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7.016 --> 00:00:13.859 선견지명이 발휘된 순간... 00:00:13.859 --> 00:00:15.297 1920년에는 00:00:15.297 --> 00:00:17.234 플래퍼 패션이 유행했어요. 00:00:17.234 --> 00:00:19.830 여자들은 몸매가 안 드러나는 직선 형태의 드레스와 00:00:19.830 --> 00:00:22.045 어깨끈이 없는 브래지어를 입었습니다 00:00:22.045 --> 00:00:25.205 아이다 로젠탈이라는 재봉사는 각 잡힌 드레스 아래로 00:00:25.205 --> 00:00:28.686 가슴이 납작하게 보이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00:00:28.686 --> 00:00:32.450 그래서 아이다와 남편 윌리엄, 그리고 동업자인 에니드 비셋은 00:00:32.450 --> 00:00:36.982 여성의 굴곡진 몸매를 부각하는 속옷을 개발했습니다. 00:00:36.982 --> 00:00:39.109 컵 두 개와 00:00:39.109 --> 00:00:40.204 어깨끈이 있고 00:00:40.204 --> 00:00:43.733 뒤에서 잠그는 가슴 띠가 달린 형태였죠. 00:00:43.733 --> 00:00:46.982 처음에는 드레스를 사는 고객에게 브래지어를 끼워 팔았는데 00:00:46.982 --> 00:00:51.834 나중에는 속옷이 겉옷보다 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00:00:51.834 --> 00:00:55.868 아이다, 윌리엄, 에니드는 브래지어 전문 브랜드를 만들었는데 00:00:55.868 --> 00:00:58.018 그게 바로 메이든폼입니다. 00:00:58.018 --> 00:01:00.263 윌리엄은 선견지명을 발휘해 00:01:00.263 --> 00:01:04.241 다양한 연령대와 가슴 형태를 아우를 수 있는, 00:01:04.241 --> 00:01:09.303 컵의 크기를 등급화하고 표준화시킨 시스템을 개발했죠. 00:01:09.303 --> 00:01:12.833 여성 해방운동이 일었던 1960년대에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거부하면서 00:01:12.833 --> 00:01:18.262 아이다는 브래지어 산업이 몰락하는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00:01:18.262 --> 00:01:19.450 대답은 간단했죠. 00:01:19.450 --> 00:01:23.828 "여자는 35살이 넘으면 몸매를 잡아 줄 속옷이 필요합니다." 00:01:23.828 --> 00:01:26.544 그러니 시간은 제 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