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737 --> 00:00:03,166 인간은 서로를 보는 순간 2 00:00:03,166 --> 00:00:04,983 서로를 분류하곤 합니다. 3 00:00:04,983 --> 00:00:08,053 저 사람은 위험한 존재인가? 저 사람은 매력적인가? 4 00:00:08,053 --> 00:00:11,319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함께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하며, 5 00:00:11,319 --> 00:00:13,853 사람들 각자에게 작은 평가를 하고 6 00:00:13,853 --> 00:00:16,020 마음 속에 그 사람의 이력서를 만들죠. 7 00:00:16,020 --> 00:00:17,537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는지, 8 00:00:17,537 --> 00:00:20,898 나이는 몇인지, 하는 일은 무엇인지도 물어봅니다. 9 00:00:20,898 --> 00:00:23,699 그리고는 좀 더 사적인 내용으로 들어가죠. 10 00:00:23,699 --> 00:00:26,847 지금까지 앓았던 병이 있습니까? 11 00:00:26,847 --> 00:00:28,834 이혼한 적은요? 12 00:00:28,834 --> 00:00:32,280 지금 제 질문에 답하는 동안 입냄새를 풍기고 있다는 걸 아시나요? 13 00:00:32,280 --> 00:00:33,997 어떤 걸 좋아하세요? 누굴 좋아하세요? 14 00:00:33,997 --> 00:00:35,863 여자와 남자 중에 누구랑 자고 싶으세요? 15 00:00:35,863 --> 00:00:38,293 저도 압니다. 16 00:00:38,293 --> 00:00:40,045 우리는 신경구조상 17 00:00:40,045 --> 00:00:42,429 우리와 닮은 사람을 찾도록 되어있습니다. 18 00:00:42,429 --> 00:00:44,614 나이가 들면서 무리짓기 시작하지요. 19 00:00:44,614 --> 00:00:46,547 소속감을 느끼기 위해서죠. 20 00:00:46,547 --> 00:00:48,897 어떤 것이든 서로간에 공통점을 찾으려고 합니다. 21 00:00:48,897 --> 00:00:54,349 그것이 음악 취향일 수도 있고, 인종, 성별, 혹은 고향이 될 수도 있지요. 22 00:00:54,349 --> 00:01:01,237 우린 자신의 취향을 존중해주는 환경을 찾으려고 합니다. 23 00:01:01,237 --> 00:01:03,698 그런데 가끔 "어떤 일을 하세요?"라는 단순한 질문조차도 24 00:01:03,698 --> 00:01:05,658 마치 누군가가 작은 상자를 열어 그 안으로 25 00:01:05,658 --> 00:01:07,187 당신을 억지로 구겨넣으려는 느낌을 줄 때가 있죠. 26 00:01:07,187 --> 00:01:10,754 왜냐하면 그 범위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27 00:01:10,754 --> 00:01:12,638 그 상자가 너무 좁다는 뜻입니다. 28 00:01:12,638 --> 00:01:14,755 그리고 이건 자칫 정말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29 00:01:14,755 --> 00:01:16,536 이야기를 더하기 전에 30 00:01:16,536 --> 00:01:18,138 저에 관해서 말씀드릴께요. 31 00:01:18,138 --> 00:01:21,123 전 매우 보호받는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32 00:01:21,123 --> 00:01:25,069 펑크 음악의 발상지에서 두 블럭 떨어진 33 00:01:25,069 --> 00:01:28,964 1980년대 초의 맨하탄 시내에서 자랐습니다. 34 00:01:28,964 --> 00:01:31,054 전 사회적 편견이나, 종교적 양육방식 등 35 00:01:31,054 --> 00:01:35,154 제약의 고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었죠, 36 00:01:35,154 --> 00:01:38,575 사실 제가 살았던 곳은 여장 남자나 급진주의자, 37 00:01:38,575 --> 00:01:40,703 또는 일종의 행위예술가가 아니라면 38 00:01:40,703 --> 00:01:42,687 그게 오히려 이상한 놈으로 치부되는 곳이었죠. 39 00:01:42,687 --> 00:01:43,970 (웃음) 40 00:01:43,970 --> 00:01:46,055 비정통적인 성장과정이었지만 41 00:01:46,055 --> 00:01:48,566 전 뉴욕 출신의 아이로서 42 00:01:48,566 --> 00:01:50,537 자신의 본능과 43 00:01:50,537 --> 00:01:53,470 자신의 생각을 믿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44 00:01:53,470 --> 00:01:56,709 그래서 저는 여섯 살 때 남자아이가 되기로 했습니다. 45 00:01:56,709 --> 00:02:00,176 어느 날 제가 학교에 갔을 때 친구들은 절 농구에 껴 주지 않더군요. 46 00:02:00,176 --> 00:02:01,609 여자아이들은 껴주지 않겠다고 하면서요. 47 00:02:01,609 --> 00:02:03,019 그래서 저는 집에 가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48 00:02:03,019 --> 00:02:05,641 그리고 다음날 와서 말했죠. "난 이제 남자야." 49 00:02:05,641 --> 00:02:06,655 아니, 혹시 알아요? 50 00:02:06,655 --> 00:02:10,468 여섯 살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51 00:02:10,468 --> 00:02:14,101 아무에게도 제가 여자라고 말하지 않았고, 실제로 아무도 몰랐죠. 52 00:02:14,101 --> 00:02:16,743 전 그렇 8년을 보냈습니다. 53 00:02:16,743 --> 00:02:20,910 이게 제가 열한 살 때의 모습입니다. 54 00:02:20,910 --> 00:02:22,421 전 줄리언 포라는 영화에서 55 00:02:22,421 --> 00:02:24,610 월터라는 역을 맡았었죠. 56 00:02:24,610 --> 00:02:28,044 크리스찬 슬레이터를 따라 다니면서 귀찮게하는 꼬맹이였습니다. 57 00:02:28,044 --> 00:02:30,094 저는 꼬마 배우이기도 했죠. 58 00:02:30,094 --> 00:02:32,776 제 성별을 두 배 더 능숙히 감출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59 00:02:32,776 --> 00:02:38,864 아무도 제가 남자아이인척하는 여자아이란 걸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60 00:02:38,864 --> 00:02:41,980 사실, 제가 살면서 만난 그 누구도, 학교 선생님도, 61 00:02:41,980 --> 00:02:44,296 친구들도, 감독들도 62 00:02:44,296 --> 00:02:46,148 제가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63 00:02:46,148 --> 00:02:48,413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저한테 와서 64 00:02:48,413 --> 00:02:50,647 목젖이 있는지 보기위해 목을 잡거나 65 00:02:50,647 --> 00:02:53,996 제 '그것'이 있는지 보려고 가랑이를 잡기도 했습니다. 66 00:02:53,996 --> 00:02:56,357 화장실에 갈때면 전 서서 오줌누는 것처럼 67 00:02:56,357 --> 00:02:58,912 보이기 위해 신발을 거꾸로 신곤 했습니다. 68 00:02:58,912 --> 00:03:00,980 친구 집에서 잘 때면 여자아이들에게 69 00:03:00,980 --> 00:03:03,364 제게 키스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라는 걸 70 00:03:03,364 --> 00:03:05,096 커밍아웃하지 않고 말하려고 아주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71 00:03:05,096 --> 00:03:07,148 그렇지만 제가 제 몸이나 성기를 싫어하지 않았다는 점을 72 00:03:07,148 --> 00:03:10,997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73 00:03:10,997 --> 00:03:12,764 전 제가 엉뚱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74 00:03:12,764 --> 00:03:14,796 그보다는 우아한 연기를 하는 것 같았죠. 75 00:03:14,796 --> 00:03:18,623 성전환자는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76 00:03:18,623 --> 00:03:20,869 만약 제 가족이 이런 것이 치료된다고 생각했다면 77 00:03:20,869 --> 00:03:22,592 제가 성주체성장애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선 78 00:03:22,592 --> 00:03:24,378 제게 사춘기가 오지 못하게 하는 79 00:03:24,378 --> 00:03:26,781 호르몬을 맞게 했을 겁니다. 80 00:03:26,781 --> 00:03:27,665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81 00:03:27,665 --> 00:03:29,380 제가 열네 살이던 어느 날 82 00:03:29,380 --> 00:03:31,963 갑자기 다시 여자아이가 되고 싶었습니다. 83 00:03:31,963 --> 00:03:34,963 사춘기가 온 것이었습니다. 전 여자아이가 된다는 게 84 00:03:34,963 --> 00:03:38,588 어떤 것인지 몰랐지만 알아볼 준비가 되었었습니다. 