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9.682 --> 00:00:12.741 저는 32년간 저널리스트로 일해 왔습니다. 00:00:12.741 --> 00:00:17.151 지금부터 제가 들은 이야기 가운데 가장 슬픈 이야기를 해드릴까 합니다. 00:00:18.782 --> 00:00:26.137 14호 수용소에서 13살의 수감자 신동혁은 00:00:27.680 --> 00:00:30.292 가족을 배신합니다 00:00:32.539 --> 00:00:35.334 늦은 밤 자고 있어야 할 시간이었지만 00:00:36.427 --> 00:00:38.389 그는 어머니와 형이 00:00:38.389 --> 00:00:41.202 수용소 탈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00:00:42.495 --> 00:00:45.257 14호 수용소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00:00:46.796 --> 00:00:49.538 탈출을 시도하면 총살당합니다. 00:00:50.615 --> 00:00:53.746 누군가 탈출을 모의하는 것을 듣고도 00:00:53.746 --> 00:00:57.387 보고하지 않으면 총살당합니다. 00:00:58.249 --> 00:01:02.388 신동혁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어머니에게 소변 보러 간다고 말하고는 00:01:02.388 --> 00:01:06.561 밖에 나가 보위원을 찾았습니다. 00:01:06.561 --> 00:01:11.179 밀고를 하는 대신 더 많은 음식과 00:01:11.179 --> 00:01:13.511 좀 더 쉬운 노동을 요구했습니다. 00:01:14.481 --> 00:01:17.860 약 7개월 뒤 00:01:19.937 --> 00:01:21.691 7개월이 지나서 00:01:21.691 --> 00:01:24.925 그는 수용소 내의 처형장으로 불려갑니다. 00:01:24.925 --> 00:01:27.214 그가 다섯살때부터 00:01:27.214 --> 00:01:29.990 해마다 두번씩 갔던 곳입니다. 00:01:29.990 --> 00:01:32.006 거기에는 모든 수용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00:01:32.006 --> 00:01:36.087 그 당시 수용소 14호에는 2만명쯤 되는 수감자들이 있었습니다. 00:01:36.087 --> 00:01:39.152 그는 맨 앞으로 불려가 00:01:39.152 --> 00:01:43.967 형의 총살과 어머니의 교수형을 눈앞에서 지켜봅니다. 00:01:45.075 --> 00:01:48.346 어머니는 죽기 직전 신동혁과 눈을 마주치려 했지만 00:01:49.931 --> 00:01:52.780 그는 시선을 뿌리쳤습니다. 00:01:52.780 --> 00:01:56.358 그뒤 십년 동안 신동혁은 00:01:56.358 --> 00:01:59.940 어머니와 형의 죽음에 대해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습니다. 00:02:04.293 --> 00:02:07.258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00:02:07.258 --> 00:02:10.304 전형적인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00:02:10.304 --> 00:02:15.012 주인공은 편한 집과 사랑하는 가족들의 품에서 00:02:15.012 --> 00:02:18.885 보안대로 끌려갑니다. 00:02:18.885 --> 00:02:22.587 이런 이야기 가운데 가장 유명한 건 여러분도 거의 다 읽어보셨을텐데 00:02:22.587 --> 00:02:25.970 엘리 비젤이 쓴 "밤"일 것입니다. 00:02:25.970 --> 00:02:30.268 이 책에서 그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나치의 수용소에서 가족들이 모두 죽어버리고 00:02:30.268 --> 00:02:33.500 그는 혼자 남고 맙니다 00:02:33.500 --> 00:02:37.079 끔찍하리만큼 홀로 남습니다. 00:02:37.079 --> 00:02:42.347 사람도, 신도, 사랑도, 자비도 없는 세상에서. 00:02:42.347 --> 00:02:46.433 신동혁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끔찍합니다 00:02:46.433 --> 00:02:50.348 사랑, 자비, 가족 같은 낱말은 00:02:50.348 --> 00:02:53.156 그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00:02:53.156 --> 00:02:59.572 신은 사라지거나 죽은 게 아닙니다. 신동혁은 신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00:03:00.772 --> 00:03:03.892 비젤은 “밤”에서 00:03:03.892 --> 00:03:09.065 청소년은 악에 관한 지식을 책을 읽어서 얻어야 한다고 씁니다. 00:03:11.804 --> 00:03:13.342 14호 수용소에서 00:03:13.342 --> 00:03:17.605 신동혁은 단지 한 권의 책을 보았습니다. 00:03:17.605 --> 00:03:21.241 선생님이 손에 든 국어책입니다. 그 선생님은 제복을 입고서, 00:03:21.241 --> 00:03:25.577 엉치에는 총을 차고, 신동혁의 반 친구를 00:03:25.577 --> 00:03:28.854 교편으로 때려서 죽였습니다. 