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404,0:00:05.067 (오프닝 노래) 0:00:14.419,0:00:18.522 저는 줄타기를 하루에 약 한시간씩 연습 했어요. 0:00:18.599,0:00:21.494 그리고 한 일주일 후에 0:00:21.604,0:00:25.339 균형을 잡아가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0:00:28.621,0:00:31.869 그때 알게 된건 0:00:31.925,0:00:34.021 제가 균형을 잘 잡게 된게 아니라 0:00:34.021,0:00:36.986 균형을 잃는 것에 편해져가는 제 자신이였어요. 0:00:38.993,0:00:41.875 초조해지고 과잉 보완 하기보단 0:00:41.950,0:00:44.544 필요한 만큼만 보완 하면 되는구나. 0:00:44.600,0:00:47.619 그리고 제 삶에서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0:00:50.881,0:00:53.806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난 후에 0:00:53.935,0:00:57.536 이 '터치'라는 작품을 만들기로 했고 0:00:57.663,0:01:01.275 그래서 바하마에 있는 집으로 내려가 0:01:01.405,0:01:04.430 제가 자란 집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갔어요. 0:01:05.730,0:01:08.337 평생 봐 온 그 지평선으로 돌아가는게 0:01:08.410,0:01:11.006 제겐 타당하다고 느껴졌거든요. 0:01:12.234,0:01:14.152 (파도 소리) 0:01:15.253,0:01:17.276 (파도 소리와 새 지저귀는 소리) 0:01:24.105,0:01:27.528 줄을 따라 걸을 땐 0:01:27.718,0:01:29.030 더 큰 긴장감이 느껴지고 0:01:29.200,0:01:31.854 줄이 살짝 내려 앉을땐 그 순간 0:01:32.014,0:01:34.489 지평선에 닿게 돼요. 0:01:35.604,0:01:37.884 (파도 소리와 새 지저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