85 00:03:38,588 --> 00:03:40,993 저 같은 애가 86 00:03:40,993 --> 00:03:42,829 굳이 커밍아웃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쵸? 87 00:03:42,829 --> 00:03:45,090 사실 아무도 충격받진 않았습니다. 88 00:03:45,090 --> 00:03:48,834 (웃음) 89 00:03:48,834 --> 00:03:53,297 그렇지만 전 부모님에 의해 제 성적 취향을 고르게 되진 않았습니다. 90 00:03:53,297 --> 00:03:55,163 전 열다섯 살 때 아버지에게 전화해 91 00:03:55,163 --> 00:03:56,863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92 00:03:56,863 --> 00:03:59,163 사실 아버지나 저나 93 00:03:59,163 --> 00:04:00,779 내 첫사랑이 여자란 사실과 그게 대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94 00:04:00,779 --> 00:04:03,197 굳이 말하고 싶진 않았죠. 95 00:04:03,197 --> 00:04:05,479 삼 년 후, 제가 남자와 사랑에 빠졌을 때, 96 00:04:05,479 --> 00:04:08,063 제 부모님 중 누구도 언짢아 하시지 않았습니다. 97 00:04:08,063 --> 00:04:11,446 보시다시피, 어떤 이에게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강요받지 않고 98 00:04:11,446 --> 00:04:13,480 제 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99 00:04:13,480 --> 00:04:15,827 제 유년기에 있었던 최고의 축복 중 하나였습니다. 100 00:04:15,827 --> 00:04:19,646 전 그저 자라고 변하면서 제 자신이 될 수 있었습니다. 101 00:04:19,646 --> 00:04:22,691 그런데 4, 아니 거의 5년 전에 102 00:04:22,691 --> 00:04:26,006 제안 8호, 결혼 평등 토론 등이 이 나라를 103 00:04:26,006 --> 00:04:27,981 뒤집어 놨습니다. 104 00:04:27,981 --> 00:04:30,592 그리고 그 당시에 결혼이라는 것은 105 00:04:30,592 --> 00:04:31,725 제가 그리 곰곰히 생각해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만 106 00:04:31,725 --> 00:04:34,531 전 미국과 같이 인권이 발달한 107 00:04:34,531 --> 00:04:36,596 국가가 이러한 같은 실수를 108 00:04:36,596 --> 00:04:39,212 뻔뻔하게 계속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109 00:04:39,212 --> 00:04:41,180 전 그 토론을 TV에서 본 것을 기억합니다. 110 00:04:41,180 --> 00:04:42,981 그리고 교회와 국가의 분리가 111 00:04:42,981 --> 00:04:46,012 사실상 이 나라 전체를 지리적으로 나누고 있다는 것이 112 00:04:46,012 --> 00:04:49,631 얼마나 흥미로운지도 생각했죠. 113 00:04:49,631 --> 00:04:51,213 그 토론의 정당성을 믿는 사람과 114 00:04:51,213 --> 00:04:52,998 아닌 사람으로요. 115 00:04:52,998 --> 00:04:59,246 그리고는 그 토론으로 인해 제 주위에도 분열이 있었습니다. 116 00:04:59,246 --> 00:05:02,364 만약 이게 양측의 전쟁이었다면 117 00:05:02,364 --> 00:05:05,145 전 물론 100% 이성애자는 아니었으니 118 00:05:05,145 --> 00:05:08,331 바로 동성애자의 편에 들어갔을 겁니다. 119 00:05:08,331 --> 00:05:11,580 당시 저는 8년째 120 00:05:11,580 --> 00:05:15,497 여자 옷을 입은 남자아이같은 121 00:05:15,497 --> 00:05:17,330 어색한 여자애로 지내다가 정반대로 122 00:05:17,330 --> 00:05:20,552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선 과장된 행동을 하고, 123 00:05:20,552 --> 00:05:23,342 남자애들을 쫓아다니는 정말 여성스런 여자아이로 124 00:05:23,342 --> 00:05:26,008 변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125 00:05:26,008 --> 00:05:29,976 제 정체성을 찾기 위한 과정의 끝에 제가 망설이며 126 00:05:29,976 --> 00:05:32,383 내린 결론은 바로 제가 남자와 여자와 둘 다 사람에 따라 127 00:05:32,383 --> 00:05:35,592 좋아한 보이시한 여자애라는 것이었습니다. 