00:03:30.854 --> 00:03:33.603 신동혁은 문명을 버리고 00:03:33.603 --> 00:03:37.223 지옥으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00:03:37.223 --> 00:03:40.519 수용소 생존자들 중에서도 특이합니다. 00:03:40.519 --> 00:03:44.539 신동혁은 그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곳의 규칙을 받아들였고 00:03:44.539 --> 00:03:47.423 수용소를 집으로 여겼습니다. 00:03:51.345 --> 00:03:55.709 매우 현실적이게도 신동혁은 00:03:55.709 --> 00:04:01.403 14호 수용소의 보위원들의 창작물이었습니다. 보위원들은 말 그대로 그의 사육자였습니다. 00:04:01.403 --> 00:04:05.083 보위원들이 그의 부모를 골랐습니다. 그의 부모는 수용소에 있는 젊은이들이었고 00:04:05.083 --> 00:04:07.778 성관계를 갖도록 명령을 받았죠. 00:04:07.778 --> 00:04:13.398 보위원들이 신동혁을 키운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신동혁은 어머니와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00:04:13.398 --> 00:04:16.491 보위원들은 그를 키우면서 00:04:16.491 --> 00:04:20.696 부모를 고발하고, 친구들도 고발하도록 교육시켰습니다. 00:04:20.696 --> 00:04:24.602 이는 북한 정권의 보안부가 00:04:24.602 --> 00:04:28.364 오랫동안 했던 하나의 행동 실험이었습니다. 00:04:28.364 --> 00:04:32.739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규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00:04:32.739 --> 00:04:36.911 고발을 많이 할수록 더 많은 음식을 얻습니다. 00:04:36.911 --> 00:04:39.559 얘기를 시작하기 전에 하나 물어보죠. 00:04:39.559 --> 00:04:44.320 북한에 수용소가 있다는 걸 아는 분이 몇 분이나 됩니까? 00:04:44.320 --> 00:04:46.317 꽤 계시는군요. 00:04:46.317 --> 00:04:50.488 약 6 군데가 있습니다. 4 군데에서 6 군데. 00:04:50.488 --> 00:04:55.134 지금 13만5천명에서 20만명 쯤이 수용소에 있습니다. 00:04:55.134 --> 00:04:57.240 그 중 절반은 00:04:57.240 --> 00:05:01.797 정치범의 친척들입니다. 00:05:01.797 --> 00:05:03.217 친인척이죠. 00:05:03.217 --> 00:05:07.126 북한에는 연좌제가 있습니다. 00:05:07.126 --> 00:05:11.896 제가 지도자들이 멍청하다거나 부패했다고 말하면 00:05:11.896 --> 00:05:15.731 제 자식들과 부모님들은 저와 함께 14호 수용소 같은 곳으로 끌려가서 00:05:15.731 --> 00:05:22.357 옥수수나 배추, 소금을 먹으며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합니다 00:05:22.357 --> 00:05:26.143 이런 수용소는 반세기가 넘게 지속돼왔습니다. 00:05:26.143 --> 00:05:30.836 구글 어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보실 수 있죠. 00:05:30.836 --> 00:05:33.821 북한 정권은 계속해서, 00:05:33.821 --> 00:05:37.149 수용소가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부인합니다. 00:05:37.149 --> 00:05:40.973 북한이 이런 수용소를 처음 만든 것은 아닙니다. 00:05:40.973 --> 00:05:44.621 스탈린이 이런 수용소를 처음 만들었죠. 00:05:44.621 --> 00:05:49.639 하지만 스탈린이 죽으면서 구 소련의 00:05:49.639 --> 00:05:52.861 수용소들도 사라졌습니다. 00:05:52.861 --> 00:05:59.409 그러나 북한에서는 첫 독재자가 죽은 뒤에도 수용소는 살아남았고 00:05:59.409 --> 00:06:04.101 그의 아들이 죽을 때까지도 살아남았고, 00:06:04.117 --> 00:06:07.856 독재 정권 3세대인 00:06:07.856 --> 00:06:12.261 지금도 번창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00:06:12.261 --> 00:06:16.227 28살이나 29살쯤 되는데, 공교롭게도 00:06:16.227 --> 00:06:20.585 신동혁과 비슷한 나이입니다. 00:06:20.585 --> 00:06:24.203 이 자료에서 보시다시피, 북한의 수용소는 00:06:24.203 --> 00:06:28.225 구 소련보다 두 배나 오래 지속돼왔습니다. 00:06:28.225 --> 00:06:32.609 히틀러 치하의 독일 수용소보다 12배나 긴 시간입니다. 00:06:32.609 --> 00:06:38.030 그렇게 오래 지속된 이유는 북한이 자기 국민들을 잔인하게 괴롭히는데 00:06:38.030 --> 00:06:41.715 전혀 질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00:06:41.715 --> 00:06:46.372 그들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잔인합니다. 