --> 00:20:13,251 과학은 진보할 것이고 아무 문제 없습니다. 257 00:20:13,251 --> 00:20:16,626 크리스 앤더슨: 문제없다는 말이군요. (웃음) 258 00:20:16,626 --> 00:20:21,064 매우 흥미로운데, 결국 진화엔 필연적인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259 00:20:21,064 --> 00:20:23,954 도날드 호프만: 아주 좋은 포인트입니다. 260 00:20:23,954 --> 00:20:30,031 제가 보여드린 시뮬레이션은 인식에 포커스를 맞추었고 결과는 우리의 인식은 261 00:20:30,031 --> 00:20:33,241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262 00:20:33,241 --> 00:20:37,539 하지만 그것이 우리 수학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63 00:20:37,539 --> 00:20:45,084 그 시뮬레이션을 해보지 않았지만 저는 수학과 논리부분에서는 264 00:20:45,084 --> 00:20:49,976 진실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65 00:20:49,976 --> 00:20:53,972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적어도 선택압이 수학과 멀리 떨어져 있진 않습니다. 266 00:20:54,017 --> 00:20:59,658 그래서 저는 우리가 각각의 인식 기관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67 00:20:59,748 --> 00:21:03,668 인식의 진실과 수리의 진실을 비교하기 위해서 말이죠. 268 00:21:03,748 --> 00:21:08,898 크리스 앤더슨: 당신의 생각은 과거 비숍 버클리와 비슷한 것 같은데요. 269 00:21:08,898 --> 00:21:13,682 인식이 모든것을 야기한다는 주장말이죠. 270 00:21:13,682 --> 00:21:16,543 도널드 호프만: 버클리의 생각과는 약간 다릅니다. 271 00:21:16,543 --> 00:21:20,972 그는 자연신론자였고, 모든 진실은 신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272 00:21:20,972 --> 00:21:27,214 그래서 저는 버클리의 길로 갈 필요가 없고 좀 다릅니다. 273 00:21:27,214 --> 00:21:31,414 저는 이것을 의식현실주의로 부르며 그것과는 다른 접근입니다. 274 00:21:31,414 --> 00:21:34,939 크리스 앤더슨: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75 00:21:34,939 --> 00:21:36,079 매우 감사합니다. 276 00:21:36,079 --> 00:21:37,299 도널드 호프만: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