128 00:05:35,592 --> 00:05:40,743 전 1년 동안 저처럼 129 00:05:40,743 --> 00:05:42,409 양 성의 중간쯤에 끼어 있던 130 00:05:42,409 --> 00:05:45,946 스케이트보드를 타지만 그러면서도 레이스 달린 속옷을 입는 소녀들, 131 00:05:45,946 --> 00:05:49,904 사내아이 같은 머리를 하고도 매니큐어를 바르는 소녀들, 132 00:05:49,904 --> 00:05:52,899 까진 무릎과 색을 맞추어 아이섀도를 칠하는 소녀들, 133 00:05:52,899 --> 00:05:55,997 남자 여자 모두를 좋아하고, 또 모두가 좋아하는 134 00:05:55,997 --> 00:05:57,846 어느 규격화된 상자 안에 갇히고 싶어하지 않은 소녀들을 촬영했습니다. 135 00:05:57,846 --> 00:06:01,597 전 이런 사람들을 사랑했습니다. 이들의 자유 또한 사랑했고요. 136 00:06:01,597 --> 00:06:04,530 하지만 우리 이상향의 거품 밖에서는 137 00:06:04,530 --> 00:06:06,380 사람들이 분노에 폭발했고, 심지어 국영방송에서 우리들의 사랑을 138 00:06:06,380 --> 00:06:11,946 수간에까지 빗대어 말하는데 이르렀죠. 139 00:06:11,946 --> 00:06:14,279 그리고 이런 충격은 제가 단 한 가지 측면 때문에 140 00:06:14,279 --> 00:06:19,646 바로 제 나라에서 '소수자'가 된다는 것을 141 00:06:19,646 --> 00:06:22,297 깨닫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42 00:06:22,297 --> 00:06:27,912 전 법적으로 논란의 여지없이 '이류시민'이었던 겁니다. 143 00:06:27,912 --> 00:06:29,446 전 사회운동가가 아니었습니다. 144 00:06:29,446 --> 00:06:31,946 전 살면서 어떤 편에도 선 적이 없습니다. 145 00:06:31,946 --> 00:06:34,085 그런데도 이 질문이 절 괴롭혔습니다. 146 00:06:34,085 --> 00:06:37,031 어덯게 사람들이 이 모든 다양한 사람들의 147 00:06:37,031 --> 00:06:39,196 수많은 권리를, 그들의 단 하나의 측면에 근거해 148 00:06:39,196 --> 00:06:42,630 투표로써 박탈할 수 있단 말인가? 149 00:06:42,630 --> 00:06:44,146 어찌 그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의 집단으로서 다른 사람들과 150 00:06:44,146 --> 00:06:47,079 평등한 권리를 받으면 안된다고 말할 수 있단 말인가? 151 00:06:47,079 --> 00:06:49,446 우리가 집단이 맞긴 한가? 그럼 어떤 집단인가? 152 00:06:49,446 --> 00:06:53,313 이 사람들은 그들의 차별 대상을 만나본 적이 있기나 한가? 153 00:06:53,313 --> 00:06:57,356 이들은 과연 자신이 누구에게 반대표를 던지고 그 결과가 어떤지 아는가? 154 00:06:57,356 --> 00:06:59,247 그리고 전 생각했죠. 155 00:06:59,247 --> 00:07:01,530 만약 자신들이 이류시민으로 취급하려는 사람들을 156 00:07:01,530 --> 00:07:05,311 자기들의 두 눈으로 본다면 자신의 행동을 157 00:07:05,311 --> 00:07:07,213 좀 더 고민하거나 158 00:07:07,213 --> 00:07:09,197 잠시 멈출 수도 있다고 말입니다. 159 00:07:09,197 --> 00:07:15,037 물론 전 2천만 명이나 저녁파티에 초청할 순 없었기 때문에 160 00:07:15,037 --> 00:07:19,368 전 사진으로 양 쪽을 서로에게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161 00:07:19,368 --> 00:07:22,334 아무런 조작이나 조명, 162 00:07:22,334 --> 00:07:25,568 그 어떤 속임수도 없이 말입니다. 163 00:07:25,568 --> 00:07:28,318 왜냐하면 우린 사진으로 사자의 수염을 볼 때 164 00:07:28,318 --> 00:07:31,034 사자가 우리의 얼굴을 뜯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165 00:07:31,034 --> 00:07:34,431 제게 사진은 그저 현상된 필름을 보여주는 것이라기 보다는 166 00:07:34,431 --> 00:07:36,384 관람객들을 새로운 곳, 167 00:07:36,384 --> 00:07:38,485 그들이 가보지 못한 곳들에 노출시키는 것, 그리고 168 00:07:38,485 --> 00:07:41,800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을 두렵게 하는 대상에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169 00:07:41,800 --> 00:07:43,644 라이프 잡지는 사진을 통해 많은 세대의 사람들에게 170 00:07:43,644 --> 00:07:47,718 멀리 떨어져 있어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문화를 소개했죠. 171 00:07:47,718 --> 00:07:53,951 그래서 저는 정말 간단한 얼굴 사진들을 찍기로 했습니다. 172 00:07:53,951 --> 00:07:55,701 증명사진 같은 것들 말이죠. 173 00:07:55,701 --> 00:07:59,469 한마디로 전 이 나라 사람들 중 100 퍼센트 이성애자가 아닌 174 00:07:59,469 --> 00:08:01,870 사람들의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 175 00:08:01,870 --> 00:08:05,053 무한히 많은 사람들이란 뜻이죠. 176 00:08:05,053 --> 00:08:07,103 (웃음) 177 00:08:07,103 --> 00:08:09,769 이건 정말 큰 일이었습니다. 