00:06:46.372 --> 00:06:50.860 수용소들은 거의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00:06:50.860 --> 00:06:55.773 신동혁의 이야기는 그 잔인함을 보여주는 예입니다. 00:06:55.773 --> 00:06:57.843 신동혁은 유일한 사람, 00:06:57.843 --> 00:07:01.582 수용소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00:07:01.582 --> 00:07:05.024 탈출해서 그 곳의 이야기를 전달해준 유일한 사람입니다. 00:07:05.024 --> 00:07:12.105 하지만 그의 이야기는 국가 차원의 폭력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00:07:12.105 --> 00:07:16.930 탈출에 관한 이야기이자 00:07:16.930 --> 00:07:19.737 불굴의 정신력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00:07:19.737 --> 00:07:25.570 14호 수용소의 보위원들은 23년동안 00:07:25.570 --> 00:07:30.060 그를 멍청하고 말 잘듣는 노예로 만들려고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00:07:30.999 --> 00:07:34.792 그가 23살이 되었을 때, 그가 아주 운이 좋았기 때문에 그들이 실패했죠. 00:07:34.792 --> 00:07:41.522 수용소에 새 입소자가 들어왔는데, 평양에서 자란 사람이었습니다. 00:07:41.522 --> 00:07:45.267 구 소련에서 교육을 받은 엘리트였습니다. 00:07:45.267 --> 00:07:49.062 신동혁이 할 일은 그 사람, 박에게 00:07:49.062 --> 00:07:52.871 제복을 만드는 공장에서 재봉틀을 고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00:07:52.871 --> 00:07:58.305 박이 북한 정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래 알아내서 00:07:58.305 --> 00:08:02.532 상관에게 보고하는 일도 맡았지요. 00:08:02.532 --> 00:08:06.280 살면서 처음으로 고발을 하는 대신 00:08:06.280 --> 00:08:09.933 신동혁은 박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00:08:09.933 --> 00:08:13.317 박은 지구가 둥글다는 얘기를 했는데 00:08:13.317 --> 00:08:17.267 신동혁에게는 그게 새로웠습니다. 00:08:17.267 --> 00:08:20.351 미국, 대한민국, 중국이라는 00:08:20.351 --> 00:08:23.084 나라가 있다는 것도 말해주었습니다. 00:08:24.192 --> 00:08:27.770 또 이런 말도 했는데 이게 신동혁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00:08:27.770 --> 00:08:30.342 "이곳을 나가면, 수용소를 나가서 00:08:30.342 --> 00:08:34.422 중국으로 가면 구운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말했죠. 00:08:34.422 --> 00:08:37.936 이게 신동혁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웃음) 00:08:37.936 --> 00:08:41.350 신동혁은 구운 고기 꿈까지 꾸었죠 00:08:41.350 --> 00:08:43.866 몇 주 가 되지않아 그는 박에게 00:08:43.866 --> 00:08:48.187 함께 탈출하자고 말했습니다. 00:08:49.878 --> 00:08:51.836 박이 동의했습니다. 00:08:51.836 --> 00:08:55.389 2005년 1월 2일 00:08:55.389 --> 00:08:59.060 두 사람은 철조망으로 달려갔습니다. 전기 철조망으로. 00:08:59.060 --> 00:09:02.011 전기 철조망이 수용소를 둘러싸고 있지요. 00:09:02.935 --> 00:09:05.866 신동혁은 탈출 시도에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00:09:05.866 --> 00:09:10.562 철조망으로 먼저 달려가기로 했고 그 뒤 바깥 세상에 대해 더 많이 아는 박이 00:09:10.562 --> 00:09:14.326 그들을 중국으로 안내하기로 정했습니다. 00:09:14.326 --> 00:09:20.770 산속에서 눈내리는 추운 밤에 그들은 철조망으로 달려가다가 00:09:20.770 --> 00:09:22.778 운나쁘게도 신동혁은 미끄러져 넘어지고 맙니다. 00:09:22.778 --> 00:09:25.174 박이 먼저 철조망에 다다랐습니다. 00:09:25.698 --> 00:09:30.937 박은 철조망에 감전되고 맙니다. 하지만 신동혁은 머뭇거리지 않고 00:09:30.937 --> 00:09:35.587 타들어가는 박의 몸을 넘어 달아납니다. 00:09:37.217 --> 00:09:40.344 탈출에서 바깥 안내를 담당한 박은 00:09:40.344 --> 00:09:42.654 불행히도 철조망에서 죽고 맙니다. 00:09:42.654 --> 00:09:45.802 하지만 신동혁은 행운과 00:09:45.802 --> 00:09:53.115 침묵, 기민한 판단력으로 30일이 걸려 북한 땅을 탈출합니다. 