178 00:08:09,769 --> 00:08:11,653 많은 도움이 필요했죠. 179 00:08:11,653 --> 00:08:14,186 그래서 2년 전 2월, 혹심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180 00:08:14,186 --> 00:08:17,594 밖으로 나가 제가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람의 181 00:08:17,594 --> 00:08:21,564 사진을 찍었습니다. 182 00:08:21,564 --> 00:08:25,687 그리고 그 사진들을 가지고 인권위원회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183 00:08:25,687 --> 00:08:28,053 그 분들은 제가 뉴욕에서 2주 간 촬영하도록 지원해 주셨습니다. 184 00:08:28,053 --> 00:08:31,064 그 다음 우린 이걸 만들었습니다. 185 00:08:31,064 --> 00:08:43,341 (음악) 186 00:08:43,341 --> 00:08:47,524 영상: 전 뉴욕 시에서 나고 자란 사진작가 iO 틸렛 라잇입니다. 187 00:08:47,524 --> 00:09:00,832 (음악) 188 00:09:00,832 --> 00:09:05,494 '자명한 진실'은 미국 성소수자들의 사진 기록입니다. 189 00:09:05,494 --> 00:09:07,117 제 목표는 100퍼센트 이성애자가 아닌 사람들과 190 00:09:07,117 --> 00:09:09,767 혹은 자신이 성소수자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191 00:09:09,767 --> 00:09:14,987 모습을 간단히 나타내는 것입니다. 192 00:09:14,987 --> 00:09:17,985 제 목적은 얼굴의 간결함을 통해 193 00:09:17,985 --> 00:09:20,103 인간성이 모두에게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94 00:09:20,103 --> 00:09:22,791 (음악) 195 00:09:22,791 --> 00:09:25,881 "우리는 모든 이가 평등하게 태어났음을 자명한 진실로 생각한다.." 196 00:09:25,881 --> 00:09:28,298 독립선언문에 써있는 말입니다. 197 00:09:28,298 --> 00:09:29,565 우리는 우리가 나라의 근간으로 여겨온 바로 그 가치를 198 00:09:29,565 --> 00:09:31,674 지키는 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199 00:09:31,674 --> 00:09:33,881 미국엔 평등이 없습니다. 200 00:09:33,896 --> 00:09:36,279 [평등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1 00:09:36,279 --> 00:09:37,917 [결혼] [자유] [인권] 202 00:09:37,917 --> 00:09:40,043 [자신을 대하는 것처럼 남들을 배려합시다.] 203 00:09:40,043 --> 00:09:43,663 평등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될만큼 간단하죠. 204 00:09:43,663 --> 00:09:46,453 평등을 위한 싸움은 동성 결혼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205 00:09:46,453 --> 00:09:50,549 오늘날, 이 나라의 반이 넘는 29개 주에서 당신은 206 00:09:50,549 --> 00:09:54,920 당신의 성별 때문에 합법적으로 해고당할 수 있습니다. 207 00:09:54,920 --> 00:09:58,071 "평등은 누구의 책임인가?" 208 00:09:58,071 --> 00:10:01,082 전 수백 명의 사람들에게 같은 대답을 들었습니다. 209 00:10:01,082 --> 00:10:04,558 "우리 모두가 평등을 위한 책임이 있습니다." 210 00:10:04,558 --> 00:10:07,411 지금까지 저희는 300명의 얼굴을 뉴욕 시에서 촬영했습니다. 211 00:10:07,411 --> 00:10:08,827 그리고 우리는 인권위원회의 배려 없이는 212 00:10:08,827 --> 00:10:11,712 이 일을 도저히 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213 00:10:11,712 --> 00:10:13,661 전 이 나라 전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214 00:10:13,661 --> 00:10:17,744 전 25개의 도시를 돌며 4~5천명의 사람을 찍고 싶습니다. 215 00:10:17,744 --> 00:10:21,727 이 프로젝트를 우리 세대의 인권 운동에 바치고 싶습니다. 216 00:10:21,727 --> 00:10:23,904 여러분은 그들의 얼굴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217 00:10:23,904 --> 00:10:26,766 그들에게 '당신들은 다른 이들보다 덜한 권리를 가졌다' 라고 말할 수 있나요? 218 00:10:26,766 --> 00:10:28,806 (음악) 219 00:10:28,806 --> 00:10:31,073 자명한 진실 220 00:10:31,088 --> 00:10:32,752 미국 전역의 4000 개의 얼굴들 221 00:10:32,753 --> 00:10:37,309 (음악) 222 00:10:37,309 --> 00:10:45,557 (환호) 223 00:10:45,557 --> 00:10:49,840 그리고 그 뒤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선 전혀 짐작도 할 수 없었어요. 224 00:10:49,840 --> 00:10:53,090 대략 8만5천 명의 사람들이 그 비디오를 봤고, 225 00:10:53,090 --> 00:10:55,590 전역에서 메일이 도착하기 시작했죠. 226 00:10:55,590 --> 00:11:00,257 그들의 동네에 와서 자신들의 얼굴도 촬영해 달라고요. 227 00:11:00,257 --> 00:11:04,607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어했죠. 228 00:11:04,607 --> 00:11:08,108 그래서 목표를 1만 명으로 수정했어요. 229 00:11:08,108 --> 00:11:12,173 이 비디오는 2011년 봄에 제작되었습니다. 230 00:11:12,173 --> 00:11:15,630 지금까지 전 거의 20개의 도시를 여행했고요. 231 00:11:15,630 --> 00:11:18,536 약 2천 명의 얼굴을 촬영했습니다. 232 00:11:18,536 --> 00:11:21,546 지금 이건 강연이지만 233 00:11:21,546 --> 00:11:24,812 잠시 1분 정도 조용한 시간을 갖고 234 00:11:24,812 --> 00:11:26,061 이들의 얼굴을 바라봐 주세요. 235 00:11:26,061 --> 00:11:29,931 저의 어떤 말로도 이들의 얼굴 이상을 표현할 수는 없으니까요. 236 00:11:29,931 --> 00:11:32,464 만일 한 장의 사진이 천 마디의 말을 한다면, 237 00:11:32,464 --> 00:11:35,803 한 사람의 얼굴 사진 한 장은 새로운 사전 한 권이 필요할 테니까요. 238 00:11:57,069 --> 00:12:00,748 오클라호마나 텍사스의 작은 동네 같은 곳에 가서 239 00:12:00,748 --> 00:12:04,596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이후로는 240 00:12:04,596 --> 00:12:08,131 전제가 틀렸단 걸 알았어요. 241 00:12:08,131 --> 00:12:10,017 가시성이 정말 중요한 것임을 알았죠. 242 00:12:10,017 --> 00:12:13,280 공감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은 친숙함이에요. 243 00:12:13,280 --> 00:12:16,730 일단 어떤 일이 당신 바로 주변에 일어나기 시작하면, 244 00:12:16,730 --> 00:12:19,647 공감 가능성은 훨씬 커져요. 245 00:12:19,647 --> 00:12:21,213 혹은 새로운 시각을 발견할 가능성이라든지요. 246 00:12:21,213 --> 00:12:23,864 물론 여행 중에 247 00:12:23,864 --> 00:12:28,063 자신의 자식이 이성애자가 아니란 이유로 합법적 의절을 한 이들도 만났지만, 248 00:12:28,063 --> 00:12:30,431 레즈비언인 그들의 자식을 위해 교회를 바꾼 249 00:12:30,431 --> 00:12:33,447 남침례교 신자들도 만났어요. 250 00:12:33,447 --> 00:12:37,597 공감은 '자명한 진실'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죠. 251 00:12:37,597 --> 00:12:41,013 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건 여기부터입니다. 