00:09:54.208 --> 00:09:57.735 일년 반 안에 그는 중국을 가로질러 00:09:57.735 --> 00:10:00.626 대한민국으로 왔습니다. 00:10:00.626 --> 00:10:05.662 2년 뒤 그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됩니다. 00:10:05.662 --> 00:10:10.926 인앤아웃 버거에서 버거를 먹으면서 그게 미국에서 가장 맛있다고 말하더군요 00:10:10.926 --> 00:10:13.828 (웃음) 00:10:13.828 --> 00:10:17.735 그는 링크(LINK, Liberty in North Korea)에서 00:10:17.735 --> 00:10:20.685 인권 운동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00:10:20.685 --> 00:10:24.439 하지만 수용소 밖에서 그는 그다지 행복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00:10:24.439 --> 00:10:28.366 그는 자유롭다는게 어떤 건지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00:10:28.366 --> 00:10:33.469 몸은 밖에 있지만 정신은 아직도 그 철조망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00:10:34.393 --> 00:10:36.798 그는 이런 말도 했습니다 00:10:36.798 --> 00:10:40.914 자기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요. 00:10:40.914 --> 00:10:43.775 매우, 매우 느리게. 00:10:44.560 --> 00:10:47.538 매우 느리게. 그는 아직도 00:10:47.538 --> 00:10:49.814 어머니가 죽는 꿈을 꿉니다 00:10:52.490 --> 00:11:00.027 끔찍한 점은 신동혁의 이야기가 그저 여기서 끝나는 그런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00:11:00.027 --> 00:11:05.284 지금 벌어지고 있거나 앞으로 벌어질 두 가지 큰 교정 문제가 있습니다. 00:11:05.284 --> 00:11:09.323 지금 한국에는 2만4천명의 탈북자가 살고 있습니다. 00:11:09.323 --> 00:11:12.758 거의 대부분이 지난 12년 사이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00:11:12.758 --> 00:11:17.823 한국 정부에서 파견된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이 진단 내리기를, 00:11:17.823 --> 00:11:21.573 그들 모두가 피해 망상증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00:11:21.573 --> 00:11:26.246 보안 요원이 들끓던 북한에서 살아가는데 쓸모있던 적응 상태가 00:11:26.246 --> 00:11:30.596 현대의 삶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00:11:30.596 --> 00:11:35.435 자신에 대한 비판과 배반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00:11:35.435 --> 00:11:42.042 북한 정권이 붕괴한다면 2천 4백만명의 북한 주민은 00:11:42.042 --> 00:11:45.159 적응하는 데 이와 같은 장애를 거쳐야 할 겁니다. 00:11:45.159 --> 00:11:49.633 북한이 곧 붕괴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지만, 00:11:49.633 --> 00:11:52.817 전제주의 체제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00:11:52.817 --> 00:11:56.763 언젠가는 이 모든 사람들이 00:11:56.763 --> 00:11:59.502 신동혁이 겪은 일과 같은 일을 겪어야 할 겁니다. 00:11:59.502 --> 00:12:04.687 신동혁이 이런 끔찍한 이야기를 해준 이유는 00:12:04.687 --> 00:12:08.072 이런 수용 시설들이 여전히 운영중이라는 00:12:08.072 --> 00:12:12.058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00:12:12.058 --> 00:12:17.411 그 안에서 여전히 아이들이 태어나고 그 아이들에게 부모를 배반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00:12:20.072 --> 00:12:25.679 신동혁은 이런 일을 알리는 것으로 북한 정권이 붕괴하리라 믿지는 않습니다. 00:12:25.679 --> 00:12:29.016 하지만 그는 애써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었고 00:12:29.016 --> 00:12:31.284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에 대해 알리고 있습니다 00:12:31.284 --> 00:12:35.060 아는 게 모르는 것보다 낫다고 믿기 때문이죠. 00:12:36.676 --> 00:12:40.047 정말 고맙습니다. 00:12:40.047 --> 00:12:42.331 (손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