252 00:12:41,013 --> 00:12:45,363 '자명한 진실'은 우리 사이의 간극을 지워버리지는 않아요. 253 00:12:45,363 --> 00:12:48,747 사실 오히려 그 간극을 더 눈에 띄게 하죠. 254 00:12:48,747 --> 00:12:50,846 오늘날엔, 복잡성이란 게 255 00:12:50,846 --> 00:12:53,013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에요. 256 00:12:53,013 --> 00:12:56,613 각자 개개인의 안에서도 나타나죠. 257 00:12:56,613 --> 00:13:01,498 가치관의 상자가 너무 많은게 아니라, 너무 적은게 문제였던 거에요. 258 00:13:07,518 --> 00:13:14,303 어느 순간 전 '동성애자들'을 촬영한다는 저의 목표가 허점이 있음을 깨달았어요. 259 00:13:14,303 --> 00:13:17,491 왜냐면 동성애에는 백만 가지 다양한 측면들이 존재하니까요. 260 00:13:17,491 --> 00:13:20,237 저는 상황을 개선시키려 했지만, 261 00:13:20,237 --> 00:13:23,430 사실 제가 일생 동안 피하려고 했던 바로 그걸 제가 하고 있었던 거예요. 262 00:13:23,430 --> 00:13:25,936 또 다른 편견의 상자요. 263 00:13:25,936 --> 00:13:29,156 어느 순간 전 질문지에 264 00:13:29,156 --> 00:13:31,085 1부터 100까지 숫자를 매겨 자신의 동성애적 기질을 재는 265 00:13:31,085 --> 00:13:33,885 문제를 넣었어요. 266 00:13:33,885 --> 00:13:37,801 그리고 정말 수많은 실존주의적 문제들이 제 앞에 펼쳐지는 걸 지켜봤죠. 267 00:13:37,801 --> 00:13:40,602 (웃음) 268 00:13:40,602 --> 00:13:41,802 사람들은 그 전에 한 번도 269 00:13:41,802 --> 00:13:44,205 그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기에 당황했죠. 270 00:13:44,205 --> 00:13:46,392 당신의 개방적인 정도를 숫자로 나타낼 수 있나요? 271 00:13:46,392 --> 00:13:48,302 하지만 일단 생각을 추스르고 나면 272 00:13:48,302 --> 00:13:52,385 대부분 사람들은 70에서 95% 정도로 자기 자신을 측정합니다. 273 00:13:52,385 --> 00:13:54,902 혹은 3에서 20% 정도로요. 274 00:13:54,902 --> 00:13:57,603 물론 자신이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100%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많았어요. 275 00:13:57,603 --> 00:14:00,071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276 00:14:00,071 --> 00:14:02,920 그보다는 훨씬 미묘한 존재입니다. 277 00:14:02,920 --> 00:14:09,129 대다수의 사람들이 제가 정의하기로는 '회색' 인 부분에 속합니다. 278 00:14:09,129 --> 00:14:13,113 여기서 확실히 해두죠. 이건 아주 중요해요. 279 00:14:13,113 --> 00:14:17,829 전 절대, 어느 한쪽에 대한 선호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에요. 280 00:14:17,829 --> 00:14:22,629 그리고 '선택 대 태생적 특성'의 문제에 대해서도 전혀 얘기할 생각이 없어요. 281 00:14:22,629 --> 00:14:25,496 만일 여러분 중 누구라도 성적 기호란 것이 282 00:14:25,496 --> 00:14:27,363 선택의 문제라고만 생각하신다면, 283 00:14:27,363 --> 00:14:28,896 한번 회색이 되어 보시는 건 어때요. 284 00:14:28,896 --> 00:14:31,162 그냥 시도하시기만해도 당신 사진을 찍어 드릴 테니. 285 00:14:31,162 --> 00:14:32,545 (웃음) 286 00:14:32,545 --> 00:14:36,962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인간이란 단편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거예요. 287 00:14:36,962 --> 00:14:42,730 숫자 측정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이겁니다. 288 00:14:42,730 --> 00:14:44,947 만일 동성애자들이 이쪽 289 00:14:44,947 --> 00:14:48,595 이성애자들이 저쪽, 290 00:14:48,595 --> 00:14:51,563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을 291 00:14:51,563 --> 00:14:54,266 어느 한쪽에 더욱 가까운 것으로 측정한다면, 292 00:14:54,266 --> 00:14:59,212 그 양극 사이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293 00:14:59,212 --> 00:15:02,246 그리고 이게 바로 복잡한 부분입니다. 294 00:15:02,246 --> 00:15:04,530 왜냐면 만일 사장이 동성애적 행위를 근거로 직원을 해고할 수 있다는 295 00:15:04,530 --> 00:15:08,033 법안이 통과된다면 296 00:15:08,033 --> 00:15:10,800 그 행위의 범위가 어디까지죠? 297 00:15:10,800 --> 00:15:16,666 이성애적 경험을 지금껏 한두 번쯤 가져 본 사람들 쪽에 범위를 두나요? 298 00:15:16,666 --> 00:15:17,967 아니면 299 00:15:17,967 --> 00:15:22,066 이성애적 경험을 여태 한두 번밖에 못 가져 본 사람들 쪽? 300 00:15:22,066 --> 00:15:26,716 어느 선에서 정확히 2류 시민이 되는 건가요? 301 00:15:26,716 --> 00:15:31,532 제 프로젝트와 여행에서 제가 배운 또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302 00:15:31,532 --> 00:15:35,834 성적 기호라는 게 사람을 분류하기엔 너무 빈약한 기준이라는 겁니다. 303 00:15:35,834 --> 00:15:38,445 그토록 많은 여행과 많은 만남들 후에 깨달은 건 304 00:15:38,445 --> 00:15:41,950 정말 LGBT커뮤니티 안에서도 수많은 찌질이들과 좋은 사람들 305 00:15:41,950 --> 00:15:44,899 민주당과 공화당, 사내다운 학생들과 여성스러운 학생들 306 00:15:44,899 --> 00:15:49,959 그리고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양극이 존재합니다 307 00:15:49,983 --> 00:15:53,499 온 인류 집단에 존재하는 것만큼이나요. 308 00:15:53,499 --> 00:15:58,117 우리가 법적인 문제에 관해서라면 일단 불리하다는 건 제쳐두고서라도 309 00:15:58,117 --> 00:16:01,782 일단 우리가 편견과 몸부림을 넘어서고 나면 310 00:16:01,782 --> 00:16:03,183 이성애자가 아닌 다른 존재라는 사실은 311 00:16:03,183 --> 00:16:08,199 실상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게 아니라는 걸 알 거예요. 312 00:16:08,199 --> 00:16:16,600 '자명한 진실'이 언제나 그렇듯 끊임없이 늘어가는 얼굴들이 313 00:16:16,600 --> 00:16:19,799 원하건대 더 많은 플랫폼들과 314 00:16:19,799 --> 00:16:25,258 버스 정류장, 게시판, 페이스북, 화면보호기 등에 나타나고 315 00:16:25,258 --> 00:16:28,333 인류의 이 순간들을 지켜보게 되면 316 00:16:28,333 --> 00:16:31,250 뭔가 흥미롭고 유익한 일들이 벌어질 거예요. 317 00:16:31,250 --> 00:16:34,967 바라건대 이 범주, 이 양극들 318 00:16:34,967 --> 00:16:36,716 이 지나치게 단순화된 편견의 박스들은 319 00:16:36,716 --> 00:16:41,782 쓸모없어지고 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 320 00:16:41,782 --> 00:16:45,200 왜냐면 사실 그것들은 우리가 보는 어느 것도 321 00:16:45,200 --> 00:16:48,549 우리가 아는 누구도, 그 어느 것도 담아낼 수 없기 때문이에요. 322 00:16:48,549 --> 00:16:54,150 우리 앞에 있는 건 각각 다른 개개인의 사람들이에요. 323 00:16:54,150 --> 00:16:57,733 그리고 그들을 보며 그들의 인간성을 부인하기는 더욱 힘들어요. 324 00:16:57,733 --> 00:17:02,074 아니면 최소한 그들의 기본 권리를 부정하게 되지는 않길 바래요. 325 00:17:02,074 --> 00:17:05,633 그럼 저 개인이 326 00:17:05,633 --> 00:17:09,135 거주권을 부인당하고 327 00:17:09,135 --> 00:17:12,116 입양권을 부인당하고, 결혼할 권리를 부인당하고 328 00:17:12,116 --> 00:17:15,749 쇼핑할 자유, 살아갈 자유를 부인당할 대상인가요? 329 00:17:15,749 --> 00:17:17,828 제가 자식으로서, 형제 자매로서, 부모로서 330 00:17:17,828 --> 00:17:22,250 혹은 이웃으로서, 사촌으로서, 대통령으로서 331 00:17:22,250 --> 00:17:24,598 여러분을 지킬 경찰관이나 소방관으로서 332 00:17:24,598 --> 00:17:28,048 기피당할 대상입니까? 333 00:17:28,048 --> 00:17:31,066 너무 늦었어요. 334 00:17:31,066 --> 00:17:34,367 이미 저는 그 모든 이들이니까요. 335 00:17:34,367 --> 00:17:38,732 우린 이미 그 모든 것들이에요. 지금까지 그래왔어요. 336 00:17:38,732 --> 00:17:41,538 그러니 우리를 낯선 이로서 맞아들이지 마세요. 337 00:17:41,538 --> 00:17:45,091 여러분과 같은 인간으로 맞아 주세요. 338 00:17:45,091 --> 00:17:46,407 감사합니다. 339 00:17:46,407 --> 00:17:57,334 (박수)